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20 어제 그냥 방콕했냐구요?
이른 아침 물때에 돌산에서 흔들었습니다.
출발할 때는 비가 왔고 낚시 중에도 가끔 비를 맞고 9시쯤 상당히 쏟아져 철수하였지요.
갯바위 건너 뛰다 아픈 다리 더 무리하였고..
사진에 보이는 에기 두마리 방생한 날이었습니다.
바람이 일점도 없어서 나갔다가 망했습니다.
2014.08.21 일기불순하는 날은 배스 혼나는 날입니다.
태풍 수준의 강풍이 쎄리 불고 하늘은 먹구름으로 언제 비가 올 지 모르는 날이라서 물가가 조용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아무도 없어서 괘적하게 즐기게 되었습니다.
이래서 조용한 저수지의 배스낚시가 체질에 맞아요..^*^
오늘은 어제 또 비가 와서인지 대체적으로 씨알이 좋아요.
물색도 흐리고 만수로 물너미가 넘쳐 흘러요.
그래서 잉어 찍을라고 작살까지 챙겼는데 그런 정도는 아니데요.
모자 머찌나요?
천폴님이 이런 군모를 쓰고 댕겨 멋져 보여 사재기 하다보니 군모가 4개나 됩니다.
이거는 기자꾸라 군모인데 등산, 외출용으로 괜찮겠드라구요.
군모의 원조는 천폴님이 아닌가 싶어요.
맨처음 천폴님이 쓰고 댕길때는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갈수록 젊은 층에서 인기가 있더군요.
아무래도 천폴님이 쓰고 댕기는 것 보고 좋아 보여서 유행이 되었지 싶어요..ㅎㅎ
이 저수지에서 제일 욕심나는 곳입니다.
먹구름 사이로 가끔 햇빛이 지나는데 햇빛이 소나무 군락에 비출 때 찍었어요.
오늘은 그럭저럭 씨알이 괜찮은거만 나와서 손맛 톡톡히 보았습니다.
결국 또 이렇게 되었습니다.
잔바리는 손에 뭍히지 않으려고 털었어요.
마릿수 상당하게 잡다보니 손꾸락이 이렇게 되어요.
이걸로 보드라운 여자 가슴 만지면?
농장으로 철수하여 쎄빠지게 일하고 있는데 천폴님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오후에 돌산가자고..ㅠㅠ
흐미~바람 허천나게 불고 내만에는 육수 유입이 너무 심해 재미없을거라고 쉬라했죠.
아~ 그런데도 결국 갔어요.
3시쯤 또 전화가 옵니다.
무늬들이 줄줄이 따라온다고 하면서 통화중에 김여사님에게 하이피치로 짧게 흔들어~ 하면서 악을 쓰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런 말을 듣고 가만있겠습니까?
배스로 숙제하고 농장에서 쎄빠지게 일하여 여유롭게 쉬고 있다가 5분대기조 발령...
순대에 막걸리 마셨는데 오징어가 쫒아 온다는 말에 정신없이 밟았죠.
남서풍이라 바람은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었지만 너울파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아스라이 저 멀리 문평곤선장님도 보이네요.
클라이밍 선수라 험한 갯바위 타고 저 멀리 있데요.
이번에 저렴하게 구입한 에기렉입니다.
어깨고리도 만들고 쇼크리더라인 홀더도 만들고 가위,졸도기구 걸이도 만들고 우측에 스냅도래 걸이까지...
에기는 3.5호가 대부분이고 3호가 5개로 총 20개 수납되어 있어서 이 에기렉만 가지고 가면 되요.
지금은 어깨걸이가 아니고 허리걸이입니다.
이렇게.. 허리걸이로...^*^
에기렉이 빙빙 잘돌아가서 채비할 때 좋더군요.
암벽.. 고기 욕심에 어렵고 힘들게 암벽을 탓지만 다시 나가려고 생각하니 겁이 나데요.
그렇잖아도 무릎까지 고장이 나서...
더구나 빗물까지 흘러내려 더 미끄러워요.
끝에 보이는 풀 너머에서 건너 왔답니다.
김여사님만 하나 뽑고 모두 빈탕이었습니다.
더 대단한 것은 나는 자신이 없어 건네지 못한 갯바위를 들어갔나 나왔다..하는 장면을 보고 말문이 막혔습니다.
대단하다는 말 뿐...
철수하여 돈수육으로...
사무실에 연근하는 김광수프로님도 불러 함께 하였습니다.
