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요즘 나를 짜증나게 하는 한 넘!이 있었으니 이름하야 니꼴라쑤--;;
니꼴라쑤 신상명세 : 키(?) 나보다 아~~~~~~~~~주 미세하게 약간 큼(참고로 내 키 163정도)
몸무게..안 물어봐서 모르겠으나 나보다 많이 나갈것임..얼굴..음 내가 아는 모든 단어를 조합해
도 표현하기 부족한 기하학적 모양새임--;;내쇼날리티눈 쭝국..나이..만 19세..그러나 이 넘의 얼
굴은 숫자를 거꾸로 해야 하지 않을까 싶음..어딜 봐서 나랑 동갑이란 말인가!!!성격..이거 하난
내가 확실히 말할 수 있음!!!아주 쫌팽이 중에 이런 쫌팽이가 있을 수가 없음!!!한 가지 더! 이 넘
은 자기만의 세상에서 살고 있다--;;
처음 이 넘을 만난것은 유학와서 한 학기는 연수로 두번째 학기는 파운데이션코스(도중에 흥미
를 잃고 drop시키고선 한국으로 날랐다 돌아옴--;;)그리곤 설레이는 degree과정 경영학과로
첫 발을 내디딤과 동시에 전 같은과 친구들..특히 남자얘들은 연수할 때보다 정신적인 면에서 질
(?)이 높을 줄 알았었더랬죠..첫 날 수업을 듣고 대충 얘들을 훒어본 후 '음~~~~~~'하면서 고개
가 끄덕여지군요..왜냐구요?역시나 얘들 상태가 연수때보다 양호하더라구요^^허.나. 어딜가나
예외가 존재했으니 그 예외는 바로 니꼴라쑤;;이 넘은 저를 첨 본 순간 한국인이냐면서 살갑게
다가오더이다..첨엔 저도 '서글서글하니 좋은얘군'이라고 생각했었죠..그러나 나중에 알고보니
이 넘은 서글서글한게 아니라 능글맞은거더군요ㅜ.ㅜ어느날. 이넘은 저에게 다가와 참기름짜는
기계에 넣고 누르면 금방이라도 구수(?)한 기름 몇 바가지가 나올법한 눈으로 이 말 한마디를 남
기고 뿌듯하단 듯이 사라졌습니다..무슨 말이냐구요? "000,구요워 주께쏘~"(000는 제
fullname)--;;누가 이딴 말을 가르쳤는지 수소문해본 결과 우연찮게 동시에 같은 과를 공부하게
된 두명의 동갑내기 남자얘들로 밝혀졌습니다..전 이일로 지금까지 이 얘들을 힘껏 야려주며 분
노를 토해내고 있습니다ㅜ.ㅜ문제는 지금까지 니꼴라쑤가 그 한마디를 잊지 않고 저만 보면 복
습한다는 겁니다..
그리곤 이젠 제가 하지도 않은 말까지 했다고 우깁니다..어느날은 저에게 "아임 유어 베쓰뚜 뿌
렌두~"이러는 겁니다--^그래서 제가 누가 그러더냐고 물어봤더니 제가 며칠전에 자기를 찾아와
서 "유 아 마이 베쓰뚜 뿌렌두~"라고 했답니다..전 절대 그런 적이 없다고 했더니 아니라고 분명
히 말했는데 왜 기억을 못하냐고 되려 저에게 뭐라 하는 것이었쑵니다 정말 미치겠숨다ㅠ.ㅠ그
리곤 요즘은 저만 보면 "너와 나 사이엔 운명적인 뭔가가 있는거 같아. 어떻게 내가 밖에 나오기
만 하면 널 만나지?아무래도 신께서 내가 널 만나도록 하는것 같아.." 아니, 저나 나나 같은과를
전공하니 학교에서 맨날 만나고, 둘다 기숙사에서 지내니 밥 먹을때 되면 학교 식당에서 만나고
하는건 당연한거 아니냐구요--;;이걸같고 운명이 어쩌고 신이 저쩌고..그렇게 따지면 저와 울 같
은과 모든 남자얘들 사이엔 운명적인 뭔가가 있다는 얘긴데..남자복이 많다고 잔치라도 벌여야
할까요?? 하루는 강의도중 쉬는 시간에 화장실을 갔었더랬죠..볼 일을 마치고 나왔는데 아니 그
넘이 밖에 떡 하니 서있지 않겠어요? 순간 전 얼굴에 미세한 경련이 일어났죠--^그냥 지나치려
는데 그 넘이 제 앞에 떡하니 서더니 "come on~~"이러면서 저를 향해 두팔을 활짝 벌리는게 아
니겠어요?!마침 쉬는 시간이라 과 친구들이 전부 밖에 나와 바람(?)을 쐬며 정다운 얘기를 나누
고 있는데 말이죠..저는 정말 어이가 없고 민망하고 황당해서 "get off my way--^"란 말을 남기
고 강의실로 재빨리 사라졌슴다..그래서 그 후에 아이들의 반응이 어땠을진 잘 모르겠군요--a
가장 최악의 사건을 말씀드리죠ㅜ.ㅜ 며칠전엔 제가 강의실을 뛰쳐 나갈뻔 했씀다..무
슨 이유냐구요?아니 글쎄 수업을 받는데 목이 뻐근해서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목운동을 했더
랬죠..순.간. 제가 본 것은 저를 향해 헤맑게 웃고 있는 니꼴라쑤의 얼굴이었슴다--;;뭐 이것같
고 오바냐구요?여기까지였음 제가 암 말도 안합니다..글쎄 이 넘이 갑자기 손을 총 모양으로 만
들더니 팔을 길게 뻗고 저를 향해 쏘는 시늉을 하는것 아니겠어요--^이 어이없던 사건은 여기
서 끝나지 않습니다..니꼴라쑤가 저를 향해 총알아닌 총알을 날린순간 저도 모르게 제 입에서 튀
어나온 한마디가 압권이었죠 "get out of here!!!" 쌤께서는 강의를 하시다가 놀란 토끼눈으로 저
를 보시며 "kim,what happened to u?"라고 물으셨고 전 당황해서 "nothing..sori.."전후 사정을
모르는 친구들은 배꼽을 잡고 웃고..전 그 때 평상시에 항상 의문시하던 '사람은 어떤때 살인을
하게 되는가..'에 대해서 완벽한 해답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수업시간 후 마치 아무일도 없었
단듯이 인사를 건네며 다가온 그 넘을 향해 전 단 한마디를 남기고 저를 찾을 2명의 한국친구들
을 버려두고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뭐라구 했냐구요??"go and die!!!!!!!!!"
