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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누아투에 2주간의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2009.3.1-3.17)
답사후기의 모든 내용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것이므로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모든 판단은 본인이 하시기 바라며, 저의 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기준으로 삼아
또는 어느 누군가의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로 인하여 바누아투와 그곳의 교민들을 바로 보지 못하시는
오류를 범하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그럼 모쪼록 즐거운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청사초롱] 이시도 올림
너무 이쁜 아가입니다.^^ 6살 정도? 멜레지역에서 만난 영국인 관광객가족이었습니다. ^^
멜레지역의 원주민들의 모습입니다. 자유롭게 수영하며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저런 모습은 원주민들의 삶의 방식을 따라도 좋을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보이는 지역을 포함해 길게 해안을 따라 전부 다 판매되는 땅입니다. 몇년사이에 아마도 좋은 모텔과 많은 관광시설이 들어설것 같습니다. 이 깨끗한 자연을 보호하면서 발전되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답사기 4회에 설명해 놓은 카페건설 현장입니다. 나무로 만들어 전통의 모습을 살린 건축물을 짓는거 같습니다. 멜레지역의 첫번째 건축물이 올라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바누아투에는 보이는 것과 같은 장승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모양으로 있는데 섬의 수호신? 같은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굉장히 비싼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람이 만든 것과 자연이 만든것의 조화가 아름답습니다.
멜레지역을 주욱 돌아들어가면 나오는 리조트 입니다. 역시 이름은 잊어버렸습니다. 이 금붕어 머리 .ㅋ
리조트 앞바다쪽의 모습입니다. 이협형님과 제 어머님의 모습이 보이네요.^^ 날도 무척이나 더웠는데 이날 직접 이곳저곳 다니며 저희 가이드 해주시느라 너무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친절한 설명과 더불어^^ 다시한번 감사 올립니다^^
리조트 내부의 나무입니다. 열매가 아주 먹음직스럽게 탐스럽죠? 이협형님 모텔의 블루팡오에도 크게 열려 있는 나무입니다. 아쉽게도 먹지는 못하는 열매랍니다 .ㅠㅠ
깔끔하게 단장된 리조트 내부 길입니다. 가운데 하얀것이 산호조각들입니다.
위 사진의 산호길을 찍은 것입니다. 맨발로 걸어도 아주 좋았답니다. 좀? 뜨거웠지만 지압도 되고^^
리조트를 돌아나오다 보니 나오는 검은모래사장 해변입니다. 고운 검은 모래사장으로 이루어진 해변인데 앞바다가 까만것이 숯물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진에는 조금더 하얗게 나온듯 합니다. 실제로 보면 더 까맣게 보인답니다!!
맨발로 걷다가 물이 안적셔 있는 모래에 발을 대었다가 죽을뻔 했습니다. 너무 뜨거워서 .ㅋㅋ
외국인 관광객인지 현지에 사는 외국인인지 한 가족만이 한가로이 남태평양 바누아투의 블랙해변을 즐기고 있습니다.
저녁을 먹고 술한잔 하로 갔던 중국식당입니다. 현지교민이신 김사장님이 사주신 닭요리를 먹었습니다. 우리나라 오향장육의 향같은 것이 나는데 맛은 조금 짠듯한게 같이 사주신 고량주(중국술인데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고량주밖에 모르니.ㅋ)와 함께 먹으니 먹을만 했습니다. 오...술도수가 장난이 아닌...한잔 하니 가슴이 타버리는 느낌.ㅋㅋ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맨 좌측이 이 식당의 안사장님. 가운데 사장님 형님 , 우측에 이 식당 사장님인데 첨엔 비실비실 웃으며 주문을 받으면서 중국말로 모라모라 하는데 홍콩영화에 나오는 갱 같은 느낌입니다. ㅋㅋ그 옆 뒤에 이식당의 후계자이신 아드님이 슬며시 저를 보고 있네요.^^ 식당내부를 보니 어떠신가요? 깨끗한듯 약간 더럽고 불친절한듯 친절한게 이 식당의 매력이었습니다.ㅋ
당구장이 있는 카페... 밤문화? 탐방차 이곳저곳 들어가서 사진만 찍고 나왔습니다.
