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 있는 천마산입니다.
이 산행을 다녀 온 뒤
천마산에 등산 갔다가 실종자가 발생하였다는 뉴스를 봤는데
주변에 사는 주민이 산책겸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아서
수색끝에 주검으로 발견되었다고...
짐작컨대 준비없이 나갔다가 염천에 변을 당하지 않았나 싶네요.
오늘은
마치고개-409봉-돌핀샘바위-정상-배랭이고개-보광사-가곡리로 하산합니다.
마치고개에서 목계단을 올라 가는데
산행 내내 이 목계단이 유일한 인공 구조물입니다.
높이 812미터 이지만 오름길이 쾌나 가파르고 암봉의 연속입니다.
덕분에 땀으로 목욕을 합니다.
등줄기 타고 내려온 땀이 바지와 등산화까지 젖었네요.
내림길 보광사 도착 전에 계곡에서 알탕하고 환복하고 주차장으로
내려 서면서 산행 끝냅니다.
오름길 남양주 시내입니다
지나온 능선도 보고
산행하는 사람은 우리팀 밖에 없네요.
정상에도 조용합니다.
내여가야 할 방향
여기서 헤맵니다.
배랭이고개가 아니고
괄아리고개 ?
지도 검색을 해보고
괄아리고개에서 보광사로 내려섭니다.
보광사 절집의 소나무
보광사 대웅전
계곡에서 알탕하고 상쾌한 기분으로
주차장 내려와 오늘 산행 끝냅니다.
모두 건강한 여름 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땀흘리고 알탕(영어쓰는 사람들은 skinny dipping 이라고 한다네요, 미국에 사는 조카가 상원사 계곡에서 같이 하면서 최근에 알려주었어요)
하고. 최고네요. 아주 좋아요.
무더위에 더위 안 묵거로 단디하소.
맨날 산행후 알탕하는데 X알이 탱글탱글하건네.(등물만 쳐도 씨원할낀데.)
알탕이라하니 생각나네 한십년 되어가나
아침일찍이 차를몰고
주말인데도 집에 가지않고 한울기숙사에 있던 재열이와 정원이를
태우고 백무동 골짜기에가서 억수로. 차가운 지리산 물에 빨가벗고 알몸 목욕했는데
어름따서 먹걸리와 목축이고 아! 옛날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