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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자서전은 오직 Daum CM 동에서만 연재됩니다.
본 자서전에 등장하는 학교, 팀 및 선수들은 실제와는 전혀 다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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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1일 레알마드리드 이사진 회의
“....이상이 제가 구상하는 새로운 레알마드리드입니다.”
“이봐! 하지만 그건.... 최소한 몇 년 후에나 가능한 일이지 않나!!”
“아닙니다. 이미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
“몇 년 후에나 가능하다구요? 저와 이에로형님, 그리고 무리뉴 감독님 셋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준비해오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이제 시작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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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 레알의 회장은 저, 지단입니다. ....플러스 원 정책,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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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2010년 6월
“+1 정책?”
“네.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무링요 감독님이 부임한 이 때, 레알마드리드도 변화를 꾀해야 합니다.”
“자세히 말해봐, 진.”
“간단하게 말하면 주전은 영입, 그리고 후보는 유소년으로 채워서 어린 선수들의 질적 향상을 꾀하는 겁니다.
포지션 당 주전급 둘과 유소년 하나. 그렇게 25인 로스터를 꾸리는 거죠.
유소년 시스템으로 키운 선수들을 골키퍼 셋 중 하나, 센터백 넷 중 하나, 윙백 넷 중 하나,
중앙미들 넷 중 하나, 공격형미들 셋 중 하나, 윙포워드 넷 중 하나, 그리고 톱 셋 중 하나....
이렇게 25인을 완성하는 거죠.
최소한 7명의 유스들은 항상 1군과 함께 훈련, 리그 경기를 뛰며 발전하는 것입니다.”
“흠.... 일리는 있어. 하지만 그것은 바르셀로나 정도의 팜을 갖춘 곳에서나 가능하지 솔직히 현재 레알의 유스들로는
1군에 일곱이나 올려서 키울만한 인재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야.”
“세계 곳곳에서 뛰고 있는 프로팀 소속이 아닌 18세 이하의 선수들을 모으는 것입니다. 그들과 현재 카스티야의 인재들....
그들은 3년만 지나면 챔피언스리그 유스출신 선수조건까지 충족하게 되는 알짜배기들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뛰고 있는 박시현 같은.... 그 선수들을 이에로 형님이 카스티야 감독으로 부임해서 조련합니다.”
“박시현....? 처음 듣는 이름이군. 18세 이하의 선수들을 모은다라.... 하지만 꽉 막힌 보드진을 설득할 수 있을까?
그들은 오직 네임벨류만을 따진 25인 로스터를 원하고 있어.
특히나 유스 시스템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바르셀로나를 따라간다는 느낌은 그들에게 불쾌감을 줄 지도 모르지.”
“거기에서 지단 형님이 등장하는 것입니다.”
“내가?”
“네, 지단 형님은 레알의 회장으로 취임하셔야 합니다. 현재 우리 중에서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형님 뿐.
형님이 수뇌부를 움직일 힘을 가져야 레알은 바뀔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리뉴 감독님은 이에로 형님이 유소년들을 길러낼 때까지 반드시 레알의 감독직을 유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거야 원, 내가 제일 힘든 역할이잖아? 하지만 마음에 드는군.... 스페셜 원의 플러스 원 정책이라....”
“너.... 레알을 위해 이런 것 까지 준비하고 있었냐....”
“레알 마드리드는 저에게 세계로 향하는 빛을 보여준 구단입니다.
다리가 아작난 이후에도 계속해서 절 기다려주었고 코치연수까지도 책임져 준 고마운 곳이죠.
이제 저는 한국에서 일하게 되겠지만 언제나 레알을 바라보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제 그 곳에는 저의 미래를 맡길만한 선수가 뛰게 될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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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 회장실
“지켜봐라, 진. 이제 시작이다.”
“약속을 지켰군, 지단.”
“후후 형님도 이 독이든 성배라는 레알 감독 자리에서 잘 버텨 주셨습니다.”
“그럼.... 이제 이에로가 약속을 잘 지켰나 보러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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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3일 카스티야 훈련장
“아버지.... 그게 무슨....”
“뭐냐 엔조,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한 거냐?”
“아뇨, 그게 아니라....”
“방금 한 말 그대로다. 오늘 연습경기에서 내 눈에 드는 놈들 ‘딱 3명’은 다음 시즌 1군으로 올려주마.”
“....응? 3명?”
“정말입니까?!?!”
“내 머리털을 걸고 약속하지.”
“1군.... 1군.... 드디어....”
“상대는 누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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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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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부탁한다, 꼬맹이들.”
“뭡니까!! 이건?!?!”
“이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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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시즌이 끝났는데 휴가도 못 떠나고 이런 꼬맹이들이랑 게임을 뛰는 거야? 휴가 이후에 연습해도 되잖아?”
