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가 어제 토요일 점심때쯤 집에왔다 오늘 일요일 2시경 집을 나섰다.
짧은 외박이지만 바쁜 시간을 보내고 간것 같다.
저녁엔 아예 친구들 만나 밖에서 밤새도록 뭐하고 놀았는지는 모르지만
동규와 같이 지내고 아침에 돌아와서는 1시간 정도 자곤 다시 뭔가 하다가 갔다.
운전병으로 지원을 했는데 건설기기운전병으로 주특기를 받아 다음주부터는
굴삭기와 덤프트럭을 기본으로 배우고 2개의 장비를 더 배워야 한다고 한다.
5주간의 짧은 기간 운전연습을 받는 것이지만 그래도 다들 잘 배워 나간다고 하니...
갈 수 있는 곳이 여러곳 나왔다고 하는데 나는 그중에서 가능하다면 공군사관학교를
지원해 보라고 했다. 비행장 근무는 아무래도 날씨에 따른 변수 때문에 비상근무하는
날이 많을 것 같아 그랬는데 성적이 좋아 원하는 곳을 배치받을 수 있을지...
동규는 어제 운전면허 접수시켰다.
가격이 동호때보다 많이 싸졌다. 동호는 98만원이었는데 동규는 38만원 정도이다.
접수처에서 안내원이 1종보통을 떨어질 확율이 많다고 미리 겁을준다.
그래도 공군에 운전병 지원하려면 1종이 있어야 한다고 하면서 접수 시켰다.
다음주까지 계절학기 마치면 바로 연수돌입하여 이번 방학동안 따게할 예정이다.
지난 겨울 방학해 했으면 비용은 좀더 들었을지 모르지만 편했을텐데 지금은
동규자식 하는일 없이 바쁘게 놀고 있는 느낌...
다들 자식들 농사짓는라 바쁘겠지?
내 맘먹은 대로 안되는 것이 자식농사라는데...
할 수 없지... 자신들의 복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