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올 시즌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5백32경기의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오는 4월 5일 팡파르를 울리는 정규 시즌은 첫날 현대 - 롯데(수원), 두산 - 해태(잠실), 삼성 - 한화(대구), SK - LG(인천) 등 네 경기를 시작으로 9월 25일까지 약 5개월20일 동안 벌어진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지난해와 달리 단일 리그로 치러지며 8개 구단은 팀당 1백33경기, 팀간 19경기씩을 소화하게 된다.
정규 시즌은 화.수.목요일 3연전과 금.토.일요일 3연전을 원칙으로 하되 시즌 초반과 올스타전 전후, 시즌 막바지에는 2연전이 섞여 있다.
주 중 3연전 마지막인 목요일 경기가 우천으로 연기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음날 더블헤더로 일정을 소화한다. 일요일 경기가 연기된 경우는 월요일에 경기를 편성한다.
그러나 7월 17일 올스타전(잠실) 이후부터 8월말까지 혹서기에는 선수들의 체력을 고려, 더블헤더를 거행하지 않는다. 경기 개시 시간은 평일 및 6.7.8월 경기는 오후 6시30분이며 나머지 기간의 토요일은 오후 5시,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2시다.
KBO 일정 편성 관계자는 "구단별로 홈-원정 경기가 연이어 벌어지는 경우를 피했고 구단간 이동거리를 최대한 비슷하게 맞추려고 노력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