“놀기 전에 꼬마들 재롱잔치나 보고 가지 뭐. 좋잖아?”
“시끄럽다. 이 경기 지면 너흰 죄다 방출이야.”
“와우, 무서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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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노 호나우두....”
“넌 분명 신입인.... 라삼이었던가? 나에게 할 말이 있나?”
“당신의 7번 언젠가 반드시....”
“호날두 선배!!!”
“?”
“오늘 당신을 넘어 반드시 승격 3명에 이름을 올리고 1군으로 가겠습니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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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야스, 넌 오늘 경기 나가지 마. 대신 할 일이 있다.”
“뭔데요?”
“경기 녹화하면서 해설해.”
“예??? 그런 건 꼬맹이들한테 시키시라구요. 이 아저씨야.”
“네놈이 앵글도 제일 잘 잡고, 말빨도 좋으니 그냥 시키는 대로 해.”
“에휴....”
“큭큭, 너도 참 불쌍하다.”
“그런데 형님들, 정말로 이 경기의 결과로 1군으로 올릴 유스 3명을 뽑을 생각인가요?”
“뛰는 거 보고.”
“그런데 지단, 왜 갑자기 세 명이야?? +1 정책대로라면 1군에는 일곱 명의....”
“무리뉴 형님의 생각입니다. 일단은 지켜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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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흠. 에헴....”
케디라가 외질에게 전진패스! 외질은 우측의 호날두를 향해 정확하게 볼을 건넵니다!!
볼 잡은 호날두의 앞에는 카스티야의 윙어인 박시현이 막아섭니다!
“잘 부탁한다.”
‘뭐.... 뭐야, 이 사람.... 경기 전과는 분위기가 완전 다르잖아....? 이 위압감.... 젠장....!’
박시현!! 돌진하지만 가볍게 제친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두!
가벼운 드리블과 함께 박시현의 마크를 벗어납니다!!
그 자리에서 미동조차 하지 못하는 박시현!!
“미치겠네.... 얼마나 강한지, 얼마나 무서운지.... 너무 거대해서 감도 잡지 못했어....”
“걸리적거리지 말고 꺼져, 저 놈은 내가 막는다!”
“라삼?!”
알폰소 라삼!! 최전방 공격수인 라삼이 아래까지 내려와서 호날두의 앞을 막아서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내려와도 되는 거야?”
“시합 따위 상관없어. 반드시 당신만은 꺾겠어. 그 7번은 내 것이다.”
알폰소 라삼!! 호날두를 거칠게 몰아붙입니다!!
하지만 볼을 놓치지 않고 키핑하고 있는 호날두!!
여유롭습니다!!!
“좀 더 강하게 들어와라, 라삼!! 이 정도로 내 볼을 뺏을 순 없다!”
“닥쳐!!”
라삼!! 안간힘을 쓰지만 호날두는 미동조차 하지 않습니다!!!!
“빌어먹을!! 뭐야!! 이 차이는!! 이렇게까지 차이가 날 리가 없잖아!!”
“약한 녀석.”
“?!?!”
“무엇 때문에 나에게 이리 집착하는 거지? 이 등의 7번?”
“그래!! 그 7번은 라울의 것!! 그리고 이미 내가 이어받기로 한 번호다!! 넌 그저 그 번호를 강탈해 간 놈일 뿐!!”
“라삼!! 지금 간다!!”
“오지 마!!”
“?!”
“내가 뺏는다!! 나 혼자서 빼앗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그렇게 폭주하다 팀이 지게 되어도 좋다는 말이냐?”
“상관없어! 내가 당신에게 이기면 팀도 이긴다!”
“....배짱은 있군, 라삼.”
호날두!! 갑자기 현란한 개인기를 선보입니다!!!
라삼은 이리저리 휘둘리기만 할 뿐!!
그리고 그 우측으로 빠져나가는 호날두!!!
“젠장!!!”
“어리석은 고집이다, 꼬맹아.”
“아니, 아니죠!!”
“?!”
“라삼이 시간을 끌어준 덕분에 겨우 정신을 차렸습니다!! 자, 당신의 매치업은 저라구요!!”
박시현!! 다시 호날두의 앞을 막아섭니다!!
“후후.... 세상은 마음먹기만으로는 되지 않아.”
호날두!! 다시 한 번 박시현을 제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낮게 크로스를 올립니다!!
“어이, 알폰소 라삼. 네놈이 넘어서야 할 인물은 호날두가 아니라 이 이과인이라는 걸 기억해라!!”
곤잘로 이과인!! 호날두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더니 그대로 바이시클 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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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이과인의 선제골, 그림같은 골입니다!!! 저런 슈팅은 내가 아니면 그 누구도 막기 힘들죠~!! 암요!!”
“아빠, 이 오빠 미친 것 같아요.... 무서워....”
