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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취업 뽀개기™ .:★:. 원문보기 글쓴이: 익명회원 입니다
안녕 난 올해 31살 먹은 증권맨이고. 연봉은 뭐..그냥저냥.. 집안형편도 그냥저냥 여튼 그런놈이야.
형님들도 계시겠지만, 편의상 반말 한다. 형님들 죄송함다..
졸업전에 꼭 대학생 여친 사겨서 졸업해라는 선배들의 말..참 그때는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몰랐지.
정신없었던 신입 1년차. 업무특성상 주말도 없었고. 뭐 대부분 알거라 생각해.
졸업하면 사실상, 정말 연애다운 연애가 쉽지 않다는 걸. 대학3, 4학년때 정말 사람보고 만나서 4,5년 연애하고 결혼에 골인하던
친구들이 얼마나 부럽던지.
소개팅 몇번. 스펙까고. 밥먹고. "오늘 즐거웠어요^^ 또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저'여자가 좋은건지 저 '여자'가 좋은 건지 헷갈리는 시간들. 아까운 20대 후반 그래저래 흘러가고.
나이트나 클럽도 몇번 가다보면 질리지. 본인 눈보다 더 큰 아이라인에 또각또각 킬힐녀들 상대하면서도 진지한 만남 아니라고,
스스로에게 다짐하고. 지겨워지고.
흠. 하고싶은 말은. 최근들어 진정한 연애의 돌파구는 헌팅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도 술집이나 그런데서 헌팅이 아니라 그냥 길거리 헌팅.
그냥 연정공 친구들에게 충고하고 싶은 것도 아니고 그냥 내 생각이니 고깝게 듣진 마시길 ㅎ
하계휴가라 뒹굴뒹굴 시간 좀 남아서 글 쓰는 거니깐 .
헌팅..좀 더러운 표현이긴 하다만.
헌팅은 일단 내 이상형에 가까운 외모를 내가 집적 찾을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또 만나다가 돌아서게 되더라도, 같은 동호회 동아리 학회 등에 소속되었던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후에 불편한 일도 없어.
정말 헌팅이 최고인 것 같다.
내가 헌팅하는 스타일은 이 방법이야. 집에 돈이 많거나 외모가 ㅎㄷㄷ 해서 여자가 막 꼬이는 사람은 이거 볼 필요 없으니
패스~~ 또 이런 거 안해도 된다~~ 는 사람도 패스해라~~
1. 외모 가꾸기
이게 제일 중요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있잖아. 대한민국 남자들. 키 크고 얼굴 잘생기면 연예인하지. 무슨 말인가 하면
대부분의 직딩남들 다 거기서 거기라는 말이야. 옷과 머리가 인생을 좌우한다.
운동해~ 저녁시간 내어서. 하루에 40분만 해도 3개월이면 훈남될수 있어. 웨이트 20분, 유산소 20분씩만 하고 어쩔수 없는
회식날 제외하곤 저녁에 두부나 프로틴 우유, 닭가슴살샐러드 이런거 먹어봐~ 3개월이면 본인이 바뀐다.
남성잡지 중에 요새 LEON 이거 괜찮더라. 뭐 아레나나 지큐보시는 분들은 그거 계속 봐도 되고~
대신 거기나오는 거 처럼은 입지말고 현실세계와의 타협을 잘해야 된다는 걸 잊지말고~ 과유불급이니깐~
돈좀 있는 사람들 띠오리나 솔리드 옴므 가고 좀 딸리면 폴로류의 트래디셔널 웨어나 자라, 지오다노 같은 데 가서
깔끔하게 옷사입으면 된다 ㅎㅎ 너무 튈려고도 할 필요없고. 적당한 면팬츠의 깔끔한 피케셔츠, 니트, 이쁜 셔츠나 가디건, 자켓류 ㅎ
피부관리 도 좀 해. 담배피는 사람은 담배 끊고. 비오템이나 키엘, 에스케이 2가서 스킨-에센스-로션-수분- 아이크림 요라인
기초라도 좀 사서 꾸준히 발라. 피부과가서 여드름자국도 좀 지우고, 점 있으면 점도 좀 배고~~
안경끼면 렌즈끼거나 라식해라. 주말에 쓸 안경은 너무 과하지 않으면서도 나름 패셔니한 안경테도 구비하고~~
머리는 얼굴이 원빈 아니면 기르지 마~ 그냥 짧게 쳐라 ㅋㅋ 대신 블루클럽 귀두컷 스타일 말고 ㅎ 그냥 적당히 남성스럽게.