이곳은 바누아투의 젊은이들이 즐기는 나이트 클럽입니다. 내부는 그리 큰편이 아니고 보이는 바에서 술을 사서 마시고 흔들고 하는듯 합니다. 시간이 일러서인지 손님은 없었습니다. 보통 이곳은 10-11시 넘어야 손님이 들어온다고 하네요. 보이는 웨이트레스는 21살인데 임신중이라고 합니다. 배가 저렇게 불러서 일하는 모습이 어색해 보입니다. 술집에서 말이죠.^^
나이트클럽 바의 다른쪽..보이는 아가씨는 18살인데 바누아투는 16살부터 성인대접을 받는다고 합니다. 법적성인인증이 16살부터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식의 동안 얼굴은 별로 못봤습니다. 나이듣고 어리네? 할정도로 나이들이 들어보입니다. ㅋㅋ역시 동안도 한국이 짱입니다. ㅋ
한국의 화려한 밤골목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바누아투의 밤은 조용합니다. 교민분들도 시내에서 술을 마시거나 하는 분은 없는듯 합니다. 열심히 사시느라 마셔도 집에서 지인들과 간단하게 한두잔 하는 정도. 화려한 밤문화를 좋아하시는분은 바누아투가 감옥일듯 합니다. 소위 남자들이 즐길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달이 무척이나 크게 느껴져서 한장 찍었는데 일반 디카로도 달 표면이 다 보이네요. 저도 나중에 알았답니다. ㅋ
크루즈배가 들어오는 항구로 나가면 1키로 가까이 바누아투 특산물과 여러가지 관광상품을 파는 곳이 나옵니다. 거의 비슷비슷한 물건들을 파는데..만오천원정도를 내면 해주는 저 머리가 엄청 신기했습니다. 금방 땋기도 하지만 흑인들이나 하는 머리인줄 알았는데 신기했습니다. 기술자들만 하는줄 알았더니 바누아투 원주민여성들은 누구나 다 저 머리를 쉽게 한다고 하네요^^
저도 이번 답사를 통해 느낀 것이지만 사진과 직접 눈으로 보는것은 많은 부분이 틀렸습니다. 일단 사진은 미사여구를 덧붙여 쓰여진 글처럼 이쁘게 나오네요. (전 사진 찍을줄도 모르고 이번에 처음 디카 사서 찍은 것입니다^^)
오늘은 안 좋은점이랄수도 있고 그렇게 사진으로만 보던 바누아투의 현실적인 부분을 글로 옮겨 보려고 합니다.
바누아투는 참 많이 덥습니다. 1년내내 더운 나라입니다. 분명 봄여름가을겨울이 있다고 하지만 우리나라 여름철 처럼 조금 선선한 날도 있고 푹푹 찌는 날도 있듯이 그런 여름이 일년내내 유지되는 나라라고 합니다. 제가 답사갔던 기간은 여름 막바지여서 무척이나 더웠습니다. 그래도 일주일 정도 지나니 적응이 되긴 했습니다.
바누아투의 문화적, 일반적 시설은 60년대(저는 안 살아 봤지만 저의 어머니의 평가)시골 같다고 하십니다.
그것보다도 못하다고 하셨나? ㅋㅋ 아스팔트 도로는 군데군데 푹푹 패이고 비포장 도로가 많아서 일반승용차는 정말 운전을잘해야 오래탈 수 있을듯 합니다. 그래서인지 교민분들 모두 RV차량을 타고 계십니다.
원주민들 포함 관광객들 역시 편한 옷차림에 슬리퍼 끌고 다니니 볼게 없습니다. 아이들에게 패션이란걸 인터넷으로 책으로 따로 가르쳐야 할 정도입니다. 아침 해가 뜨면 (오전6시) 해가 질때까지(오후6시) 열심히 일하고 해지면 자야 합니다.
즐길게 없습니다.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의 술집과 레스토랑이 밤 문화의 전부입니다.
전세 개념은 없고 전부 월세입니다. 월세는 좀 살만한 집이 55만정도에 시작해서 100만 정도입니다. 보통은 80만 이상의 집을 찾게 됩니다. 그래도 살만해야 살지 하는 정도가 80만 이상의 집들입니다. 100만 넘어가면 수영장이 있는 집도 있고 좋은집이 많습니다. 집을 사신다 하셨을때는 우리나라 서울 집값 수준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물가도 하나하나 따지긴 어렵지만 우리나라 서울하고 비슷합니다. 어찌보면 조금 더 합니다.
