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띠링~ 띠링~
맹지기님께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내일 젓갈이 갈지도 모르니 받아보거든 맛을 좀 보고 평가해달라시더군요~
뭐~ 작년부터도 전음방에서 인기리에 판매가 되고 있던 상품인지라 평가를 하고 말 것은 없지만
꾸준히 맛의 품질이 유지되고 있는지...
포장상태는 잘 되고 있는지 노심초사하시는 그 마음을 왜 헤아리지 못하겠습니까?
오늘 아침에 우체국으로부터 택배도달 예고문자를 받았는데
좀 전에 택배기사분이 아이스박스 하나 놓고 가시네요~~
예전부터 상품을 주문하거나 견본을 받는 경우에 저는 사무실로 배송을 시킵니다.
저 혼자 평가하는 것보다 주부사원이 많은 저희 사무실 특성 상 평가하기 최고의 장소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택배가 오자 시선이 일제히 그리로 쏠리고
오늘은 무엇이 온 건지 얼른 뜯어보라 재촉합니다.
요렇게 작년도에 담근 새우젓(오젓) 2kg 들이 용기하고
명란젓 500g짜리 하나 해서 젓갈형제가 도착했습니다.
아이스 박스에 자리고정시키고 아이스 팩으로 채워 도착했군요~~
아이스팩은 이미 다 녹았지만 충분히 역할은 다했을 것 같습니다.
새우젓은 국물이 샐까봐 테이프로 다시 한 번 입구를 밀봉했고요.
내용물도 충분한 양으로 알차게 들었습니다.
얼른 맛부터 보자고 성화치는 옆동료들과 개봉을 합니다.
상표도 깔끔하게 부착이 되어 있습니다.
맑고 깨끗한 상태가 보이나요?
100% 국산 새우젓과 청결을 생명으로 여기는 군산젓갈의 자부심이 보입니다.
깔끔한 겉모습과 달리 맛의 깊이는 깊고 묵직합니다.
달고도 구수합니다.
같이 맛 본 동료 주부님들 한 마디씩 던집니다.
야~ 짜지 않으면서도 이렇게 달고 맛있네....
옛날에 먹던 젓갈 맛이네~~ 등등....
전음방에서 인정받은 맛이 어디 가겠습니까?
제가 먹을 것 조금씩 덜어 내고 수석팀장한테 전권을 위임합니다.
사무실에서 먹을 것(저희는 자주 사무실에서 공동식사를 합니다) 좀 빼고 조금씩 나눠가서 드시라고 말입니다.
맛 보고 평가해 달라는 조건입니다. ㅍㅎㅎㅎ
당연히 또 주문이 들어오겠죠~~
저는 울 회원님 물건 소개시켜드릴 수 있어서 좋고
저희 동료직원들 맛 있게 드셔서 좋습니다.
새우젓은 생선찌개나 해장국(특히 저는 콩나물 해장국에 자주 먹습니다), 계란찜, 호박볶음 등 여러 용도로 사용하시면 되고
청양고추 다져 넣고 고춧가루 뿌려서 살짝 익혀 먹어도 그만입니다.
옛날 어른들은 입맛이 없을 때 찬밥에 물 말아 새우젓 하나 얹어 드시며 입맛을 돋구었다 합니다.
명란은 수분도 적당하여 보드랍고 고유의 향이 살아 있어요.
젓도 짜지 않아 밥에 그냥 얹어드셔도 될 것 같군요~~
옆에 도우미 동료직원이 맛 보라고 얼른 밥 몇 수저 떠 옵니다.
명란이야 사람마다 취향별로 여러가지로 드시겠지만
저는 명란 풀어 계란찜 한 것을 좋아합니다.
한 동안 또 입이 즐거워 질 것 같은 예감이죠?
많이 파셔 대박 나시고 울 회원님들 입맛도 올려주시길 바래요~~
전음방 2의 젓갈코너에서 현재 팔고 있답니다.
군산젓갈 김사장님 잘 먹을게요.
첫댓글 ㅎㅎㅎㅎ ㅎㅎ
동료들에게 그거 맛 본 사람들은 모두 한 통 이상씩 다 사야 한다고 그러세요.
저도 같은 품목 받앗습니다..이병용님 후기가 짭짤하고 맛나서 군산젓갈 김사장님 많이 파실겁니다...
명란젓 탱탱하고 향이 맛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