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원탁토론을 아끼는 한 청소년입니다. 청소년원탁토론과 관련된 글이 올라왔네요. 아래는 내용전문입니다.
청소년원탁토론에 참가하시고 또한 관심갖으신 분들. 그동안의 실력으로 아래글에 대한 타당한 논리로서 반론을 펼치시어 대한민국 모든 청소년들의 비판 사고 능력의 향상을 기대합니다^^
청소년원탁토론 화이팅!!!
아래
'청소년,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이라는 아이두랑 쪼매 비슷한 컨셉을 가지고 있는 'EBS 청소년 원탁토론'프로가 첫방송을 탔을 때 misato군을 포함해 msn에 들어가있던 아이두 친구들의 첫 반응은 '으악'이었다. 혹자는 이렇게 소리질렀다 "이게 무슨 토론프로그램이야!" EBS 청소년 원탁토론이 첫 방송을 때릴 즈음 조선일보는 10월 2일자에 요런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청소년이 진행·출연하는 토론프로 생겼다~!" EBS 정윤환PD의 조금은 오만한 코멘트 “시청률이 얼마가 나오든 신경쓰지 않겠다” 조선일보 김수혜기자의 맞장구 코멘트 "토론 과정을 죽 지켜보니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어 보였다." 그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 어디에서도 청소년은 존재하지 않는다. 해당 프로의 주요 타겟인 청소년들중 상당수가 이 프로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TV 한번 나오고 싶어 출연신청에 submit 버튼을 누르는 아이러니. 오늘도 수많은 아이들이 EBS 원탁토론에 출연한번 해보려고 열심히 심사에 응한다. 공중파 토론프로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입시'제도;;; EBS 청소년 원탁토론은 정말 '청소년' 간판을 달 자격이 있는 토론프로그램일까? 커다란 이름표부터 동그란 셋트장, 공식홈페이지에 온데방네 써있는 '청소년을 위한'따위의 가식적인 구호들에서 여지없이 실토되는 "NHK에서 배꼈어요" 고백. 무너지는 한국 공교육과 무너지는 청소년을 어김없이 보여주는 EBS 청소년 원탁토론을 분석하며, 오만한 청소년 간판을 단 그들에게 기꺼이 가운데손가락을 들이대자-
"이게 무슨 토론프로그램이야!"
ㅁ 어이없는 출연자 구성
TV 토론프로그램의 생명은 당대 주요 이슈를 가지고 전문가가 모여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발전적인 대안을 모색하는데에 있다 하겠다. 허나 EBS 청소년 원탁토론은 심도있는 토론이 아닌 그냥 '구술면접 가이드방송'이다. 출연진 선정과정에서부터 각계에 전문적인 식견을 가진 친구들이 모이는 것이 아닌, 논리력과 구술력을 갖춘 '구술면접점수 상위권자'들로 구성해다가 2주동안 관련 주제에 관해 처음부터 조사를 해다가 좀 알아오라 시키고 있다. 물론 방송 초기에는 (특히) 아이두에서 이름 한껏 누리던 논객들이 많이 나갔다니깐 진행상의 약점 커버가 약간 가능했다 치더라도^^ 이미 아이두 논객 ㅁㅁㅁ씨로부터 방송 도중 뜬금없이 실토된 '레온트로츠키' 어휘... (레온군의 의도는 그게 아니었다는 점 이해하긴 하지만) 여기서부터 이미 이 프로는 애초부터 주제별 집중 토론이 아닌 자기 말빨과 배경지식을 {내세우는} '구술면접 가이드방송'임을 고백하고 있다.
