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과 진접선,하남선이 광역철도로 지정된다. 또 수도권 2곳,대전권 1곳 등 5개 노선이 신규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에 추가된다.
국토해양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12∼2016)'을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광역철도로 확정된 구간은 일산 킨텍스∼수서(46.2㎞), 송도∼청량리(48.7㎞), 의정부∼금정(45.8㎞) 등 GTX 노선 3개와 당고개∼진접을 잇는 진접선, 강일역∼검단산역을 연결하는 하남선 등 총 5개다.
국토부는 시·도 간 경계를 넘나드는 이들 노선을 구축하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광역철도로 지정해 총사업비의 최대 75%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지방의 경우 총사업비의 60%, 서울은 40%를 국가가 각각 지원하는 도시철도에 비해 훨씬 높은 것이다.
광역 BRT 사업으로 지정된 구간은 수도권의 수원 장안구청 사거리∼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역(25.9㎞),부천 고강지하차도∼서울 신방화역(3.3㎞),부산·울산권의 하단∼진해(15.9㎞),내성∼무거(40.3㎞),대전권의 대전역∼와동IC(12.0㎞) 등이다.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가 끝나는 대로 GTX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것을 비롯해 원활한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2016년까지 약 3조70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 가운데 광역철도와 BRT 등에 약 3조원이 집중 투자된다.
국토부는 이번 계획이 순로롭게 추진될 경우 2016년에는 2009년보다 대중교통수단 분담률이 8% 늘고 평균통행속도는 7%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아울러 또 온실가스 배출량을 5% 감축하고 연간 교통혼잡비용도 3600억원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