그래도 이 넘은 끈질기게 지금까지도 저만 보면 "난 네가 가는 곳은 여자 화장실이라도 따라갈거
야~"이러면서 스토커 전용대사만 늘어놓습니다..
아직 살아갈 날들이 많은 제 인생의 아주 강력한 태클인 이 넘을 어떻게 제거해야 할까요ㅠ.ㅠ
누가 좀 알려주세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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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쓰는글
누가 이 넘 점 말려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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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누군가가 옆에서 좋아해준다는건 좋은거지만 때론 불편하기도 하죠. 무관심이 최고의 처방이 될듯.
말을 걸어도 응,아니로만 대답하고 넘어가거나 아님 stay away from me..등등 정말 옆에서 보는 친구들이 너무 하다고 할 정도로 하는데도 끄떡없는 찰거머리예요ㅠ.ㅠ
하하하하하 너무 귀여워요 저도 새록새록 떠오르는군요 전 프랑스애였는데 볼때마다 키스를 날려대고..윽..그럴땐 친구들을 활용하세요 친한 남자친구중에 상태 제일 괜찮은 놈으로 골라서(외모적으로 괜찮은 것,잘 생겼다는 말이 아님 우락부락 험악할 수록 좋음) 내 남자친구다!!하세요.물론 그 친구와 협상은 끝난 상태
여야만 하며 한 이삼주 그 남자친구라 칭하는 녀석이랑 붙어다니면 해결 될걸요.인상 좀 팍팍 써주라고 하고..저도 그런 식으로 해결했었거든요.다만 그 친구분을 잘 골라야 하는 거 아시죠??행운을 빌어요 하하하
쫀드기 짱깨분한테 걸리셨군요.. ..무관심 작전으로 밀고나가세요. 무시해버리는 거죠 ^^; 근데 그 사람 너무하네. 수업시간에 손가락으로 총을 쏘다니 ㅋㅋ 상상만 해도 끔-_ -찍.(상황은 참 재미있는 거에요ㅋㅋㅋ)
안타깝게도 제 주위남자친구들은 얼굴들이 죄다 '퍽!' 치면 '픽!~'하고 쓰러질것같은 얘들뿐이예요ㅜ.ㅠ게다가 신기하게도 그 넘은 제 주위 사람들 대부분을 알고 있답니다--;;그렇다고 지나가는 아무나 붙잡고 "너 잠깐만 내 남친해라!"이럴수도 없고..고로 가짜 남친 방법은 어려워요ㅠ.ㅠ
한국에 있을떄 스토커 떼내기 좋은 방법은 외국으로 나르는건데 , 그럼 반대로 해보세요 ㅋㅋ 그리고 그보다 앞서 정말 님이 마음이 없다면,(글을 읽다보니 그짱께 귀여븐구석이 있네여ㅋ) 일단 딱잘라서 정확히 진지하게 나 너 맘에 없으니까 귀찮게 하지마라고 확실히 말하세염
중국 사람들 얼굴 참 두껍 습니다...어찌 해도 잘 안 떨어 질꺼에요~~차라리 그 니꼴라스의 마음을 이용해서 좀 낳은 관계를 유지하는게 좋겠네요~~^^;자꾸 징그럽게 나오면 너 안볼꺼다, 그냥 친구처럼 지내자..그리고 친구 이상의 마음을 가지면 널 없는 사람 취급 하겠다..이런 정도?그런데 찍득이들은 이래저래 힘든데.
애초에 말을 했었더랬죠..난 남친 사귈 맘 없고 그런존재 귀찮아서 싫다고..너무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남자들 정말 싫다고..그래도 끄덕없는 그 넘ㅠ.ㅠ아! 모두들 답글 정말 감사드려요^^좋은 하루 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