옆머리선에 남자머리 1미리 정도 까슬까슬한 부분 알지? 요기가 여성에게 남성의 매력을 어필할수 있는 부분이야.
마치 여성의 긴머리가 남성을 유혹하는 것 처럼.
2. 헌팅 장소
서점<----- 여기가 최고다. 정말이지 대형 서점 만큼 헌팅하기 좋은 곳이 없어. 일단 개 똥같은 아가씨들은 아에 서점을 오지 않아.
서점에 와서 교양서적을 뒤젹거린다는 거 자체가 그래도 본인의 삶의 업그레이드에 최소한의 관심을 가진다는 증거니깐.
더군다나 서점은 여성들이 약속시간이 애매하다거나 해서 시간이 남을 때 혼자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기가 최고다.
종로나 강남권에 서점을 가도록. 주말에.
둘째로 좋은곳은 커피전문점. 세번째는 그냥 길. 뭐 이런순이다.
3. 대상
ㄱ. 무조건 혼자인 여성 --> 이걸 꼭 지켜야 된다. 여자가 2명이상 같이 있으면 정말 쉽게 번혼 안준다. 실패확률 90%. 공유가 와서
번호 달라고 해도 안줄 애들(정확히는 옆에 친구의 시선때문에 못줄)은근히 많아. 여자는 친구의 시선도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친구가 있거나 동행이 있으면 잘 안줘. 특히 요즘은 대한민국 여자들이 쉬운여자 컴플렉스에 시달리는 시대기 때문에 개념찬 여자일
수록 잘 안준다.
ㄴ. 가능하면 조금 어린여자 --> 어린여자가 좋아서가 아니라.. 나이 좀 있으면 잘 안준다 ㅜㅜ 진지한 만남을 원하는 나이대거든.
괜찮은 여자들은 내가 헌팅을 하기전에 이미 헌팅을 몇번 당해보고, 또 헌팅남을 만났다가 별볼일없네~ 하고 끝난 경험이 있어.
그렇기 때문에 번호 잘 안줘. 눈웃음 지으면서 '죄송합니다..^^' 하고 지나갈 경우가 많다.
그냥 나에게 헌팅했던 놈 4호나 5호 쯤 밖에 안된다.
내가 볼땐 최고의 나이대는 23~24세 대학 3,4학년이나, 직장 초년병 시절 여자애들. 딱 괜찮다.
외모가 괜찮아도 살아온 시간이 적어서 의외로 헌팅을 당해본 경험이 없다거나 그런식으로 저평가 된 애들이 많다.
특히 23, 24세 정도면 그리고 외모에서 어느정도 잘자란 티가 나거나 개념이 있어보이는 애들은 끽해야 연애경험 1,2번 이다.
남성에 대한 로망이 아직있고, 헌팅 당하는 것에 대한 알수없는 매력을 느껴보고 싶어하는 나이 때라 의외로 잘 될 가능성 많다.
가슴팍에 전공책이나 해커스 토익 책 끼고 있으면 슬슬 취업에 대한 불안이 시작되면서 의지할 곳이 필요한 서러운 시즌이 시작되는
시기니 그 때 우리 연돌직딩들 드넓은 가슴으로 다가가 보자.
4. 방법
ㄱ. 서점안에서 말걸어도 되고, 서점 밖으로 나갈 때 따라가서 말걸어도 된다.
