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http://m.pann.nate.com/talk/331449307
조금만 추가할게요..
자작이다 어쩌다 하시는분들
제발 들어오지 마세요
저도 제가 미친생각하는것같아서 너무 힘들고 괴롭습니다
그런데 이걸 어디가서 누구한테 말할까요
제얼굴에 침뱉는거고 얼굴마주보고 저런 미친소리 할 자신이 없으니까 얼굴없는 공간에 이렇게라도 말해보는건데 들어와서 악플달고 자작이다 욕하시면 당사자가 얼마나 괴로운지 아시긴 하나요?
맘에 안드시면 안들어오고 안보고 댓글안달고 관심 끊어주시면 좋겠는데 왜 들어와서 악플을 쓰고가시나요
밑에 어떤 분 말씀처럼 남편이나 시댁에 이런 더러운 이야기 하고싶지도 않고 할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혼자 자꾸 미쳐가는것같아서 조언이라도 얻어서 살아보고자하는데..
그게 그렇게 눈꼴시리고 보기싫으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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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써보는 글이라 어색할수도 있지만 긴글 써보고자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남편과 시누이의 사이가 의심되요..
제가 예민한건지, 저만 더러운 상상을 하고있는건지 어디에 터놓고 이야기할 곳도 없고 익명을 빌어 털어놓을게요
결혼한지는 2년 되었구요 남편과 저는 동갑이에요
남편에게는 3살 어린 여동생이있는데 연애기간동안에도 여동생을 챙기는 모습이 질투날정도였지만 좋은 오빠구나 하고 말았어요
밥먹을때 서로 먹여주는건 다반사이고 다큰 여동생이지만 다리아프다고하면 업어주고 서로 뽀뽀해주고... 그런건 연애할때 적당히해~ 하고 말했더니 "뭐 어때 내동생인데~"하고 말하는데 더 받아치면 제가 나쁜사람되는것 같아 말았죠..
결혼할 때에도 부모님들보다 오히려 시누이가 반대에 성화였어요
우리오빠 너무 아깝다 뭐 이런식으로요..
결혼하고나서 기겁했던건 주말에 회사출근했다가 일찍끝나서 집에왔더니 안방에서 남편이 시누이 팔베게해주면서 자고있던걸 본거에요..
말이 팔베게이지 거의 연인들 끌어안고 자듯이 끌어안고자고있었고 제가 조금 정색하면서 깨우니까 시누이 말하길 오빠가 따뜻해서 자다가 끌어안았나보네요 하는데.. 그래도 부부침대에서 자는건 제가 기분이 별로 안좋네요~ 했어요
저녁에 시어머님께 뭐라고 말했는지 너는 시누이가 피곤해서 부부침대에서깜빡 잠들수도있지 그걸로 무안을주냐고 혼내셨어요..
아무튼 저보다 더 부인같고 더 연인같은 그 시누이가 혼전임신을 했어요
그런데 남자가 누구냐고 해도 죽어도 입을 안열어요
시부모님은 너혼자 기를 수 있는것도 아니고 결혼을하던 뭔하던 남자가 책임을져야하지 않냐 말을해라 혼내고 어르고 달래고 별짓을 다 하셨는데도 시누이는 말을 안합니다..
여기까지면 그러려니 할 수 있지만 남편의 태도때문에 의심이 생겼어요
평소같으면 길길이 날뛰면서 그 남자가 누구냐 내동생건드려놓고 책임안진다고하냐 할 사람이 얌전합니다 너무얌전해요
얌전한 정도가 아니고 이상합니다
시누이의 의견을 존중해주자면서 아이아빠가 누군지가 중요하냐고 그런거 캐물어서 무엇하냐면서 아이를 낳도록하고 아가씨에게 흠이되지 않도록 우리가 입양하겠다합니다
우선 입양이나 이런부분 저랑 전혀 이야기되지 않은부분이거니와..
흠이되지않게 그 남자를 찾아서 결혼시키자 이게 정상 아닌가요?
남편에게 나랑 말좀하자고, 이게 말이되냐 처녀가 애를 낳고 미혼모가 되는것도 문제인데 남자를 찾아서 결혼시킬 생각을 해야지 뭔 입양이냐 이야기해도 00이가 이야기하기 싫어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것이다
억지로 결혼시켜봐야 좋을게 뭐가있냐하면서 오빠된 마음으로 도와줄 수 있는건 흠이 생기지 않도록 입양을 하는게 최선이다 이런말만 하구요..
