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허재가 지금으로선 nba에가지못하는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전성기의 허재의 기량이라면 분명nba에 진출할수
있다구봐여 그리구 허재는 승부욕이 강한선수죠
울나라에서 그의라이벌이있었다면 분명허재는 더큰선수가
되어있을겁니다 전에 농구해설하는 사람중에 누군가그러
던데 아시아에서 농구를 조금이라두 아는사람이라면
'허재'라는 이름을대면 다안다그러더군요
그리구 94세계선수권에서 허재의기록은 득점4위,3점슛3위
어시스트3위 그리구..스틸은 1위를 기록했었죠..
물론울나라는 하위권이었지만...
허재의 운동능력역시 울나라에서 그를따라갈자가없죠
아마 허재가 10년만 젊었다하면 nba드래프트엔 임할수있지
않았을까해요 작년에 울나라에서 뛰었던용병들이 강동희
를 nba드래프트에 추천했는데..허재는 강동희보다 기량이
나은편이니깐..
전 허재의 팬은 아니지만 그가 한국농구역사상 최고의
선수임은물론 유일한 세계수준의선수라 생각합니다
: 일단 님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님 글에 대체적으로 동의하는 사람입니다. 허재가 정말 좋은 플레이어란 사실은 누가 뭐래도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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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우리나라에서의 얘기입니다. 그가 NBA 진출을 젊었다고 할 수 있었을까 라고 한다면. 전 여전히 부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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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적인 능력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고, 님 말처럼 NBA에서 뛰는 선수들 중에도 창조적인 플레이어가 몇 안된다는 점 분명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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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그들을 국내 리그에 갖다 놨을 때도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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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재의 테크닉적인 측면을 얘기하셨는데, 전 개인적으로 원년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뛰었던 플레이어 중에 가드와 포워드만 한정해서 가장 테크닉이 좋았던 플레이어를 제랄드 워커와 카를로스 윌리엄스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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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그들 역시 NBA의 문턱도 넘어보지 못한 선수입니다. 과연 그들의 플레이들이 전성기 때의 허재보다 못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으신가요? ( 단지 테크닉의 측면만 봐서 말입니다.. 팀플레이같은 것들은 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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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솔직히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뭐 제가 전성기 때의 허재를 어느 분 말씀처럼 쫓아다니면서 일일이 보질 못해서 이런 말을 하는 건지도 모르겠군요. 제가 농구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대개 그렇 듯 94년이었구,그 전엔 솔직히 허재 이름만 아는 정도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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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허재의 NBA 진출에 관한 걸 얘기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선행되어야 할 얘기는 바로 KBL과 NBA의 실력차입니다. 지난 번 글에도 제가 말했던 듯 싶지만 허재가 그렇게 대단한 플레이어처럼 보였던 데에는 국내 농구 수준의 질적인 발전이 낮음도 분명히 있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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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말인가 하면, 여기 농구하시는 분들 많으실테죠. 길거리 코트에 나가서 게임을 한다고 생각해보죠. 본인의 실력이 평균 이상이고 같은 팀의 다른 선수나 상대 팀의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수준이 낮다면 님의 플레이는 눈에 확 띌 겁니다. 당장 잘한다는 환호와 찬사가 들려오겠죠. 하지만 대회 우승까지도 했던 수준 높은 팀과 플레이를 한다면 당장 님의 플레이는 묻혀서 보이지도 않고 공잡을 기회도 몇 번 되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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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이 차이라는 것이죠. 굳이 우리 농구의 디펜스와 NBA의 디펜스를 생각하지 않고, 또 두 리그의 객관적 수준 차이를 먼저 들여다보지 않고 여기서 저만큼 하니 저기에 가면 이 정도는 해줄 지도 몰라 라고 하는 것은 큰 오류를 내포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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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고 저 역시도 말씀드렸지만, 과연 허재가 게리 페이튼이나 에디 존스같은 가드를 앞에 붙여놓고 페네트레이션을 시도하고 다운타운을 날리고 할 수 있을까요? 허재의 전성기 때에는 그런 선수들 없지 않았느냐구요? 그럼 정정하죠. 과연 허재가 마이클 조던이나 클라이드 드렉슬러 같은 선수를 제대로 막을 수나 있을까요? 매직과 맞대결해서 그 큰 키 위로 제대로 된 플레이를 하고 매직의 쇼타임 패스들을 차단할 수 있을까요? 과연 허재가 마크 프라이스의 3점슛을 30%이하로 끌어내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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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할 수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누가 그랬는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역사에서 가정이 필요없다는 말, 이 경우에도 정확히 들어맞습니다. 하지만 성공을 할 수 있을지, 아님 무참히 실패를 했을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허재 본인도 말이죠. 도전해보지 않은 이상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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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재를 좋아하고 농구를 좋아하고 NBA를 좋아하고 국내 농구를 아끼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생각해 보고 나름대로 의견을 갖을 수 있을 만한 문제지만 해답은 아마 나오지 않을 겁니다. 어떻게 보면 가능했을 듯도 하고 아니면 전혀 말도 안되는 소리 같기도 하죠. 그러나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분명히 우리네 농구 리그와 자타가 인정하는 세계 최고의 리그인 NBA에는 수준 차이가 있고, 그것을 먼저 생각해보지 않고 단순히 선수 개인의 기량만 봐서 얘기를 꺼내는 것은 오류에 빠질 확률이 다분하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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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고 재미없는 얘기 읽어주신 님들께 감사드리고 이 글에 대한 의견이나 리플은 대환영입니다. 많이 달아주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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