박용진프로님 연락하여 맘 놓고 알콜 흡입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늦은데다 사모님이 집에 계시는 날이라 참았습니다.
국밥으로 배가 탱탱...
기어이 2차 가자고 하는 천폴님입니다.
문평곤선장님은 내일 새벽에 낚시 약속이 있다면서도 알콜 흡입을..ㅠㅠ
이렇게 바람불어 시원한 날,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즐거웠답니다.
빡센 하루로 피곤하지만요...^*^
첫댓글 배스들을 엄청 혼내주셨네요?~ㅎㅎ
무늬사진이 있을까 없을까했는데..
김여사님께서 한마리 들고계시네요..ㅋㅋ
회장님 에기백을보니 지름지름합니다..
오늘이 딱 그날이여...
폭우로 물너미가 넘치는 날...
물색도 탁하고 바람부는 날... 그래서 덜 민감하여 줄줄이 사탕으로 나오는 날...ㅎㅎ
에기렉 맘에 들드라... 손 좀 보았는데 테스트 제대로 했당~~
무늬에게 배신당하시구 배식이에게 화풀이을 ㅋㅋ
손맛은 징하게 보셔꾼요
무척바뿐 하루을 보내셔내요 김여사님은 어복을 타고나신듯 ~??
남편복을타고나셔나~!??
아무튼 잘잡으셔요~^*^~
요새 뭔 날씨가 도그판인지...끄떡하면 비가 오고 바람불고...완죤 장마철이구마...
그래도 배스는 일기불순한 날을 좋아하나 봐... 정신없이 물어재끼드라고...^^
남편복인지 아내복인지 나도 몰것어...
어제같은 날도, 무늬를 보여주는 김여사님.. 멋져요.
비 내리고 바람불고 흐린날, 배스활성도가 좋은가보네요.
저수지, 농장, 갯바위에 1-2차까지.. 바쁘십니다.
남서풍이라 바람은 의지되던데 파도가 장난이 아니었어요.
철수하는 길에 자꾸만 박프로님이 생각났었는데 참았습니다..^*^
물색이 흐리니 쬐깐 더 큰 씨알이 반기데요.
저수지, 농장, 갯바위 3차 뛰었습니다..^*^
아..바다-저수지-바다^^
체력이 좋으십니다 ㅎ
푹주무시고 일어나셨겠어요 ㅎ
배식이가 안좋은날 제대로
혼나고 회장님 엄지훈장 아주부럽고 멋져보입니다..
위험해보이는 갯바위 오고가신 김여사님 정말대단해보이십니다..
주변에 항상 좋으신분들 가득하여 너무행복하시겠습니다..
푹주무셨는데 다리가 아포~ 무릎이...ㅜㅜ
오늘만큼은 병원에 가려고 했는데 그넘의 낚시 때문에...ㅠㅠ
오랜만에 엄지훈장 제대로 받았네..ㅋㅋ
주변 좋으신 분들 덕분에 살고 있네...^^
배스 재밌었겠어요. 손맛 충분히 보셨을꺼 같습니다.
역시 김여사님 이세요.. 아무도 못잡는데.. ㅎ
진욱이 각시 산후에 이렇게 잡혔으면 조리용으로 좋았을텐데..ㅎ
암튼 김여사님은 어복이 있는건지 실력이 있는건지.....
역시나 회장님과 일행분들이셨군요.
소율 갯바위에서 어벌쩡하게 서있던 놈이 접니다.
낚싯대 접고 인사드리러 가볼까 하는데 철수 하시길레...
아~ 그랬구만... 이동하여 갯바위로 가려다가 선점자가 있어서 길가에서 흔들었는데
두 사람이 오더니 갈챠주라고...^*^
갯바위에서 힘빼고 물때 맞춰서 철수했구마...
알았으면 오랜만에 효철이 손 잡을 수 있었는디....ㅠㅠ
여사님께서는 물찬 제비???? 갯바위 조심히 올라다니시는게 좋겠어요.무리가면 오래가요...
갯바위 건너 뛰는 것이 자신이 없어서 암벽을 탓는데 아마 김여사님 같으면 폴딱풀딱 뛰어 댕겼을거네..
중들물 이상되면 나오기 힘든 곳을 영차~!! 하더니 건너 뛰어뿌리드라고... 나는 어안이 벙벙할 뿐...^*^
모자를 바꾸시니 젊어 보이십니당~!!
주니프로님도 좋아라 할 스탈...^*^
아들이 휴가 때 쓰고 왔는데 머쪄보여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