근데 시간대를 좀 보자. 점심시간 쁠러스 마이너스 1시간 대나 저녁시간 쁠러스 마이너스 1시간인 시간대라면
거진 100퍼 서점나가면 친구가 기다린다. 그러므로 이시간대에 나의 이상형이 아다리가 되었다 싶으면 서점안에서 반드시 해결하자.
이시간대에 내 경험상 서점안에서 용기가 모자라 말걸지 못하면 사실상 끝이다.
이 시간 외라면 서점 밖으로 따라 나가도 굳이 상관없다. 대신 처음 본 지점(그것이 서점이든, 커피집이든 어디든)에서 너무 멀리까진
따라가지 말자. 여자들 무서워한다.
ㄴ. 멘트 - 미사여구 붙일 필요 없다. "처음 봤는데 너무 괜찮으셔서..블라블라." "너무 이쁘셔서 블라블라" 이런 말 하지마라.
그냥 가슴 딱 펴고 다가가. 대신 너무 선수처럼 보일필요도 없어. 선수와 쑥맥 그 중간지점을 찾아야 한다.
너무 선수도 매력없고, 너무 쑥맥도 매력없다. 여성은 평범한 대 거기서 조금 훈훈한 사람을 원한다는 것을 잊지말자.
"안녕하세요. 사실 저쪽 코너에서 몇번 뵈었는데.. 저 실례되지 않으신다면 연락처 좀 알고싶습니다." 요정도 멘트면 된다.
괜히 잡다한 문구 붙일 필요도 없다.
저렇게 멘트 던지면 여자가 '네?!" 하면서 입을 손으로 가리면서 살짝 뒤로 물러날 것이다. 그리고 멋쩍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미소가 살짝 입에 번질 것이고, 1.2초안에 '아 내가 헌팅당하고 있구나' 상황파악 한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은!!!!! 이 타이밍이다!!!!
여자가 첫 멘트 맞고 한발 물러났을때. 요때가 제일 중요하다.
눈이 진실해 보여야 한다. 눈을 피한다거나 땅을 쳐다본다거나 그래선 안된다. 진실한 눈으로 그녀의 눈을 응시하자.
그리고 목소리!!!!!! 첫멘트때는 니 목소리가 4옥타븐지 1옥타븐지 분간 잘 못한다. 두번째 멘트부터는 당신의 목소리가
그녀의 귀에서 필터링 된다는 것을 잊지말자.
목소리 약간은 중저음으로, 그리고 어느정도는 천천히. 여유와 안정감이 묻어나오게. 하지만 진실되어 보이게. 이게 제일 중요하다.
"많이 놀라셨죠?^^ 이런 경험이 없어 사실 어떻게 말을 해야 좋을지 몰라서.. 경솔한 사람으로 보실수도 있겠지만,
나쁜 사람 아니에요. 연락처 알고 싶습니다. "
그냥 요정도 멘트면 된다. 여기까지 하면 그대가 할 수 있는 일은 끝났다. 남은 건 여자쪽의 판단이리라.
남친 있으면 거절할 것이고. 당신이 맘에 들지 않아도 거절할 것이다. 만약 한번 거절당한다면 다시한번 정중히 예의있게 물어봐도
괜찮다. (내 경험상 바로 번호주는 여자보단 그대로 뜸들이다가 한번 거절했다가 좀 어쩔줄 몰라하다가 울며겨자먹기인냥 번호주는
여자가 제대로 된 여자일 확률이 높더라)
그래도 안된다고 하면 나가리다. 미련을 버리자. 그 이상 들이대면 진상 스토커 되는 것이다
여자는 많고 많다. 미련을 버리고 돌아서는 법을 배우자.
5. 번호를 얻었다면?
저녁에 가볍게 문자 한통 넣어주자. 짤막하게 너무 부담스럽지 않게. 처음 만나기전까지는 문자나 카톡으로 연락하지말자.
