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 WBC에서 한국은 일본에게 6:0으로 패하고 결국 4강으로 이번 신화는 막을 내렸다.
하지만 지금 나의 관심사는 이후로 있을 뉴스를 비롯한 각 언론들의 결과발표가 어떤 식으로 보도 될지가 관건이라고 본다.
어제 SBS8시 뉴스....분명 스포츠 뉴스가 아닌 일반 뉴스였음에도 불구하고 방송시간 모두를 야구 이야기에 올인을 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김인식 감독을 완전 왕으로 부각시키며 가만히 있는 4년 전 히딩크와 비교하며 그 당시 국민적 영웅이었던 히딩크를 비하하는듯한 느낌으로 김인식 감독을 치켜세웠다.
오늘은 졌다. 지금까지 전 세계를 놀라게 하며 무패신화를 창조해왔던 한국이 이번 경기로써 종지부를 찍었다. 난 벌써부터 오늘 뉴스에서 이제는 또 뭐라고 소식을 전할지가 궁금하다. 조금만 잘하면 국가적 영웅으로 조금만 결과가 안좋으면 국가적 패배자로 만들어 버리는 언론의 보도행태....이제는 좀 달려져서 좀 더 성숙한 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첫댓글 국가적 패배자로 만들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솔직히 예상보다 훨씬 더 잘한 것 아닌가요. 이번에도 지면 일본 선수들 정말 자살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 포털보니까, 졌어도 잘했다! 응원이 대단해요. 김인식 감독님의 "잘 싸워줘서 고맙다" 라는 말씀~간만에 스포츠다운 스포츠를 본 기분이네요 ^^ 아쉽기는 하지만요~
너무 감동적인 순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런.. 급조된.. 조금은 변질된 응원분위기, 1패의 아쉬움을 가지고 그 동안의 가치를 깎으려는 사람들때문에 좀 아쉽네요. 아무튼.. 무한 열정이 숨쉬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수 있는 도전의 이름 스포츠가 좋답니다. 우리 선수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