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기억학교 2020. 01. 15. 김옥순
공단역에 내려 샬롬 기억학교에 갔습니다.
모두들 환한 모습으로 반겨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1. 겨울의 특징 이야기 나누기
2. 겨울 동요 메들리로 들어보기 : 가사에 맞게 손뼉과 율동을 하며 노래 부르기
겨울 동요를 비교적 잘 부르셨습니다. 아동센터 다녀온 이야기를 하면서 동요곡들을 손주들에게 가르쳐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씀드리니 호응하시는 듯 웃으셨습니다.
3. 피아노 곡으로 Chopin Etude Op25-No11 ‘겨울바람’ : 한국사람 손열음의 연주와 러시아의 예프게니 키신의 연주를 비교 감상하기 : 열심히 들으셔서 내심 뿌듯했습니다.
4. Vivaldi Four seasons 중 ‘Winter’ 감상 : Bond (크로스오버 현악 사중주단)연주로 드라마틱한 에너지와 섹시한 외모, 파격적인 의상으로 네 명의 정통 클래식을 전공한 여성들의 연주입니다
5. 가곡 ‘눈’ 김효근 작사작곡의 합창곡과 독창곡을 들으며 수준별 5종 스케치 그림 색칠하기
마음이 편안하시고 안정 되셨는지 색깔도 다양하고 환하게 채색하십니다.
6. 이 곳은 피아노가 있어서 클라리넷을 안 가져 왔습니다. - 이 곳에서 지난 주 클라리넷 연주 봉사도 하다 - 스케치 색칠 마무리 즈음 키보드(피아노가 교체됨) 반주에 맞추어 노래 부르기 : 겨울 동요곡들과 아목동아, 동무생각, 그집앞, 고향의 봄 반주에 맞추어 노래 부르기
오늘은 잊혀질 뻔한 동요곡과 피아노 연주 감상 특히 가곡 부르기 등 수준 높은 음악을 접해서 우리도 기회를 주어서 고맙다고 몇몇분은 기뻐하시며 현관까지 따라 나오십니다.
어르신들이 계시는 곳은 여러 부류의 분들이 계십니다.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실험적으로 곡을 소개하면 어떤 분들은 즉시 반응을 하시며 표정이 달라지십니다. 그리고 그와 관련된 이런저런 말씀도 하십니다. 맞장구치며 대화를 나눌 때면 가족 같습니다.
봉사하러 갈 때는 준비 기간을 거쳐, 이 곳에 와서 하나하나 내용 소개할 때,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나의 몸과 마음도 힐링되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