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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수필 '6개월간의 유영(遊泳)' /이런 글은 살아있는 글입니다
정임표 추천 0 조회 69 23.11.10 05:15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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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11.10 22:12

    첫댓글 성병조 작가님께서 수필세계에서 자꾸 멀어진 이유는 "작가는 자기 가슴속에 가득한 이야기를 글로써 드러내야 하는데 마이크를 쥐고 자꾸 말로써 드러내려 한 때문"입니다. 글은 읽고 싶은 사람만 읽으면 되는 자기 선택권이 있는데, 마이크는 듣기 싫어도 들어야 하는 집단성이 있기 때문에 바른 말을 하면 할 수록 주변 사람으로부터 미움의 대상이 되는 경향이 매우 높아 집니다.

    바른 말을 많이 하면 미움 받게 되어 있는 게 인간들이 사는 세상의 정확한 모습입니다. 바른 말을 말로 하지 말고 문장으로 하시면 그게 생명이 가득한 살아 있는 글이 됩니다. "나홀로 소송" 같은 살아 있는 글이 우리나라 법원의 재판 풍토를 변혁시켜냈던 것입니다. "6개월 간의 유영"도 나홀로 유영이지만 생명력이 넘치는 훌륭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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