토론프로의 MC마저도 청소년인권이랄지, 교육 문화적 여건이랄지 등의 청소년 관련 사안에 식견이 있는 친구가 전혀 아닌, 퀴즈프로에 몇번 나간적 있는 친구들에 불과하다. MBC 100분토론 진행자 손석희씨, 조선일보 김대중보다 더 영향력 있는 언론인에 매일아침 MBC라디오 시선집중에서 수많은 정치경제문화계 인사들과 만나야하는 베테랑이다. 손석희만한 사람을 데리고 올 방법이야 없을테고 청소년 토론프로에서 방송진행능력에다 청소년 관련사안에 대한 식견까지 모조리 요구하지는 못하겠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청소년인권/교육제도/청소년문화 등에 관해 "아예 관심이 없는" 친구들을 배치해버린것은 토론을 포기한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이런 친구들이 덜컥 '청소년' 토론을 이끌어버리는 진행 구조가 된 이상 이 프로에서 청소년 관련 사안들을 심도있게 다루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졌다. 제작진 입장에선 김미균양이 문광부 청소년위원회 위원이니깐 식견이 있는것 아니냐고 할지 모르겠다만, (고백하건데) 그 위원회 내부에서도 '생각 자체가 없는지라 전혀 딴죽 거는 적이 없어 공무원들로부터 이쁨만 받는' 친구라는 평이 나올지경이다-_-
하물며 공중파 방송 토론프로중에 참가자를 면접 예심을 거쳐 선발을 해버리는 경우는 EBS 청소년 원탁토론이 유일하다. 제작진 입장에서 '어린 학생들이 뭘 알겠다고- 조금 걸러줘야지'따위의 마인드였었다면 애초에 '청소년에 의한'이라는 딱지부터 버렸어야 했다. EBS 사제부일체따위의 토론에서부터 난상토론이나 KBS 100인토론, MBC 100분토론에 출연한 수많은 10대 청소년들은 어디 싸그리 죽어버렸나보지?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모두 말빨과 논리력이 하나도 없는 바닥 상태의 꼴통들인가? 학교 교실과 아이두 게시판을 오가며 숱하게 떠들어대는 말싸움에서 보여지는 철두철미한 논리구성력과 식견들을 그들은 인정할 가치조차 없다고 보는것은 아닐까? 그건 접는다 치더라도, MBC 100분 토론같은 철저한 논리구성력보다 청소년들만의 감성과 어휘에서 보여지는 솔직한 공방이 이 프로에서 오갔었다면 시청률에 얽메이는 오만한 고백따위는 걱정할 필요조차 없지 않았을까. 첫 방송부터 구조적으로 '토론'이 아닌 '구술면접 가이드방송'의 컨셉으로 나간 이상 EBS 청소년 원탁토론은 더이상 청소년 층의 주요 이슈를 다루는 토론프로라 할 수 없다.
ㅁ 황당한 방송진행과정
TV 토론프로그램에서 시간제한이 철저하게 걸리는 경우는 대선후보 토론회에 불과하다. '관련 법규에 철저히 의거해' 양 진영별로 동등한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적용되는 시간제한의 골자이지만, 일반 사안의 경우 토론의 원활한 진행과 사안의 심도있는 토론을 위해 시간제한을 유연하게 적용하는 편이다. EBS 청소년 원탁토론? 사회자가 던지는 주제를 가지고 2분 안에 모든 내용을 밝혀야만 하기 때문에 자신의 논지를 제대로 펴지도 못하다 짤려버리는 헤프닝이 왕왕 벌어진다. 원활한 토론 진행 자체가 불가능하다보니 시청하는 아이들 입장에서 주제에 관한 심도있는 고민따위가 사라진 채 '저새끼가 실력이 좀 있네' 따위의 미스코리아 향연만 즐길 뿐이다. 애초에 청소년들을 여론 형성의 주체가 아닌, 방송 제작의 수단으로만 취급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하물며 공중파 TV 토론프로중에 이처럼 60분이라는 짧은 시간중 상당수를 사회자의 지시에 의한 답변만 주루룩 읆어대는 데에 할애하는 토론은 EBS 청소년 원탁토론 말고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사회자가 토론에 개입하는 경우는 토론 화제의 방향설정에 불과하며, 토론자에게 사회자가 질문을 던지는 경우 역시 토론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전제조건 설정을 위한 경우에 국한된다. 사회자가 묻는대로 시간 안에 대답 해야만 하는 EBS 청소년 원탁토론은 좋게 뻥더하면 '대담', 나쁘게 말하면 '면접중계'밖에 되지 않는다. 묻는 질문이라는것마저도 방향설정이 아닌 미리 준비된 논지전개 주제를 직접 읆어주는 수준이다. 짜여진 각본대로 놀아나는 토론프로. 도데체 토론 진행에 사회자의 분량이 대략 1/3이나 차지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의도적이든 아니든 여하튼간에 '토론'은 죽었다
.
