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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에서 흔들의자를 구입했더랍니다.. 너무나 갖고 싶었던거라..ㅋ 좀 비싼 감이 없지 않았지만.. 일단 질렀답니다~
거기다 제가 좋아하는 앤틱색... 그런데.. 집안 분위기랑은 좀 더 변화를 주고 싶어서 페인팅을 해주었어요..
요렇게 화이트로 칠하고, 빈티지한 느낌을 주기위해 사포질도 열심으로 해주었네요.. 이때까지만 해도, 괜히 색을 칠했나... 걱정이 무진장..되기 시작했답니다...
그렇지만.. 먼저 만들어 뒀던 책상에 두었더니... 맘이 싹 ~ 바뀌었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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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 흔들의자에 어울릴 만한 쿠션도 만들었어요~ 사려고 보았더니 택배비까지 공동구매로 사도 20000원 나오겠더군여...
마침..원단사면서 사은품으로 받았던 쉐비풍의 1/4마 천들을 죄다 꺼내서 배치 해 보았어요.. 천도 소비하고, 필요한 것도 만들고.. 자꾸 자질구레한 짐들이 많아져서 집이 지저분 했는데 아주 잘 되었지요..ㅋ
쿠키통으로 원형쿠션의 앞부분도 떠주었어요... 위에서 패턴 배치한 대로, 일자로 죽 박아주고요..
파이핑 끈이 없어서리.. 그거 하나 사자고, 또 택배를 시킬수가 없어서리.. 마침 노끈이 있길래, 천에 감아서 빙 둘러주었답니다... 너무 뿌듯합니다~ 재료비 0원으로 뭔가를 창조해낼 수 있다는 것이... 이따 신랑 오믄 자랑해야지요.. 나 알뜰하다구..ㅋ
파이핑 박아놓은 원형쿠션 앞부분과 주름잡아서 패턴 박아놓은 천을 연결해 준답니다. 지퍼를 박아도 되고, 속통을 만들어 넣어두 되지만... 귀찮아서리...
그냥 창구멍만 내고, 예전에 퀼트 배울때 사뒀던 방울솜.. 벌써 3년 묵힌 놈이네요..ㅋ 드뎌 빛을 보게 되었답니다... 너무 뿌듯합니다. 뭔가를 알뜰히 다 소비했다는 이 기분...ㅋ
짜자잔~ 이렇게 완성되었답니다. 원형 부분을 좀 작게하고, 옆에 셔링부분이 넓고 풍성한게 이쁘지만... 저는 방석으로도 쓸 욕심에 원형 부분이 좀 많이 커 졌네요..ㅋ
사이즈 아주 크죠??? 요렇게 반대편은 다른 천으로 박아서 양면으로 쓸 수 있답니다. 요렇게 놓고 쓰면 방석이 되네요... 나름 쉐비풍이라면서 혼자 뿌듯뿌듯 합니다..ㅋ
쿠션으로도 ㅋㅋ 없을 때 보다 훨씬 따뜻한 느낌이지요??? 원래는 저기 흔들의자 목 부분에다가 쉐비로즈를 그려보려 했으나... 책상과는 셋트 느낌이 나면서 이쁘겠지만... 자신도 없고, 또 다른 장소에 놓고 싶은데가 생길까봐... 그냥 쉐비느낌을 원형쿠션으로 대체하기로 했답니다~
2~3만원짜리 쉐비 원형쿠션 전혀 부럽지 않죠????
얼마전 리폼했던 스탠드와 함께 방 전체 컷을 찍어보았어요... 서재에 셋방 들어있는 미싱과 나만의 저지레 책상..ㅋㅋ
또 다른 방향에서 한 컷... 잘 어울리죠? 저번 앤틱 체어랑 같이 있을 때 보다는 훨씬 통일감 있고 더 나은거 같아요..ㅋ
흔들의자도 너무 맘에 들어요... 물론 앤틱도 이뻤지만...ㅋ 저 몰딩하며,,,
오늘 날씨가 흐려서 이 이쁜 것이 빛을 발하지 못하네요.. 흠~
이제 저기 앉아서 창밖을 바라보며, 커피도 한잔씩하고... 포근한 무릎담요 덮고, 낮잠도 즐기며 우아하게 살아 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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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공이의 행복한 저지레~ 원문보기 글쓴이: 공낭자
첫댓글 호박쿠션 저도 도전하고싶은데..ㅎㅎ넘 잘 하셨네요
아..저 쿠션이름이 호박쿠션이군여..ㅋ
와~~쿠션 너무 귀엽다~~ ㅋㅋ외어가요... 호박쿠션!!
와우 너무이뻐요.ㅎ 화이트좋아요^^칠하니까 훨낫는걸요. 전 책상이 더 눈에가네요 ㅎ 다리아래 거슬림도 없이 깔끔하고 화이트에다가 꽃그림까지 ^^ 어케만드셨어요. 책상 너무이뻐요.재료사다가 직접 만드신거에요?
상판은 집에 있어서 테이블 아트라고 반제품 사다가 조립한거랍니다...
화이트로 칠하시길 정말 잘 하신것 같아요...테이블하고 너무나 잘 어울리네요.
페인트칠도 잘하시고...바느질도 잘하시고...너무 부러워요^^
분위기 확 살아요~~
예뻐요~~^^
재주들이 다~~끝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