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요, 취미(여행)26-11. 강사랑펜션 방문
올해 여행을 계획하며, 지난 1월에 강사랑펜션 사장님을 찾아뵙고 인사드렸다. 사장님께서 7월부터는 바빠지니 5월이나 6월에 오면 좋겠다고 하셨다. 성요 씨는 5월 여행을 앞두고 오늘 사장님을 찾아뵙고 일정을 의논하기로 했다. 매번 사장님께서 성요 씨에게 커피를 내어주신다고 해서, 이번에는 성요 씨도 사장님께 드릴 과일을 준비해서 갔다.
“아이고. 이런 거 안 사와도 돼. 오면 커피는 한잔 태워주니까 그냥 와. 가져가서 성요 먹어. 나는 괜찮아.”
사장님께서는 괜찮다고 다시 가져가라고 했지만, 직원이 성요 씨가 참외를 산 이유를 덧붙여 말씀드렸더니, 그러면 같이 나눠 먹자고 하셨다.
성요 씨는 오늘도 사장님이 머무는 방에 있는 것들을 궁금해하고, 가지고 싶다고 한다. 성요 씨는 사장님을 할머니라고 부르며 아주 가깝게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 더욱더 요구하는 것이 많다. 직원이 그만하자고 거들 수밖에 없다.
“성요가 처음 왔을 때는 색시 같았어. 말도 안 하고 얌전하더라고. 성요도 조용하고 같이 있는 선생님도 조용하고 그랬어. 그랬는데 두 번째 오고부터인가 자꾸 뭘 달라고 하더라고. 말도 많아지고. 지금은 바뀐 선생님과도 잘 지내는 거 같네.”
“네, 사장님. 아마 사장님께서 성요 씨에게 잘해주시니까 더 그런 거 같아요. 그래서 무언가를 다 달라고 하나 봐요. 성요 씨도 잘해주시는 분에게 더 그러는 것 같아요.”
“그래. 그렇겠지. 그래도 점점 더 그러니 부담은 되지. 그냥 편하게 와서 커피 한잔하고 가면 좋을 텐데. 그런데 5월에는 성요가 좋아하는 방이 없어. 연극학교 선생님이 한 달 동안 방을 임대했는데, 성요가 좋아하는 그 방이거든. 한 달을 있겠다 하더라도. 5월은 딴 데 가서 자고 6월에 와.”
사장님께서 지난 두 번의 숙박 이야기를 전해주시면서, 성요 씨가 좋아하는 방이 있다는 것도 알려주셨다. 사장님께서도 성요 씨가 좋아하는 방에 머물기를 바랐고, 성요 씨도 6월에 오겠다 인사하고 왔다. 6월은 강사랑펜션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2026년 4월 24일 금요일, 최희정
“6월에 와.”, 6월에 오라는 사장님, 고맙습니다. 김성요 씨를 아는 곳이 있어 반갑습니다.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