2023년 1월 24일 묵상 본문 : 사무엘상 2장 1절 - 11절 - 복음으로 주를 아는 영생의 삶을 살며 상황을 초월한 찬양과 감사로 믿음의 길을 가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매섭게 추운 날씨 가운데 하루를 시작하며 주의 보좌를 향해 나아갑니다.
웅크러진 육신과 함께 마음도 게으름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멈추게 하시고 주를 향한 소망을 다시 견고하게 세우는 자가 되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오늘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또한 주와 교제하는 시간을 통해 주의 뜻을 깨닫게 하시고 순종하는 힘을 얻게 하옵소서.
멀리 출타한 주의 지체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강건함으로 이끌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특별히 차드로 향한 발걸음들을 지켜주시고 안전하고 강건한 일정을 보내게 하시며 사역에 선한 열매가 풍성하게 맺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함께 하시고 선한 은혜와 진리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한나가 기도하여 이르되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기뻐함이니이다
2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
3 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한 말을 너희의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보시느니라
4 용사의 활은 꺾이고 넘어진 자는 힘으로 띠를 띠도다
5 풍족하던 자들은 양식을 위하여 품을 팔고 주리던 자들은 다시 주리지 아니하도다 전에 임신하지 못하던 자는 일곱을 낳았고 많은 자녀를 둔 자는 쇠약하도다
6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7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8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궁한 자를 거름 더미에서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것들 위에 세우셨도다
9 그가 그의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실 것이요 악인들을 흑암 중에서 잠잠하게 하시리니 힘으로는 이길 사람이 없음이로다
10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에서 우레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끝까지 심판을 내리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 하니라
11 엘가나는 라마의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그 아이는 제사장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기니라
본문 해설
하나님께 서원하여 사무엘을 하나님 봉사하는 일에 드린 한나는 이어서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기쁨의 마음으로 기도하며 찬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나는 하나님으로 인해 즐거워하고 뿔(힘)이 높아 졌고 원수들을 향해 입이 크게 열렸다고 표현하면서 하나님이 주신 구원의 은혜로 심히 기뻐하게 되었음을 선포한다.
한나는 여호와와 같은 거룩한 분이 없으며 하나님 외에는 진정한 신이 없음을 선포한다.
그래서 심히 교만한 말을 하지 말고 오만한 말을 하지 말라고 제시하고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기에 사람의 모든 행동을 알고 계시고 판단하시는 분이심을 선포한다.
또한 용사의 활을 꺾으시고 넘어진 자는 힘을 얻게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노래한다.
그리고 풍족하던 자들은 양식을 위해 품을 팔고 주리던 자들은 다시 주리지 않게 되하시며 임신하지 못하던 자는 7명을 낳았고 많은 자녀를 둔 자는 쇠약하게 하시는 분이심을 선언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연약한 자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회복하게 하시는 분이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어서 한나는 하나님은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 분이심을 선포함으로써 절대적인 주권을 선포한다.
또한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 분임을 말한다.
그리고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고 빈궁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올려 귀족들과 함께 앉아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시며 하나님이 세계를 기둥들 위에 세우셨음을 선포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시며 악인들은 흑암 중에 잠잠하게 하시는 분으로써 힘으로 하나님을 이길 사람은 없다고 선포한다.
또한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지고 하늘의 우레로 그들을 치시며 땅 끝까지 심판하시고 자신이 세운 왕에게 힘을 주시며 기름 부은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신다고 선포한다.
하나님을 향한 찬양과 경배를 마친 한나는 엘가나와 함께 라마의 자기 집으로 돌아갔고 아이 사무엘은 제사장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기는 자로 지내게 된다.
나의 묵상
사무엘을 제사장 엘리에게 맡기고 성전을 섬기는 자로 하나님께 드린 한나는 사무엘을 통해 하나님이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을 향한 찬양을 올려 드린다.
