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11768 걸음~I am GLAD!!!
새벽에 일어나 기도회 참석 후 황태해장국 먹고 여의도 공원 우산쓰고 한바퀴~
즘슴때 갈치 조림 먹고 다시 우산쓰고 여의도 공원 고고씽! 열심이죠? ㅎㅎㅎ
진짜 사건은 퇴근후~여의도에는 맨날 I am GLAD to meet you! 하는 아주 시크한 호텔이 있어서리
여러번 방문했는데(주로 Greets 부페 레스토랑만 들락날락) 드뎌 하룻밤 숙박하는 영광이 주어졌네여 ㅋㅋㅋㅋ
떨리는 맴으로 총총 입성 프론트에서 순서기다리믄서 워치게 말할까 고민하는데 반가운 이과장님 등장!
11층 코너 디럭스룸으로 배정! 카~하~! 카드키 받아들고 엘리베이터에서 손인사~
상당히 시크하쥬~? 비즈니스 호텔이라서리 깔끔하고 절제된 모습
코너링 복도가 더 멋있었는데 담번에 찍을게여~ㅎㅎㅎ
죠 신발 보이시쥬~? 왔노라 보았노라 ㅋㅋㅋ 다시 오겠다는 열망의 표현이라고나 할까? 죠 책상에서 글을 쓰믄
잘 써질 것 같다는~
완죤 깃털 침대라는!!!!
기대기만 해도 스르르 휴식에 드가는 Auto Rest & Sleep special system!
침구가 좋아야 건강이 좋아지고 삶의 질이 향상된다는 흔한 사실을 온몸으로 체험!
정말 맘에 들었던 세면대와 샤워부스와 차마 부끄러버(ㅋㅋㅋ) 못 찍었던 투명 최신식 private room(?)
이런 쾌적한 환경이 좋아욧!
창밖으로 내다보니 여의도 국민은행이 뚜둥~
길하나 건넜을 뿐인데~ㅎㅎㅎ 매일 보던 익숙한 곳이 모두 내 발아래 ㅋㅋㅋ
남이 들으믄 호텔 첨 묵어보는 줄 알겄슈~ㅎㅎ
호텔하믄 뭐니뭐니해도 침대가 생명이 아니겠쎄여~
사뿐히(현실은 푸욱~퍽~ ㅠㅠ) 침대에 누워 발밑을 바라보니 온 세상이 스르르 눈앞에서 사라지더이다
그러나! 깃털침대에서의 휴식을 방해하는 벨소리 ㅠㅠ
내려와서 밥묵자는 ㅠㅠ 세상 살다살다 밥먹자는 소리 듣기 싫어보기는 첨~
결국 파크아일랜드 더 샾의 유명한 생선구이와 앤젤리너스 카푸치노로 밤 10시가 넘어서야
비로소 나의 사랑하는 객실로 귀환
해바라기 샤워(울집에도 있는데 잘 안써여 ㅋㅋ)후 목욕가운 걸친후
영화에서 처럼 우아하게 침대에 기댄 후 책 읽다가 정신차려보니 깨구락지 엎어진 자세로 쿨쿨
이럴때가 아니무니이다 정신 차려 정자세 회복
눈을 뜨니 아침이더이다 ㅠㅠㅠ
아무래도 하루 가지고는 안되겠어여~아예 한달은 살아봐야 완죤 피로가 풀릴 것 같은데~
계산을 누가하나? 내 알바 아이고 ㅋㅋㅋㅋ
8시까지 누워 책보고 싶었는데(삼실에는 조찬모임으로 늦어지겠다고 미리 연락 ㅋㅋ)
7시 되자마자 또 밑에서 호출~조식부페 강제 합석~미워미워~
9시 50분 체크 아웃
아침 강의 시간 임박해서 마구 뛰어감~
온몸에 땀이 비오듯~하루 분량 운동 다 한듯!!!
근데 예전처럼 숨이 안차더라는!
단지 땀이 흘렀을 뿐 몸은 아무 이상없더이다~헐
아무리 제 몸이 올통볼통 굴러가게 생겼어도
그동안 걸은게 폐활량을 늘인것 같네여 ㅎㅎㅎㅎ
수업후 발걸음도 가벼얍게 삼실로 고고씽~아쉬워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되네여
근데여~객실에서 이상한 일이 있었어여
제가 묵은 호실은 1104호실! 일명 천사호실!
완전 눈감고 명상에 드갔는데 갑자기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눈을 떠보니 발밑에 이게 뚜둥!
후진 노트 1 화질이라 이 정도~ 실제로는 무지개 색깔이 너무나 선명했어여!!!
I am GLAD to meet you Rainbow of Victory!!!
I'll be back ASAP!
여러분 모두 만나서 방가워여~오늘 하루 무지개 떴네여
첫댓글 ㅎㅎㅎ 잼나게 읽었어요
눈도 즐기시라고 ㅎㅎㅎ 여의도 공원 넘 좋아요 숲 한가운데 나무데크 길이 끝내줘요 ㅎㅎㅎ
@miran 서울 한번도 못가본 김해 촌놈 ㅋㄴ
@최후의 꽃 김해 한번도 못가본 서울촌~ㅋㅋㅋㅋ 순간 이기 무신 소리 했네여 하하하 김해가 여의도 공원에서 쫌 가죠? ㅋㅋ
@miran 많이 가죠 ㅎㅎ 경기도도 못가본 촌놈 ㅎ
우왕~~~ 부러워용~~~^^
특급호텔은 넘 부담이고 이런 시크한 비즈니스 호텔 잡아놓고 한달동안 열공하믄 못할게 뭐 있겠쎄여 ㅋㅋㅋ
양귀비 안 부럽슴니다 ㅎㅎㅎ
아이고나 무쉰 과찬의 말씸을 ㅎㅎㅎㅎ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