“하하하하, 완전 재미를 붙였구만. ....그나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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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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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티야를 향한 레알 1군들의 맹공은 그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시즌이 끝나고 긴장이 풀린 상태였지만 첫 골을 기점으로 1군의 공격은 시간이 갈수록 날카로워졌고,
전반이 끝나자 경기는 벌써 4대0, 완벽하게 기울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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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후반전은 필요 없겠어.”
“....”
“꼬맹이들 수고했다. 이제 1군에 승격할 사람을 말해주겠다.”
“전반에만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깨졌는데 올라갈 선수가 있다는 말입니까?”
“분명 지단 회장은 이긴다는 조건을 건 적은 없다. 눈에 드는 선수를 올린다고 했지.”
“그 말은....”
“설마 너희들이 진정으로 1군을 이길 거라고 생각한 건 아니겠지? 패배는 당연한 거다.
그 과정에서 나에게 얼마나 어필하느냐를 본 것이지.”
‘....’
“그럼 3명은 1군으로 올라가는 것입니까? 그게 누굽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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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 전원.”
“전원? 전부요? 전부 1군으로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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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너희들 카스티야 멤버들 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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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때려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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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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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투표는 다들 하셨나요 ㅎㅎ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기분을 지울 순 없지만....
지지하신 후보가 되신 분들께는 축하를, 지지하신 후보가 낙선한 분들께는 심심한 위로를 보내며....
어느 후보가 당선이 되든 국민의 뜻으로 뽑힌 대통령이니 5년 간 잘 이끌어 주길 바랍시다.
다음 화는 12월 24일 00시에 연재됩니다 ^^
25일 00시는 다들 바쁘잖아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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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화 등장 감휴人
마이크 토레스 (Mai.K 님)
이고르 루니에프 (강마루 님)
아돌프 히틀러 (아돌프 히틀러 님)
알폰소 라삼 (Raul 님)
감사합니다. ^^
첫댓글 1111111111111111/으헤헤헤헤헤 꼬꼬마들이 이길생각을 하다니.. 헐;;
출석계의 황제 ㅋㅋ
애초에 상대가 안되죠 ㅋㅋㅋ
2 정독하고왓습니당ㅎㅎ 5일을 기다린보람이잇어욯ㅎ
내용을 적어주세요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
333333
내용을 적으라구요!! ㅋㅋㅋㅋ
탈탈 털리는건가요.. ㅠ_ㅠ
개털렸어요 ㅋㅋㅋ
헐 라삼보고 스터게스인줄.. 잘봤슴다
좀 비슷하게 생기긴 했죠 ㅋㅋ
라형 탈탈 털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의 조로와 미호크의 차이랄까요 ㅋㅋㅋㅋ
루니옹 "전원 전부요?" 할때, 사진이랑 묘하게 매치가 되네요ㅋㅋ 웃는표정ㅋㅋ
잘봤습니다~~~
사진때문에 그 대사는 소련옹에게 돌아간거죠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역사책만은 안 건들였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ㅠ
날두 ~~하앍하앍 ㅋㅋ
카스티야의 그 누가 날두를 막겠습니까ㅋㅋㅋ
축구를 때려쳐라 ㅇ0ㅇ
무간지 빡쳤어요ㅋㅋ
스페인얘기 때려치고 한국 근황
지금 자서전 시간으로 6월이죠. 9월까지만 참으세요 ㅋㅋㅋㅋ
오올...역시 호간지...
카스티야 애들에게는 동경의 대상이죠 ㅋㅋ
아~~ 무리뉴~ 무리뉴~~ 아 완전 간지남..흐엉흐엉흐엉.. 지금 서태웅이 수원에 있을 때가 아니다.. 무간지 밑에서 커야되ㅜ0ㅜ 흐어 흐어 아 간지작살이다.흐어
무간지 포스는 다음편에 확실하게 나옵니다 ㅋㅋ
걍 소설을 접는게 빠를듯
오잉??
라삼은 발려야 제맛
감그는 8:45 ㅠㅠㅠㅠ
맥마옹 쪽지 확인 부탁드려요 ㅎㅎ
역시 제가 원하는 배역은 제 소설 속에서나 얻을 수 있는 거군요 ㅋㅋㅋ ㅠㅠ
ㅋㅋ 자리가 다 차고 남는게 그것 뿐이었어요 ㅋㅋㅋㅋ
크헝 내가 나와야되는데 크헝.
곧 잠시 얼굴을 비춥니다 ㅋㅋ 본격적 등장은 조금 더 기다리셔야 ㅋㅋ
난 언제 나오나 이쯤에서 한국 소식 짤막하게 좀
곧 잠시 얼굴을 비춥니다 ㅋㅋ 본격적 등장은 조금 더 기다리셔야 ㅋㅋ (2)
깨알같은 지단 개그...ㅋㅋㅋㅋ잘봤습니다~다음편기대할께요!!!!
넵,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