한나의 노래는 사무엘서 전체의 중요한 메시지를 담은 노래로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과 함께 엘리와 사무엘, 사울과 다윗을 비교하면서 하나님이 세우시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제시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구원은 사람이 보기에 좋은 것으로 얻어지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 앞에 서고자 하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것임을 선포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나의 고백처럼 하나님으로 인한 기쁨과 즐거움을 얻는 자가 하나님의 구원을 맛보는 자임을 보여주며 반전의 역사를 보여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선포하고 있는 것이다.
특별히 한나의 찬양과 고백은 복음의 역사를 드러내는 그리스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래서 죽음과 살리심, 스올에 내림과 거기로부터 올리심의 고백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죽음과 살리심 장사지냄과 부활의 역사를 드러내고 있다.
이런 한나의 찬양은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 할 이유를 제시하고 있으며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고 그 일을 통해 찬양하고 경배하며 감사하는 것인 인생의 태도임을 보여준다.
그래서 미가 선지자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주를 경외하는 모습임을 제시하면서 이스라엘 백성이 취할 태도를 선명하게 선포했던 것이다.
6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로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7 여호와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로 말미암아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8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9 여호와께서 성읍을 향하여 외쳐 부르시나니 지혜는 주의 이름을 경외함이니라 너희는 매가 예비되었나니 그것을 정하신 이가 누구인지 들을지니라(미6:6~9)
한나는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이 어떤 일이며 하나님이 어떤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는지를 경험함으로써 하나님의 뜻과 행하심을 아는 자가 되었다.
그래서 그리스도가 행하시는 일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자가 되었으며 앞으로 전개 될 엘리 가문의 몰락과 함께 이스라엘을 새롭게 세우게 될 사무엘의 모습을 대조적으로 드러낸다.
오늘날에도 한나의 고백과 찬양은 하나님을 아는 자들, 하나님의 구원하심과 행하심을 아는 자들은 동일하게 고백하는 내용이며 찬양하는 이유가 된다.
그리고 하나님의 행하심을 알기에 가난해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가 되며 부요해도 겸손함으로 하나님을 노래하는 자가 된다.
바울이 고백했던 것처럼 풍부에 처할 줄도 알고 배고픔과 비천에 처할 줄도 알기에 하나님을 향한 변함없는 믿음과 신뢰로 믿음의 길을 가는 자가 되는 것이다.
11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1~13)
하나님을 아는 것, 하나님이 행하심에 동참하는 삶은 현실의 상황에 매이는 자가 되지 않고 상황을 초월하여 행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삶이 된다.
그 삶은 복음을 통해 주의 보좌로 나아가서 얻게 되는 모습이며 성도가 궁극적으로 추구하고 겸험해야 하는 삶의 모습임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도 그 주님을 알고 경험하며 주 안에서 생명의 은혜를 누리는 자가 되길 소망한다.
그리고 주의 지체들도 이 주님을 알고 누림으로써 상황에 매이는 자가 아니라 상황을 뛰어넘어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알고 가난 가운데에서도 찬양하며 부요한 가운데에서도 겸손히 하나님을 바라보고 소망하는 삶의 모습으로 세워질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주께서 인생을 다루시고 그 가운데 행하시는 일을 보는 자들은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달라지며 인생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짐을 고백합니다.
가난하다고 불평하며 원망하지 않고 부요하다고 교만하거나 함부로 행하지 않는 자가 됩니다.
반대로 땅의 것으로 채우는 삶은 결코 만족하지 못하기에 불평과 불만이 가득하게 되며 부요함을 가지고 살아가면 교만함으로 행하며 다른 사람을 평가하고 정죄하는 자가 됩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자의 삶은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 됨을 깨닫기에 겸손히 주를 아는 영생을 사는 자가 되기를 주께 간구합니다.
마음을 다스려 주시고 주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는 자로 서게 하옵소서.
늘 주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이 없으면 교만하여 죄악을 행하는 자가 됩니다.
순간마다 겸손한 자로 살게 하시고 주님이 행하시는 일을 보고 그 일에 참여하여 주님의 기쁨에 동참하고 주께서 맺게 하시는 선한 열매를 맺는 자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주의 은혜 가운데 살게 하시고 환경을 초월하여 살아가는 주의 백성 되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인도하시고 선한 열매를 맺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