토론 진행 과정에서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자료" 랍시고 영상물이나 소품들을 토론자 전원이 모조리 가져와야하는 헤프닝까지 존재한다. 영상물과 소품은 논지 관철을 극대화하기 위한 개별 토론자의 재량사항이다. 방송사에서 소품과 영상물을 전체 토론자에게 강요하는것은 이미 개별 토론자가 토론의 주체가 아닌 프로그램 기획의 수단으로 전락함과 동시에, 토론자의 논지 제시 역시 동등한 토론 참여가 아닌 EBS의 기획에 맞춰주어야 한다는 소리밖에 안된다. 청소년 관련 사안을 EBS의 기획에 따라 '청소년에 의한 토론'이라는 탈을 쓰고 청소년에 의하지 않는 결론을 도출해야 하는 왜곡. 마치 7차교육과정 10학년 사회교과서에서 두발제한과 같은 인권/기본권사안을 '분쟁사안'으로 규정, 교육자와 피교육자사이의 '타협'으로 해결하라며 인권을 양보의 대상으로 교과서에서 몰아버리는 구조와 별반 다르지 못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EBS 청소년 원탁토론의 청소년들은 시민이 아닌 학생, 출연진에 불과하다. 그래서 EBS 청소년 원탁토론 프로그램에서는 "출연진 소개"라는 어휘를 사용한다. 편도 뭐도 없이 그냥 한 팀이 되어 쇼를 벌인다는 소리다. MBC 100분토론은 개별 토론자를 존중하는 '출연자'라는 어휘를, KBS 열린토론은 '토론 참석자'라는 어휘를, KBS 100인토론은 '패널'이라는 어휘를, YTN 박찬숙의 쟁점토론도 '패널'이라는 어휘를 사용한다. 모두 개별 토론자를 존중하기 위해 복수가 아닌 단수표현을 적용한다. 심지어 NHK 真剣10代しゃべり場 마저도 出演者(출연자)라는 어휘를 사용한다. 토론프로다가 기꺼이 "출연진"이라는 팀 성격의 어휘로 토론자를 소개하는 오류에서 이미 EBS 청소년 원탁토론이 토론공방이 아닌 기획 쇼임을 증명한다.
방송 막판에 가서는 평론가라는 교수가 토론자 한명한명을 평가해버리는 골때리는 장면까지 등장한다. 공중파방송에서 방송 출연자에 대해 출연자 위에서 '전문가' 직위를 내세워 평가를 벌이는 프로는 주부가요열창에 불과하다. MBC 100분토론에서 토론 말미에 웬 교수가 하나 나와다가 '이회창 후보는 논리력이 약간 떨어집니다~ 조금 더 학업에 열정을 쏟으면 어떨까 싶군요' '노무현 후보는 감정이 너무 앞서는 것 같아요. 심성을 건전하게 유지하는것이 어떨까 싶네요' '홍준표 패널은 토론 준비를 좀 소홀히 한 것같네요' 따위로 평가를 해대면 실컷 토론을 했던 사람들 세트 부숴버린다. 토론과정은 죽쒀먹는 꼴이되고 패널들은 토론의 주체가 아닌 평가의 객체로 전락하고 만다. 토론프로 첫머리부터 토론이 불가능하게 만들어버린 의사소통 구조에서, 토론 말미에 토론 패널들을 '교수'의 일방적이고 일률적인 평가대상으로 전락시켜버린 EBS 청소년 원탁토론은 토론프로그램이 아닌 정말 구술면접 가이드 프로그램이나 다름없다.
ㅁ NHK 真剣10代しゃべり場 를 어떻게 옮겨왔는가?
