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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에서 제공하는 Connector는 크게 Java를 위한 SAP JCo와 닷넷을 위한 SAP NCo 두가지로 나뉘어 진다. SAP Nco는 SAP.NET Connector의 약자인데, 일반적으로 배포되지는 않고 SAP 개발자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인증된 사용자를 통하여 받을 수 있다.
작년에 SAP 연동할 일이 있어서 사용했던 것이 바로 SAP.NET Connector 2.0버전이었는데, 몇가지 단점을 가지고 있다. 첫번째가 Visual Studio 2003 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고 두번째가 속도가 느리다는 점이다.
두번째 속도가 느린점이야, 서버를 액세스하고 클래스를 만들때 까지만 참으면 되기 때문에 무시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Visual Studio 2003 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2005 버전으로 개발자들의 이동이 많이 이루어진 현 시점에서 그닥 반가운 이야기는 아닐거라고 생각이 든다.
2005 버전은 안나오는가?
사실 Visual Studio 2005 버전이 나온지도 꽤 되었기 때문에 이쯤되면 SAP.NET Connector 3.0 정도의 이름으로 VS 2005를 지원하는 개선된 버전이 나와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 전혀 소식은 없다. 여전히 자료 검색을 해보면 VS 2003에서 프록시 라이브러리를 만들어서 VS 2005에 사용하는 방법만이 배포되고 있다. using_sap_connector_for_ms_.net_in_microsoft_visual_studio_2005.pdf
대안은 없는가?
당연히 대안이 있다. 코드프로젝트(http://www.codeproject.com)에서 SAP 관련 프로젝트들을 검색하던 도중 평점이 상당히 안좋은 상태로 코드 공개도 안하면서 어디다가 상업적인 목적의 Trial을 올리냐고 욕을 먹던 친구를 발견했으니 회사 이름부터 현명함이 느껴지는 Softwise ! (http://www.softwise.com.ar, ar은 아르헨티나의 AR이던가?)
웹사이트에서 배포되는 버전은 30일 Trial 버전(http://www.softwise.com.ar/files/Softwise.SAPExplorer.Trial.rar)이지만 구매 가격도 그닥 비싸지 않아서 개발자 1명에 USD로 150 달러에 구매가 가능하다. 최근에 프로젝트용으로 구매했던 Dundas Chart 컴포넌트가 1천만원에 달했던것에 비하자면 새발의 피라 할만한 금액이다. (사이트 라이센스도 1천불을 넘지 않는다)
사실, SAP Connector가 하는일이 특별한 것도 없는데 비싼것 아니냐 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VS 2003에서 코드 만들어서 VS 2005에 옮기는 삽질을 하다보면 저정도 가격은 지불할 만한 가격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SAP.NET Connector 2.0을 VS 2003에서 써본 사람이라면 "하던 그대로" 쓰면 된다. 그만큼 기존 사용자들을 위한 배려라고 이해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 오히려 VS 2005의 특성 몇가지를 적극 활용하면서 사용은 더욱 편리해 졌다고 생각된다.
애드인 형태로 배포되기 때문에 기존의 서버 탐색기, 솔루션 탐색기등과 같은 형태로 사용이 가능하다. 웹 프로젝트 같은 경우 APP_CODE 폴더 아래에 프록시 코드를 만들어 주기 때문에 프로젝트 어디서든 USING 문 하나 쓰지 않고 손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끝으로
개발사의 말에 따르면 SAP.NET Connector의 XSLT 파일을 분석해서 Managed C# 코드만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한다. 대단하고 한편으로 부러울 따름이다. 혁신적인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는 일상에서 느껴지는 "불편"을 개선한 것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그런 불편을 감수하고 느냥 썼던 NoPD는 조금 문제가 있는 것 처럼 느껴져 괜히 작아지는 느낌이다.
어찌되었건 VS 2005에서 SAP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소개해보았다. 30일간의 Trial 기간동안 필요한 모든 프록시 코드를 만들어 두고, 지속적으로 액면상 "무료"로 써볼까 한다 ^^;;; (아주 안좋은 마인드다 ;;)
- NoP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