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모닝 뉴스
[ Pitcher may lose spot in rotation ]
08/06/2002
By EVAN GRANT / The Dallas Morning News
DETROIT -
박찬호의 끝없는 악몽은 정말 희한하게도 꼬인다.
화요일에 그는 피가 맺힐 정도의 큰 물집이 발병됐다.
찬호의 악몽이란.. : 그것들은 모두 같은 결과로 끝나는듯하다. ---> " 패배 "
화요일도 역시 다르지 않았다.
그는 디트로이트에게 8-2로 패한 경기에서 3이닝만을 소화했으며,
가운데 손가락에 잡힌 지우개만한 크기의 물집은 그를 게임에서 나오게 만들었다.
게다가 물집은 로테이션에서 그를 제외시킬지도 모른다.
제리 내런 레인저스 감독은 물집때문에 클리블랜드에서의 일요일 등판스케줄을
찬호가 이행할 수 있을지가 확실치 않다고 밝혔으며,
또한, 부상자 명단에 들어갈지에관한 여부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내런은
" 예정대로 다음경기에 등판할 수 있을지는.....
만일, 찬호가 등판하게된다면, 저에겐 정말 뜻밖의 일이 될겁니다..
물론, 찬호는 분명히 자신이 등판하겠다고 할거에요..
하지만, 저는 확신할 수 없네요.. " 라고 말했다.
지난 겨울, 스캇 보라스 소속 투수들 중에서
레인저스와 계약한 3명의 선수들 가운데 한명인 찬호는 건강진단을 받았었고,
또 한명의 보라스 소속의 구원투수인 토드 밴 포펠은 받지 않았었다.
4회 찬호 대신 마운드에 오른 밴 포펠은 바로 경기를 거의 결정짓는 4점을 헌납했다.
지난 선발등판에서 작은 물집이 잡혔던 찬호는 일요일에 전력투구를 하지 못했었다.
그는 목요일보다는 금요일쯤에 투구를 할것이며, 이후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2000년도에 찬호는 작은 물집이 잡혔던 일이 있었다.
그는 등판 사이에 휴식일을 가졌었고, 자신의 스케줄을 변경할 수 있었다.
만일 찬호가 예정대로 등판할 수 없게된다면 , 레인저스는 애런 마이어트를 올릴것으로 보인다.
물집은 찬호의 로케이션에 문제를 야기시킨다.
물집이 잡힌 부위는 집게손가락의 가운데 부분인데,
그 부위는 직구(속구)를 뿌릴때 강하게 감싸서 채는 역할을 한다.
1회에 1점을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찬호는
물집에 피가 맺힐때까지 던진 직구가 올들어 가장 좋은 직구였다고 생각한다.
찬호는
" 직구가 좋았어요. 그리고, 물집이 잡혔죠.
단지, 2회 이후에 더 악화된것 뿐이에요.
제가 체인지업을 많이 던지고, 볼의 스피드를 낮추면서 투구해야했던 원인입니다.
집게손가락을 사용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 라고 말했다.
피칭에서 그의 커맨드가 나빠지는게 보였었다.
3회, 그는 첫타자인 바비 히긴슨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바로 두개의 안타를 맞으며 점수를 내주었다.
또한, 두번의 플라이아웃으로 이닝을 마무리하기전에, 셰인 할터에게도 볼넷을 허용한다.
이번 일은 찬호가 레인저스에 합류한 이래,
그에게 일어난 재난의 연속들 중에서 가장 최근의 일일 뿐이다.
'재난 시리즈'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것은 스프링 트레이닝동안 그를 괴롭혔던 햄스트링부상이었다.
개막전 등판으로 부상은 더욱 악화되었고,
자신의 메이저경력에서 처음으로 6주간 부상자 명단에 올라야했다.
복귀이후, 찬호는 건강해졌다고 주장하지만, 큰 성공을 보여주진 못하고있다.
그는 레인저스에서의 17번 선발등판 중에서 단 4번만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며,
지난 8 번의 등판가운데서, 단 1승만을 거두고있다.
찬호는
" 육체적으로 저는 아주 좋습니다.
전에도 있던 일이에요..
저는 건강합니다,,. 단지 물집이 생겼을 뿐이죠.. " 라고 말했다.
이렇게 악몽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