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정체성 확립을 위한 문화축제의 재정립 방향 모색 토론회가 12월 4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지역혁신협의회가 주최하고, 군포희망포럼·열린사회연구소가 공동주관한 토론회는 행정안전부와 군포시가 후원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한덕택 예문관 이사는 “지역 문화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축제를 꾸며야 대외적으로 홍보도 되고, 관광자원화가 가능하다”며 “군포시는 조선시대 대표적 양반가문이 많이 살았던 역사를 축제에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박현태 前군포예총 회장은 “축제의 정체성 확립과 관광자원화도 중요하지만 우선돼야 할 것은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수진 군포희망포럼 대표는 “우리시 축제의 내용이 그동안 많이 변했고, 명칭도 수차례 바뀌었지만 지역 정체성을 표현한 적은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며 “지역 정체성을 확실히 나타내고, 도시 브랜드로 내세울 수 있는 축제를 모색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열린사회연구소 이진복 소장 역시 “지금까지의 축제가 잘됐다 못됐다, 옳다 그르다를 평가하기 위해 모인 것이 아니다”며 “더 나은 축제를 만들이 위해 지역의 문화예술계를 이끌어가는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초청했다”고 덧붙였다.
<군포신문 제444호 2008년 12월 8일(발행)~12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