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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폴란드 지능형교통시스템(ITS) 현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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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6-23 | 국가 | 폴란드 | 작성자 | 강세나(바르샤바무역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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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지능형교통시스템(ITS) 현황 - 심화되는 교통체증·소음·스모그에 대한 솔루션으로 주목받아 - - EU 교통의 중심인 폴란드의 ITS 시장은 큰 발전 가능성이 잠재 -
□ 폴란드 정부의 ITS에 대한 관심 지속, '제6회 폴란드 ITS 회의' 개최
○ 지난 5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는 ITS(지능형 교통시스템)분야 종사자, 중앙·지방정부 관계자 등 300여 명의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ITS POLSKA가 주관한 제6회 “Polish ITS Congress”가 열림. 참석자의 40%는 지방정부 관계자들이었고, 서비스분야 대표자 49%, 대학 관계자 8%, 조사기관 관계자 6%, 언론 관계자 5%로 구성됨.
○ 이번 회의에서는 철도교통 및 ITS 통합 관련된 주제에 큰 관심이 모아짐. 회의 주최자는 도시와 비도시 지역 도로의 트래픽 관리시스템 문제, 대중교통 관리시스템, 철도교통 관리시스템, 트래픽 탐지 및 컨트롤 시스템, 주차시스템, 모바일 교통기술, 탑승자 정보시스템, 대중교통 운임 징수시스템, 타국 시스템과의 상호운용 가능성 등에 특별한 강조점을 둠.
○ 이틀에 걸친 회의에서 다음과 같은 카테고리로 나뉜 32개의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음. - 대중교통 및 트래픽 관리시스템 Part 1, 2 - 철도교통 관리시스템 - 비도시 지역 교통체증 관리시스템 - 데이터베이스 건설 및 구조 - 법과 기술
○ 매년 이 회의는 더 편리하면서도 최신 ITS 기술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ITS 관련 아이디어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고, 올해 수상내역은 다음과 같음. - Best Product: “NaviExpert” 이 시스템은 모든 도로의 교통체증 패턴 모델을 구축했고, 모든 돌발상황을 반영해 즉각적인 현재 교통체증 상황을 업데이트함. - Best Implementation: 현재까지 구축된 Szczecin 시의 트래픽 관리시스템 1단계. 이 시스템은 CCTV, 움직임 탐지, 탑승자 정보, 커뮤니케이션, 모바일 정보 등의 서브시스템을 커버함. 또한, 이 프로젝트는 이 시스템에 의해 커버되는 모든 횡단보도의 현재 신호등 상황까지도 포함. 이 모든 서브시스템은 중앙 트래픽 관리시스템으로 연결됨. - 이 외에도 Best Diploma Thesis, Best Research Thesis 부문이 시상됨.
□ ITS(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 지능형교통시스템)란?
○ 전자, 정보, 통신, 제어 등의 기술을 교통체계에 접목한 ‘지능형 교통시스템’. 신속, 안전, 쾌적한 차세대 교통체계를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있음.
○ ITS 서비스 분류 - ATMS(Advanced Traffic Management System): 도로상에 차량 특성, 속도 등의 교통정보를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치해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함. 이를 토대로 도로교통의 관리와 최적 신호체계의 구현을 꾀하는 동시에 여행시간 측정과 교통사고 파악, 과적 단속 등의 업무 자동화를 구현함. 요금 자동징수시스템과 자동단속시스템이 있음. - ATIS(Advanced Traveler Information System): 교통 여건, 도로 상황,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의 최단경로, 소요시간, 주차장 상황 등 각종 교통정보를 FM 라디오 방송, 차량 내 단말기 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신속 정확하게 제공함으로써 안전하고 원활한 최적 교통을 지원함. 예를 들어, 운전자 정보시스템, 최적 경로안내 시스템, 여행서비스 정보시스템 등이 있음. - APTS(Advanced Public Transportation System): 대중교통 운영체계의 정보화를 바탕으로 시민에게는 대중교통 수단의 운행 스케줄, 차량 위치 등의 정보를 제공해 이용자 편익을 극대화함. 대중교통 운송회사 및 행정부서에는 차량관리, 배차, 모니터링 등을 위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함. 그 예로, 대중교통 정보시스템, 대중교통 관리시스템 등이 있음. - CVO(Commercial Vehicle Operation): 컴퓨터를 통해 각 차량의 위치, 운행상태, 차내 상황 등을 관제실에서 파악하고 실시간으로 최적 운행을 지시함으로써 물류비용을 절감함. 통행료 자동징수, 위험물 적재 차량 관리 등을 통해 물류의 합리화와 안전성 제고를 도모함. 그 예로 전자통관 시스템, 화물차량 관리시스템 등이 있음. - AVHS(Advanced Vehicle and Highway System): 차량에 교통상황, 장애물 인식 등의 고성능 센서와 자동제어장치를 부착해 운전을 자동화함. 도로상에 지능형 통신시설을 설치해 일정 간격 주행으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도로 소통능력을 증대시킴.
