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DT 증후군"이란
VDT 증후군은 크게 2가지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첫 번째는 근골격계 질환으로 어깨, 뒷목, 팔꿈치, 허리 등의 통증과 함께 관절운동의 제한을 유발하는 근막동통증후군, 손목관절 및 손가락에 저린 증상과 통증을 동반하는 수근관증후군이며, 두 번째 질환은 눈에 이물감과 충혈, 눈부심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안구건조 증상이다. VDT 증후군은 . 건조한 사무 환경과 모니터를 바로 앞에 놓고 장시간 일을 하는 것이 눈의 증상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며, 몸에 맞지 않는 책상과 의자에 앉아 장시간 반복적인 작업을 함에 따라 목과 허리, 어깨, 팔꿈치 그리고 손목관절에 무리가 오게 되고 이로 인하여 근육에 뻣뻣함과 당김 증상 그리고 통증 등이 유발되게 된다. 이 중 가장 잘 오는 부위가 뒷목과 어깨 그리고 손목 관절이며, 어깨와 뒷목 주변의 통증은 근막동통증후군이 가장 많고, 손목관절은 손목을 신전시키거나 굴곡 시킨 상태로 장시간 사용함에 따른 반복손상질환의 하나인 수근관 증후군이 많이 발생한다.
VDT 증후군이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사무자동화로의 급속한 환경 변화에 대해 중장년층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연령층에서는 눈의 조절기능 장애가 발생하기 때문에 다른 연령층에 비해 VDT 증후군의 증상이 쉽게 발생하게 된다. 이 증후군은 본인이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조금만 주의하면 반드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므로 무리한 작업을 피하고, 적절한 휴식이 가장 중요하다.
VDT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스트레스를 없애고 즐거운 사무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작업시 의자의 높이는 무릎이 120도에서 150도 정도 구부린 상태에서 발바닥이 지면에 편안히 닿을 수 있어야 하며, 발판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엉덩이는 최대한 의자에 밀착을 하고, 등은 의자의 등받이에 편안히 기댈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키보드가 너무 높아 손목이 너무 과도하게 굽혀져서는 안 되며, 또한 너무 낮으면 작업시 팔에 힘이 들어가 장시간 사용시 팔에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모니터의 위치는 눈과의 거리가 최소 50cm는 유지하여야 하며, 눈보다 약간 아래쪽에 위치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이면 자판의 글자판 위치를 외워서 키보드와 모니터를 번갈아 가면서 보면서 작업을 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사무실의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해 가습기 등을 사용하여 적정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예방을 위해 작업 중간에 적절한 스트레칭 운동을 해주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스트레스로 인한 대부분의 근막동통증후군은 뒷목과 어깨주변 근육에 많이 오게 되므로 이 부분에 대한 스트레칭과 관절운동을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다. 약 30분 정도 일하고 5분 정도 간단히 스트레칭을 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