제가 계속 시누이에게 사실대로 말해라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난 남자인지 말을해야지 결혼을 준비하던 아이를 지우던 도와주지않겠냐 하니 남편이 더 화를 냅니다..
왜 자꾸 말하기 싫다는 애를 괴롭히냐면서말이죠..
하루는 독하게 맘먹고 남편에게 입양하고싶지도 않고 입양하게된다하더라도 난 내자식하고 차별 안할 자신이 솔직히 없다고 말했더니 정관수술할테니 우리 아이갖지말자합니다..
그러면서 시누이 아이를 우리 자식으로 삼아서 그아이만 예쁘게 외동으로 기르자합니다
요즘에는 신혼부부처럼 둘이 손잡고 산부인과도 들락날락하는데..
지금 제가 말도안되는 더러운 상상을 하는건가요?
도대체 제가 어떻게해야할지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제발 꼭 조언좀 부탁드려요..
자극적인 제목으로 톡커님들의 눈쌀을 찌푸리게해서 죄송합니다..
사실 저도 어느정도는 미치지않고서야 그럴리없지 하는 생각을 마음 한구석에 가지고있었지만 저를 배려하지 않는 남편과 시누이를 함께 욕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자극적인 제목을 쓴것같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무수히 달리는 반대와 악플들, 자작논란 덧글들에 무서워서 사실 후기를 남기는게 맞을까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저를 위해 함께 고민해주시고 조언해주신분들께 실례가되는 것 같아 후기 남길게요
이렇게 살다가 누구자식인지 모를, 최악의 경우 내남편 핏줄일수도 있는 아이를 기르면서 나는 내핏줄 하나 못낳고 늙어서 버림받을수있겠구나 생각하면서 스스로 미쳐가는것같았어요
이렇게는 못살겠다 이러느니 이혼하는게 나를 위한길이다 마음먹고 남편과 이야기했습니다
우선 나는 죽어도 그아이 입양 못하겠다 하니 저더러 이기적이라 하더라구요..
정말 어디 자작소설같은데만 나올듯한 반응에 헛웃음만 나왔어요
그래 나 이기적이라 나도 내자식 가지고싶고 누군지도모를아이 입양해서 기르고싶지 않다고, 어디가서 말해보라고 남편이 쌩뚱맞게 아이를 입양하고 우리는 낳지말자하면 바람나서 낳아온 지자식 데려오는거라고 한다고 진이 다 빠져서 이야기했어요
남편은 저를 어르고 달래고 화내고 이기적이다 비난하고 다시 어르고 달래고 반복이었어요..
그래서 그냥 이혼하자 너는 니가 원하는데로 아가씨 아이 입양해서 기르던 같이 살던 해라
나는 그꼴 보느니 이혼하고 그냥 혼자살겠다 했습니다
그제서야 남편이 왜그러냐면서 눈치를 봤구요..
덧글중에 "남편은 누구의 아이인지 알고있는거 아니냐"는 덧글이 있었는데 그게 문득 생각나서
사실대로 말해라 누구아니냐 너는 알잖아 하고 말했더니 도둑이 제발저렸는지 대답을 못하더라구요
아 알고있구나 설마 이인간은 아니겠지 하는 불안감이 들었지만 니가 알고있는거 하나도 빼놓지 말고 말해라 하고 입 꾹다물고 그냥 남편만 쳐다봤습니다
입을 열었는데 가관이었어요
남편이 엄청 따르는 선배? 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사람의 아이랍니다..
근데 그 선배는 유부남이고 애도 둘이나 있구요
그 선배의 부인도 남편과 아주 잘 아는 사이에요
저도 몇번 본 사람들이구요..
그럼 그집에 말해서 애를 지우던 이혼을시키던 결혼을시키던 해야지 왜 말같지도않은 입양타령이냐 화를 냈더니 사실 그 선배가 조폭까진아니고 깡패랍니다..
그리고 그 선배에게 빚도 있대요
그선배가 나는 모른다 지워라 니선에서 처리해라 했는데 동생이 울고불고 낳겠다 낳고싶다 하니 마음이 약해졌대요
처녀가 애를 낳아 어쩔꺼냐 했더니 뭐 드라마를 보니까 산모가 누구인지같은거 속일 수 있는 것 같아서 제가 배불러서 낳은 아이로 만들려고했대요.. 이건 뭐 바보도 아니고..하....