○ ITS의 역사 - 1980년대 중반, 두 개의 기존 discipline(Telecommunications, Informatics)의 시너지 효과의 결과물인 새로운 discipline ‘Telematics’가 시장에 등장함. 도로교통에 적용된 첫 번째 Telematic 시스템은 ATT(Advanced Transport Telematics)라고 정의됨. - 1990년대 중반 동안 ATT 시스템과 프로젝트들은 그 수와 복잡성이 커졌고, 점차 ATT 콘셉트는 단순 기술뿐 아니라 그것의 시행이 교통과 여행에 미치는 효과까지 고려된 RTTT로 발전함. - 1990년대 후반 동안 Telematics의 콘셉트는 더 광범위한 개념의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로 진화됐음. RTTT는 데이터 처리, 제어, 통신 및 교통 시스템(교통 인프라, 차량 및 사용자)에 적용되는 모든 기술적 범주에 대한 포괄적인 개념을 정의하는 ITS로 진화함.
□ 최근 유럽의 ITS시장 트렌드
○ 현재 유럽 도시지역에서는 교통 관련 이슈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ITS(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s) 설치가 증가하는 중. EU에 따르면 ITS는 더욱 깨끗하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교통시스템 관리에 기여하는 시스템임. - ITS에 대한 투자는 수익 회수가 매우 빠른 편임. 최근의 사례로 몇 년 전 런던은 ITS 솔루션에 3억 파운드를 지출했지만, 투자 수익은 단 2년 만에 돌아옴. 올림픽 게임의 성공적인 조직 또한 ITS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
○ 2010년 7월 4일, 도로교통분야의 ITS 도입과 다른 모드의 교통 인터페이스를 위한 프레임워크에 대한 유럽의회 및 협의회의 지침이 통과됨. - 이 지침은 EU 국가가 각자 어떤 시스템에 투자할지 선택할 권리를 줌과 동시에 EU 국가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ITS 서비스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함. - 폴란드와 타 신규 EU 국가에서의 ITS 설치 및 사용은 미뤄짐.
○ 상당한 양의 EU 펀드가 이 프로젝트에 사용 가능하게 됐음. 2012년 11월 유럽위원회는 추가적인 10억~20억 유로를 신규 회원국의 물류 및 ITS 개발을 포함한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에 충당하기로 결정함.
□ 최근 폴란드 ITS 시장 트렌드
○ Siim Kallas EU 교통부장관에 따르면 폴란드의 수송 인프라는 서유럽보다 훨씬 낙후된 상태임. 그러나 유럽의 중심에 있는 지리적 위치로 볼 때, 폴란드는 EU 교통에서 매우 중요한 국가임. 베를린-모스크바, 발틱-아드리아 라인과 같은 주요 루트가 폴란드 영토를 가로지르고 있음. 이 때문에 폴란드 교통 인프라의 개발은 EU의 관심사 중 하나임.
○ 폴란드 중앙통계청에 따르면 2011년 말 폴란드 도로는 2400만 대의 자동차, 트럭 및 버스(전년도 2300만 대)가 이용했음. 2011년 말 폴란드에 등록된 승용차 수는 1800만 대에 육박하는데, 이는 2010년과 비교해 4.6% 증가한 수치임.