진상되기 일수다. 그리고 없어보인다. 밥먹자고 하지말자. 편한시간에 커피나 한잔 하자고 하자. 여자가 제일 싫어하는게 '부담'이다.
아니면 와플이나 브레드 하나먹자고 해라.
첫 약속 잡았다면 그 이후로는 약속날 전까지 문자나 카톡하지말자.
첨 만나서도 굳이 웃기려고 든다거나 그러지 말자. 그냥 편안히 얘기 들어주고, 맞장구 쳐주고, 적당히 본인 얘기도 하고.
그리고 첫만남 이후부터는.. 그대의 능력에...
6. 주의할 것.
나이!!! -- 자 우리는 30대다. 어린여자 만날수록 어깨가 움츠러들 수 도 있다. 나이때문에.
하지만 절대 움츠러들지 말자. "우왕. 내가 31살인데 7살어린 너를 만나다니. 영광이야^^" 요딴식의 스스로의 가치를 깍아먹는
말 하지말자. 여자들 생각보다 나이에 그리 엄청나게 신경안쓴다. 그리고 저런식의 최강 을- 제조업 2차 벤더 영업사원 멘트 던진다면
호구킹 되기 쉬우니 본인 의 가치를 깍아먹지 말자.
ㅆㅂ 내가 31고 넌 24 인데 그게 왜? 이런 당찬 마인드로 대하자. 오히려 여자는 더 매력을 느낄 것이다.
결혼얘기 꺼내지도 말라. 결혼? 늦게 하면되지. 그냥 편하게 연애하자
호구!!! -- 내가 이때 아니라면 언제 이런여자를 만나리? 하는 생각으로 스스로의 노예화. 이걸 제일 지양해야 한다.
솔직한 그대의 모습. 마치 친구처럼 여자를 대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으헬헬 그대가 짱이야~ 생일 때 죵니 잘해줄게~
이런 마인드 버리자. 점점 만나가면서도 바쁘면 바쁜 모습, 피곤하면 피곤한 모습 있는 그대로의 모습 보여주자.
착한 여자 나쁜 여자 떠나서 나이많은 아저씨가 호구킹 되어가는데 그모습 좋아할 여자 없다. 오히려 당당한 모습
자연스럽고 여유로운 모습에 매력을 느끼니 그것 잊지 말자.
비용!!!- 솔직히 직딩인데 대학생이나 직장초년병 생 만나면 비용 10 대 0 할수도 있다. 그치만 10 대 0 하는 여자는 두말 않고
버려라. 나이를 떠나서 이성에 대한 예의가 없는 여자다.
본인이 대학생이라도 얼마든지 오빠 커피 사줄 돈은 있다. 금액의 크기를 떠나서 또는 비율을 떠나서
당신에게 돈을 쓰고 당신 돈도 아깝다는 걸 아는 여자 그런여자를 만나자.
첫번째 데이트때는 어버버 해서 여자가 돈 안낼수도 있다. 두 세번째 데이트 했는데도 그 따위 태도라면 두말않고 만나지 마라.
당신을 호구로 생각하는 거지 근성 가진 여자다.
잊지 말자. 세상에 여자는 많다.
맺으며. 아마 첨 해보면 10번중 1번 성공하면 잘한 일일 것이다. 좌절하지말자. 몇번 하다보면 자연스러워지고 승률 오른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10번 중 9번 실패했다는 것이 아니라 1번 성공해서 좋은 여자 만나면 그게 성공인 것이다. 그 점 잊지말자.
난 지금 7살 연하 만나서 300일 넘게 잘 사귀고 있다. 물론 헌팅했지. 아무쪼록 30대 남들 좋은 여자 만나길 바란다.
하계휴가 다들 잘들 보내자 ㅎㅎ
첫댓글 난 여자라서 ㅎㅎ여자나이 너무 어린거 노려서 좀 그렇지만 생각하는 마인드는 맘에든다
가꾸고 노력하눈거 ㅎ
개념찬 글이다 가슴에 새길게
개념있네. 옳은 소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