ㅇ 동그란 세트 배치 (배낀점)
▲ EBS 청소년 원탁토론
▲ NHK 真剣10代しゃべり場
ㅇ 커다란 이름표 (배낀점)
▲ EBS 청소년 원탁토론
▲ NHK 真剣10代しゃべり場
'청소년의,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캐치프라이즈라던가, 청소년들만 출연해 토론을 벌이는 프로그램 컨셉이라던가, 동그란 셋트구성에 심지어 가슴 하나를 모조리 먹어버리는 커다란 이름표까지, EBS 청소년 원탁토론은 일본 NHK 의 真剣10代しゃべり場(직역하면 '진실10대수다장' 의역하면 '10대들의 솔직한 수다')에서 그대로 가져왔다고밖에 할 수 없다. 물론 真剣10代しゃべり場는 위성으로는 NHK bs1, world premium채널에서, 공중파로는 NHK교육채널에서 방송되니 EBS에서 모니터링할만도 하다만, 배껴오려면 좀 제대로 배껴오던가. 두 프로를 함께 시청하는 입장에서 EBS의 오만함에 치가 떨리기까지 한다.
ㅇ 사회자의 개입과 의사소통 구조 (차이점)
▲ EBS 청소년 원탁토론
무려 두명의 사회자가 배치되어
패널들로 하여금 시간제한을 걸어버리며
토론을 방송사 기획대로 이끌어버린다
▲ NHK 真剣10代しゃべり場
주제 제안자가 토론을 원활하게 이끈다
패널들이 알아서 다른 패널의 발언권을 존중한다
자유롭고 진지한 토론이 가능하다
NHK의 真剣10代しゃべり場도 출연 패널들이 모두 10대들로만 구성된다, 방송 제작과정에도 10대들로만 구성된 위원회에서 기본 구성을 결정한다. 토론의 진행 방향등을 논의하긴 하지만 이 이야기 저 이야기로 이야기를 엮어나가는 식의 '사전 기획'은 하지 않는다. NHK의 真剣10代しゃべり場의 경우 토론 진행에서 사회자마저 존재하지 않는다. 사회자 역할을 하는 사람은 토론 주제를 제안한 제안자가 한가운데에서 토론의 진행을 맡음으로서 토론의 방향 설정과 논지 공방, 결론 도출을 원활하게 이끈다. 정상적인 토론 진행을 위해 각 패널별로 발언 시간의 인위적 제한을 두지 않는다. 물론 타인의 발언기회를 침해한다던가 하는 일은 다른 토론자가 애초부터 용서치 않는다. 이러한 특성때문에 한 주제를 가지고 무려 3주동안 끝장내기 토론을 벌이기도 한다. 패널 설정 과정에서 선발따위가 존재하지 않는다. 특정 패널군의 경우 토론과정에 대한 상호 평가와 시청자 평가등을 통해 다음 토론에 출연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하고, 나머지는 주제에 대한 의견제시를 통해 온라인에서 청소년들에 의해 직접 선정된다. 이를 위해 방송 토론 중간에 특정 패널이 나가고, 그동안의 토론과정을 밖에서 지켜본 다음 패널이 들어와 토론에 참여한다. 막판에 가서는 MBC 100분토론이나 KBS 100인토론처럼 인터넷을 통해 접수된 일반 10대 청소년들의 의견까지 자막으로 뿌려준다. 방송 진행 과정에서 학교명을 밝히지도 않을뿐더러 코멘트에는 구호나 닉네임까지 그대로 방송으로 때리기까지 한다. 공중파 청소년 토론프로라면 이 정도는 갖추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EBS는 공영방송이니까? NHK도 공영방송이다!
▲ NHK 真剣10代しゃべり場
토론 막바지에 인터넷으로
접수된 다른 10대들의 의견을
방송해준다
▲ NHK 真剣10代しゃべり場
학교명 따위로 패널을 소개하는 것이 아닌
패널의 개성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구호나
닉네임 등을 직접 방송에 내보내 준다.