정이 더 뚝뚝 떨어져서 그래 너는 나는 낳지도 않은 애를 내애로 둔갑시켜서 나랑 사람들을 농락하려한거라고 니가 나를 조금이라도 사랑했으면 그런생각 할수가 없었을꺼라고 니가 그리 사랑하고 챙기는 여동생이랑 여동생 새끼 데리고 평생 살라고, 그리고 이건 전적으로 니책임이고 우리의 이혼 사유도 니책임이다 하고 집나왔네요..
우선 결혼 안한 친구집에 눌러붙어있었는데 아까 점심때 남편이 회사에 찾아왔더라구요
그래서 니가하려한 짓 동네방네 알리고싶지 않으면 꺼지라고 했습니다
다행히?남편의 아이는 아니었지만 이사람은 나를 사랑하지 않았구나 나를 사랑했다면 그런 생각을 할리가 없지, 그리고 어찌도 저리 멍청한걸 나는 못알아봤을까 생각하니 답은 이혼뿐인것같습니다
함께 걱정해주시고 신경써주신 톡커님들, 그리고 자극적인 제목에 화가나셨던 톡커님들 모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결국 저는 이혼녀가 되겠지만 오히려 맘이 시원하네요
마무리가 되는대로 다시한번 감사인사 전하러 올게요
? 지 애새끼일것같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선배한테 가서 물어봐^^! 그쪽 아이라고 하던데 맞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소리얔ㅋㅋㅋㅋ동생은 지가 낳고싶다고 울고불고 했으면 지가키워야하는거아냐?? 앞뒤존나 안맞는구만 뭘믿어 ㅋㅋㅋㅋ 육아는 새언니한테맡기고 지는피코하겠다는거야뭐야
환장....존나구린데....
구린데...남편애아니라는 확신 안드는데..... 유전자 검사를 해야지
남편애 맞는거 같아서 읽다내렸어ㅠㅠ 남편행동이 너무..
그 선배이야기가 말이돼...? 존나무슨 삼류소설에나나올법한 변명인데??.... 존나소름끼친다 ㅠㅠ
깡패랰ㅋㅋㅋㅋㅋ존나개웃기닼ㅋㅋㅋㅋㅋㅋㅋㅋ아 ㅋㅋㅋ그걸핑계라궄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 바람나서 임신한것도 미친년놈이라고 썅욕할판에 오히려 안도감들다니;;;진심 쳐돌은듯;;;;
나같음 그 친구한테 가서 말하고 부인한테도 가서 말함. 백퍼 구라같음.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나도 이왕이혼할꺼 이판사판 애낳을때까지 기다려서 유전자검사할래 ㅅㅂ
근데 낳아서 유전자 검사 한다 해도 삼촌이라 친자 나오지않나?
남편말고 그 선배라는 사람이랑 해보면 되지않을까?
선배얘기할때 사실은 뭐뭐 주절주절 자꾸 추가해대는걸로봐서 거짓말같은데 일단 시누이랑 부둥부둥하는거만으로도 난 이혼각
지새끼네 걍둘이살지 ㅅㅂ 토나오ㅏ
남편애 맞는거같은데? 변명이 너무 형편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처 변명까지는 준비 못했나봐^^?
존나 거짓말이 너무 형편없어서ㅋㅋㅋㅋ나중에 유전자 검사해보면 가관이겠네
남편애 맞는듯... 어차피 이혼할거면 유전자 검사하고 친자확인한뒤에 하는게 좋을듯
어휴 어휴 어휴 복장터진다 진짜 아이곸!!!!!!!!
이거 빼박 남편애 아님? 진짜 와....
누굴 바보로 아나 저딴 말도 안되는 변명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부부침대에발을들여 안방에 발을왜들여ㅅㅂ 쳐도랏 다돌았어시발
남편앤데?
별 같지도 않은 변명쳐하고 있다 존나 또라이새끼 왜 멀쩡한 남의 인생을 망쳐 결혼을 왜해 니 동생년하고 천년만년 붙어살지 미친놈아 ㅡㅡ
와 진짜 미쳤다
저걸 믿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혼각이다 아 드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