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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소수박물관을 관람 (4). 영주 소수서원을 둘러본 우리 일행은 다음 코스는 소수박물관(紹修博物館)으로 이동했다. 소수서원에서 죽계구곡이 흐르는 나무다리를 건너 주욱 들어가니 박물관이 나온다. 12년 전인 지난 2004년 9월 22일 개관한 이 박물관 내부 입구에는 공자, 주자, 이황, 주세봉, 안향의 상(像)이 일열로 놓여있고 왼쪽으로 들어가자 크고 작은 전시실이 나온다. 영주에 관한 역사라든지 서원과 향교, 학맥, 퇴계 이황의 성학십도(聖學十圖)를 비롯하여 사서삼경 등이 전시되어 있다. 또 소수서원 현판(懸板), 백운동 현판, 하사준(下賜樽), 조선 명종대왕의 어필(御筆) 등 수백점이 전시되어 있다. 영주시는 각 문중이나 개인한테 기증 받거나 기탁받은 각종 유물들이 2만여점 보관하고 있는데 조사 정리해서 연차적으로 순환 전시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 박물관은 유교와 관련된 전통문화 유산을 체계화하고 사액서원으로 유교의 이상을 간직한 소수서원을 통하여 민족정신의 뿌리를 찾는데 있다. 또한 영주의 귀중한 유물과 유적을 체계적으로 보존.전시 함으로써 지역 문화의 활성화와 생동감 있는 역사 체험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곳이다. 소수박물관을 관람한 우리 일행은 선비촌 장터를 지나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영주시 풍기읍에 위치한 '서문가든'으로 향하였다. 이 식당은 평양식 메밀냉면이 전문이어서 모두 다 메밀냉면으로 주문, 점심식사를 했다. 식사를 마친 우리 일행은 인삼시장에서 수삼이나 건삼을 사고 인견을 취급하는 곳에선 인견옷을 사는 등 선물사기에 바삐 움직인다. 동기회는 비록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오랫만에 보고싶은 얼굴들을 만나서 회포(懷抱)를 풀어버리니 정말 날아갈 듯 기분이 좋다. 이번 동기회를 주최하느라 고생이 많은 김수한 회장과 김영식 사무국장한테 고맙다는 인사말을 남겨야 하겠다. 각 지구별로 참석한 동기들도 고맙고. 하여튼 내년에 다시 영주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면서 모든 친구들 건강하게 잘 지내게나. 안녕!! Good bye!! 소수박물관으로 들어가는 나무나리. 소수박물관. 다섯 사람의 상(像)이 있다. 하사준(下賜樽). 숙종 대왕이 주세봉 선생 사당에 하사한 술 항아리. 퇴계 이황 선생의 홀기. 학봉 김성일의 간찰. 소수서원 현판은 조선 명종대왕의 어필(御筆)이다. 금동미륵보살 반가사유상. 선비촌 시장. 주말 상설공연장. 우리 일행은 점심을 먹기위해 풍기읍에 있는 서문가든에 도착했다. 모두 메밀 냉면으로 주문했다. 풍기 인삼시장. 700년 묵은 은행나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