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 ㄹ에 정답이 비판적 읽기 입니다.
갈색책 해당부분 읽어봐도 비판적 읽기라고 정확히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문제 풀때 역사하기 (=doing history)랑 비판적 읽기가 너무 고민됐었는데요,
그래서 이렇게 써도 될지 모르겠지만 비판적 읽기를 통한 역사하기라고 최대한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면서 답안을 적어보았습니다.
아무튼 그 근거는 갈색책 270쪽을 보면,
"내러티브를 통한 독자의 부활은 (중략) 능동적 의미를 재구성하는 읽기는 자체로 곧 쓰기이다. 따라서 읽기는 소비행위이고, 쓰기는 생산적 창조행위라는 양분법은 무용하다. 학생들 스스로 의미를 재구성하고 자신의 역사 내러티브를 만드는 태도는 역사를 하는 것(=doing history) 이다"
라고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때문에, 비판적 읽기를 하면 쓰는 것도 자동으로 따라와야하고, 그것은 곧 학생이 주체적으로 역사하기를 하는 것이다 라고 이해를 하고 있었습니다.
ㄹ에 비판적 읽기 외에 역사하기도 정답이 될 수 있을까요? 갈색책에 비판적 읽기가 정확히 있지만 사료문제처럼 정확히 구절을 똑같이 옮겨써야하는 것은 아닐테니, 비판적 읽기에서 역사하기까지 연결하는 제 이해가 틀린것이 아니라면 역사하기도 정답이 가능할수 있을것 같아서 질문 드립니다.
혹시 제이해가 맞지만, 해당문제에서 역사하기(혹은 역사를 하는 것)는 정답이 될 수 없는 경우라면., 비판적 읽기와 역사하기의 구분점(=해당 문제에서 역사하기가 정답이 될 수 없는 이유)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첫댓글 네ㅎㅎ 통상적으로 비판적 읽기의 과정과 창조적 쓰기의 과정이 결합되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텍스트에 대한 비판적 읽기는 텍스트를 재구성, 생산해보는 경험을 거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기 때문일겁니다. 답안에 쓰신 것처럼 '비판적 읽기를 통한 역사하기'는 괜찮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질문하신대로 굳이 두 가지를 구분하자면 역사하기의 과정 속에 비판적 읽기가 위치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해가 잘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