EBS는 이러한 요소를 완전히 배재한 채 '패널 구술능력 선발제'를 도입하고 토론자로 하여금 '철저한 시간제한'을 적용하며, 사회자를 두명씩이나 개입시켜 토론 중간중간에 끼어들게 하고, 주제 선정의 주체를 청소년이 몇명 겨우 참여했다고 빙자하며 방송국 관할 팀으로 환원시켰다. 급기야 토론 패널 전체를 평가하는 교수까지 앉혀놓고 더이상 청소년이 토론의 주체나 한국사회의 시민으로 존재할 기회조차 박탈하고 있다. NHK는 테이블이 없어서 가슴에다가 이름표를 달았다 쳐도, EBS는 테이블에 명패까지 갖다놨는데도 불구하고 쓸데없이 가슴팍 모조리 먹어버리는 거대한 이름표를 패널들에게 하나씩 더 달아놓고 있다. 토론의 주제와 흐름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패널들의 말빨 솜씨가 이 프로그램의 포인트라는 것이다. 이게 무슨 청소년 토론프로그램인가-_- 미스코리아프로지;;
NHK에서 EBS로 넘어오면서 바뀌게 된 여러 소재들은 EBS가 청소년들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를 극명하게 드러낸다. 문화, 예술, 교양부분에 있어 EBS의 방송 프로그램은 세계수준에 이른다. 하지만 유독 '청소년'에 대해서만큼은 EBS 문제집을 팔아야 하는 객체로서, EBS 수능 특집방송을 시청케 해야하는 객체로서, 학교교육을 시켜야 하는 객체로서 존재한다. 청소년 토론프로그램 역시 EBS에게 있어선 여론의 주체이자 시민사회의 주체로서 청소년을 성장시키는 계기가 아닌, 대학구술평가의 객체로서 '대학입시교육방송 EBS'의 성격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컨셉이여야만 한다. 어쩌면 이것은 현 교육제도 상황에서 교육의 정상화에 앞장서기 보다는, 현 교육제도에 편승해 상업적 이득을 더욱 극대화해야만 하는 EBS의 한계일지도 모른다. 그 과정에서 '청소년이 주체가 된 토론'인줄 알고 착각했던 아이들은 역시나 방송의 객체로 전락하고 만다.
" 우리사회는 토론 문화 부재로 인해 다양한 의견 개진과 합리적 의사 결정에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청소년 시기부터 올바른 토론 교육이 필요하다. " EBS 청소년 원탁토론 홈페이지에 소개된 프로그램 제작 의도이다. 옳다. 착각하지말자. "토론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이지 토론프로그램이 애초부터 아니다!
KBS 심야토론, MBC 100분토론과 EBS 난상토론등등에서 섭외요청도 여러번 받고, 출연한 적도 종종 있지만, 그냥 방송국에 가서 대기실에 앉아있다가 패널들과 살짝 인사하고 바로 토론에 참여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한 경험들에 비추어, EBS 청소년 원탁토론에 출연신청(앞에서도 지적했지만 방청객이나 배심원도 아니고, 토론 패널을 출연신청을 받아 선발제로 선정하는 골때리는 구조부터 이미 토론프로가 아니다)을 냈다가 몇주씩 고생하는 아이두 친구들을 보며, 진정한 청소년 TV 토론 프로그램의 부재에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느낄 뿐이다. 우우 뭐야저게-_-
첫댓글 아무래도 청소년원탁토론이 뜨긴했나보네요...전 베꼇다고 생각치 않아요... 작가님들과 피디님들이 연구끝에 조은취지로 만든 프로인데 조금 비슷한점이있다고 베꼇다고 말한다니...그럼 박한별은 전지현베낀건가??? 단감은홍시를 베낀거고? 거봉은 포도를 베낀건가요? 아니죠?? 토론에 참여하면서 많은걸 배웠습니다
-_- 입에서 욕이나는 이유는 멀까? 1기들은 알겁니다 처음에 어떤 고난과 역경이 있었는지 -_- 하하 왠만하면 화를 안내려는데
우리 너무 감정적인 대응은 하지 말죠. 왜냐면 비판의 의견은 어디나 존재하는 법이잖아요. 한가지 우려되는것은 너무 감정적으로 치우쳐져서 할 필요 없는 말까지 하게 되며 진실이 외곡될까 해섭니다. 아시죠? 여러분... 청토를 사랑하는 맘에서 울컥하진 말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