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의미가 없는 순위싸움에서 내년시즌을 대비한
리빌딩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려는 코칭스텝의 의도는 팬들도 긍정적으로 받아드리고 싶다.
가망없는 가을야구에 집착하는 것보다 현실적인
대안이다. 어제 이준형의 선발기용도 내년을 위한
준비일 것이다. 하지만 이준형의 투구능력은 내년을 대비한 신인선수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기량
미달의 2군에서도 정규시즌을 소화하기 힘든 육성군 초보였다. 앞으로 2~3년정도 1군 기용이
힘든 선수의 선발등판이 리빌딩이라고 할수있을까? 실속없는 형식적인 리빌딩 흉내를 내는것 같다.
선발투수 기용까지 프론트가 간섭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오로지 감독과 투수코치의 몫이다.
이준형의 대책없는 1회는 내년시즌을 위한 실전경험인가? 차라리 임지섭을 1군에 올리는 것이
내년을 대비하는 실전경험이라고 본다.
양감독이 앞으로 3-4년을 바라보는 계획과 구상이
있는 감독인지는 의중을 헤아리지 못하지만
자신의 체면치례에 연연하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한화 용병투수에게 첫경기 첫완투승을 선사
하고 그 선수를 칭찬하는 인터뷰까지 하는 하위팀
감독의 한가한 넓은 아량에 팬들의 퇴출 여론은
너무도 당연한 팬들의 권리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