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너희의 어미를 내보낸 이혼 증서가 어디 있느냐 내가 어느 채주에게 너희를 팔았느냐 보라 너희는 너희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팔렸고 너희의 어미는 너희의 배역함으로 말미암아 내보냄을 받았느니라 내가 왔어도 사람이 없었으며 내가 불러도 대답하는 자가 없었음은 어찌 됨이냐 내 손이 어찌 짧아 구속하지 못하겠느냐 내게 어찌 건질 능력이 없겠느냐 보라 내가 꾸짖어 바다를 마르게 하며 강들을 사막이 되게 하며 물이 없어졌으므로 그 물고기들이 악취를 내며 갈하여 죽으리라 내가 흑암으로 하늘을 입히며 굵은 베로 덮느니라 주 여호와께서 학자들의 혀를 내게 주사 나로 곤고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줄 줄을 알게 하시고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나의 귀를 깨우치사 학자들같이 알아듣게 하시는도다 주 여호와께서 나의 귀를 여셨으므로 내가 거역하지도 아니하며 뒤로 물러가지도 아니하며 나를 때리는 자들에게 내 등을 맡기며 나의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나의 뺨을 맡기며 모욕과 침 뱉음을 당하여도 내 얼굴을 가리지 아니하였느니라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므로 내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내 얼굴을 부싯돌같이 굳게 하였으므로 내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할 줄 아노라 나를 의롭다 하시는 이가 가까이 계시니 나와 다툴 자가 누구냐 나와 함께 설지어다 나의 대적이 누구냐 내게 가까이 나아올지어다 보라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리니 나를 정죄할 자 누구냐 보라 그들은 다 옷과 같이 해어지며 좀이 그들을 먹으리라 너희 중에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종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자가 누구냐 흑암 중에 행하여 빛이 없는 자라도 여호와의 이름을 의뢰하며 자기 하나님께 의지할지어다 보라 불을 피우고 횃불을 둘러 띤 자여 너희가 다 너희의 불꽃 가운데로 걸어갈지어다 너희가 내 손에서 얻을 것이 이것이라 너희가 고통이 있는 곳에 누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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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
보라 너희는 너희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팔렸고 너희의 어미는 너희의 배역함으로 말미암아 내보냄을 받았느니라
내가 왔어도 사람이 없었으며 내가 불러도 대답하는 자가 없었음은 어찌 됨이냐
내 손이 어찌 짧아 구속하지 못하겠느냐 내게 어찌 건질 능력이 없겠느냐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이라는 원인이 있기에 하나님께서 징계를 하신 다는 것을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을 고통 속에서 구할 수 있음에도 그들의 죄악의 대가를 받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윗의 죄를 징계하시기로 마음먹으셨던 하나님께서 나단을 보내 전하셨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왕이 한 일 때문에 여호와의 원수들이 여호와를 경멸하고 모욕할 기회를 주었으니
왕에게서 태어난 아기는 죽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원수가 누구일까 생각해보니 사탄을 빼고는 생각나는 존재가 없습니다.
사탄이 다윗의 잘못으로 하나님을 경멸하고 모욕할 기회를 얻었다는 표현은
인간의 잘못이 하나님의 잘못으로 받아들인다는
즉, 자식의 잘못이 부모의 잘못으로 인식되는 것과 똑같은 표현인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자식처럼 생각하셨고 우리가 지은 죄에 대해 사탄이 비웃을 때에
자식을 잘못 키운 부모의 심정으로 모욕을 받으시는 분이셨던 것입니다.
자식처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오죽하시면
자식의 잘못에 대해 징계하시겠다고 말씀하셨을까요.
이대로 두면 사람노릇도 못하는 패륜아요 범죄자로 살 테니
당신의 권능으로 용서하시고 싶으셔도 용서하실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당신의 찢어지게 아픈 마음을 부여잡으시며
매를 드시게 되었겠지요..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조롱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픔이 느껴지는 구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