폴란드에 등록된 자동차 수 (단위: 백만 대) 자료원: 폴란드 통계청
- 폴란드에서 가장 자동차화된 주는 가장 규모가 크고, 바르샤바가 수도로 있는 Mazowieckie 주임. 바르샤바 도로 위의 자동차 수는 300만 대 이상임. 두 번째는 브로츠와프가 수도로 있는 Slask 주와 포즈난이 수도로 있는 Wielkopolska 주임. 각각 200만 대 이상의 자동차가 이용 - 2011년 폴란드의 자동차 수는 인구 1000명당 471대로 EU 평균에 도달함.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교통 인프라 개발의 지연으로 폴란드 도로는 심각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음. 가장 혼잡한 폴란드 도시는 그단스크이고 그 뒤로는 브로츠와프, 바르샤바, 포즈난, 크라쿠프 순임.
○ 현재 ITS는 필수적인 솔루션으로 인식됨. 33개의 폴란드 도시가 ITS 투자계획을 세우고 있고, 가까운 미래의 프로젝트 총 비용은 3억7500만 달러에 달함. 도시들은 도로 인프라의 확장뿐 아니라 “스마트” 솔루션에 의한 도시교통 개발을 지향함. 이미 입찰을 발표한, 또는 현재 입찰을 준비하는 도시는 포즈난·우치·비아위스토크·크라쿠프·루블린이 있음. - ITS는 교통체증이나 도시교통에 대한 기본정보뿐 아니라 더욱 복잡한 솔루션까지도 커버함. 결과적으로 이 시스템은 차량이 더욱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함. - ITS에 대한 투자는 전략적인 의미를 지님. 신규 도로 건설 시 시내 중심가의 자동차 총 수가 늘어남. 그것은 투자비용만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전반적인 생활수준을 낮추는 것을 의미함. 하지만 ITS 덕분에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기존 도로의 교통체증을 제한할 수 있게 됨. - ITS의 트래픽 관리 솔루션이 구현되면 도시의 차량을 더 유동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됨. 또한, 폴란드의 심각한 문제 중 하나인 스모그와 소음을 동시에 줄일 수 있음. 다른 유럽 도시의 사례가 소음과 공기오염을 동시에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줌.
○ 도시 하나의 ITS 도입비용은 규모에 따라 3000만 달러에 이를 수도 있음. 현재 Tricity 주(Gdansk, Gdynia, Sopot)는 4200만 달러 규모의 ITS를 도입하는 중임. 이 투자는 거리 차량의 15%를 더 수용할 추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됨. 도시 당국은 ITS도입으로 교통 안전성 향상과 가스사용 감소, CO₂배출 감소를 기대함. Sopot 시의 시장 Jacek Karnowski는 예산 절감에 대해서도 언급함. Gdynia에서 Gdansk로 가는 도로 하나의 건설에는 수억 달러의 비용이 듦.
□ 전망 및 시사점
○ 현재 Siemens 사는 포즈난 교통당국 ZDM과 1500만 유로 규모의 계약을 맺고, 폴란드에서 다섯 번째로 규모가 큰 Poznan 지역에 ITS를 제공함. - 크로스시스템(Cross-system) 콘셉트로 민간·공공 교통을 동시에 작동시킴으로써 포즈난의 전체 교통상황을 최적화시키는 것이 목표 - 이 시스템은 포즈난의 교통혼잡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교차로·주차장·대중교통 등 200개 이상의 측정 지점에서 수집된 실시간 트래픽 데이터를 트래픽 관리센터에서 종합 평가하고, Siemens의 Sitraffic Concert 플랫폼을 이용해 처리하는 구조임. 이 신규 시스템은 2015년 봄부터 완전히 가동될 예정임.
○ 아직 ITS 분야에서 폴란드 시장에 진출한 한국기업은 없음. 일부가 입찰에 참여했지만, 계약을 성사시키지는 못했음. 주된 이유는 시장과 지역별 조건과 공공조달 관련 경험의 부족으로 추정됨. - 한국기업이 해외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폴란드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임. Telbud(1987년 설립, 폴란드 정부의 Billling System 설치, 라디오 방송국 등을 관리하는 통신기업) 등 일부 폴란드 기업이 외국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이 있음.)
자료원: Polish Automotive Industry Association, www.pzpm.org.pl, www.traffictechnologytoday.com, rp.pl, 통계청, 코트라 바르샤바 무역관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