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플랏에 살고 있는데요, 전기로 돌아가는 보일러가 있는데 온수용으로만 사용되고 실내 난방용으로는 연결되어 있지 않더라구요. 그러고보니 방안에 라디에이터는 하나도 없고, 이상한 히터 비슷한 것들이 벽에 붙어있더군요. 같은 놈이 2개가 각기 다른 위치에 붙어있는데 둘다 전기코드로 연결은 되어 있지만, 켤 수 있는 스위치는 한놈만 있더라구요. 다른 한놈은 대체 어떻게 켜는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아무튼 요 며칠새 좀 춥길래 스위치가 달려있는 전기히터기 하나를 작동시켰더니 미약하지만 따뜻한 바람이 불어서 실내 온도가 금새 올라가더군요. 근데 그놈을 밤새 틀어놓긴 뭐해서 자기 전에 좀 켰다가 잘때는 꺼버리거덩요? 전기세도 그렇고 왠지 밤새 틀어놓으면 불 날 것 같아서리... --;
근데 제가 이 플랏을 렌트할 때 집주인(정확하게는 집주인 역할을 하는 부동산 직원)이 집 내부를 설명해 주면서, 벽에 붙어있는 이것들은 전기 히터다... 근데 Over Night Charge가 되는 놈들이다. 아주 좋은 놈들이다...라고 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는 것이지요.
지금도 별반 없지만 그 당시에는 영어가 더 안들렸기에 뭔 말인지 전혀 이해가 안갔었더랬죠. 대체 Over Night Charge가 뭐냔 말이지요. 밤새 켜놓아도 문제가 없다는 말? 혹은 밤새 켜놓으면 낮에는 충전된 힘으로 하루 종일 따뜻하단 뜻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