앞으로 어찌될진 모르지만 국제학교에는 중학교 과정만 있고 고등학교 과정이 없습니다. (프랜치학교는 고등과정 있습니다) 바누아투 사람들이 착해서 그렇지 치안도 잘 되 있진 않습니다.
또 안 좋은점이 모가 있나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생각나면 추가하겠습니다. 그런데 거의 다 인것 같습니다.)
자 그럼 의문이 생기실 겁니다. 물가도 비싸고 덥고 문화시설도 없고 완전 시골인데다가 애들 교육과정도, 치안도 그렇고 무엇때문에 거길 가려고 하나? 제가 일년넘게 바누아투에 대해 알아 보면서 첨부터 찾은것이 이 안좋은 점입니다. 그래서 답사가서도 안좋은건 내가 찾은걸 확인한거고 좋은점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나라들을 찾아 공부해 보고 확인해보고 그러고도 이렇게 안좋은 바누아투를 택한 이유는 그 안 좋은 것보다 수십가지 수백가지의 좋은 점들을 발견해서 입니다.
제가 찾은 좋은것들 제가 찾은 나쁜것들 역시 제 시선과 제 환경에 의한 것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혹 답사를 준비하시거나 생각중이신 분들은 제가 안좋다고 하는것들을 이겨내실 수 있는 용기와 확신이 생기셨을 때 제가 좋다고 하는것은 참고만 하시고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 하시길 바랍니다. (좋은것 안좋은것 다 개인 취향이기 때문입니다)
전 바누아투 가기전에도 이협 형님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 심지어 블루팡오는 절대 가지 말란 이야기를 듣고서도 블루팡오로 가서 제가 모든 교민들을 만나뵙고 직접 모든 걸 확인했습니다. 누가 좋은지 누가 나쁜지....이젠 저도 압니다. 그러나 전 말하지 않습니다. 상호간의 좋고 나쁨은 상대적이기 때문입니다. 제 이야기를 듣고 제 말을 따르실 분은 없다고 전 믿습니다. 제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사람의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에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민은 내 가족의 모든것을 걸고 움직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모든걸 직접 확인하시고 직접 움직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판단은 본인이 하는 겁니다. 나중에 잘 되면 내탓 못되면 너탓 하지 마시고 본인이 판단하셔서 결정을 내리셨으면 오로지 내 책임만으로 세상을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두서없이 길어졌습니다. 질책도 칭찬도 달게 받겠습니다. 많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 힘드셨을텐데 다시 용기 내어 제가 이런 글을 쓸수 있는 자리 내어주신 이협 형님에게 감사 올립니다.-
- 카페 오픈 축하드립니다. -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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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표현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부족하지만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즐겁게 보셨다니 제가 더욱 감사올립니다^^ 조만간 다녀오셔서 저보다 더 좋은 후기 부탁드립니다^^!~
시리즈로 읽다보니...재미있는 드라마 기다려보듯 흥미진진합니다...^^
ㅋㅋ기대에 못미쳐서 어쩌죠..ㅠㅠ 편안하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누님.^^
그냥 사진 그자체 만으로도 행복합니다. 회사에서 좀 힘든일이 있을때마다 이 카페에 들어오곤 합니다. 카페 들어올때마다 느끼는건 너무 편안해 진다는것... 한동안 카페 폐쇄할때 답답했었는데 ... 이렇게 좋은 사진들도 많이 올라오곤 해서 요즘은 너무 행복하네요.. 가끔 상상합니다. 저 곳에 이쁜 집을 지어서 쏟아지는 빗소리 들으며 책읽고 아들놈이랑 담소 나누는 그런 삶을..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위로가 되고 위안이 된다면 더 할 나위 없죠. 좋게 봐주셔서 그런거라 생각합니다. 지란지교님도 많은 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저도 위로 받게요^^ 저도 비를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한없이 온몸으로 맞으며 입벌리고 그대로 받아먹어도 되는 바누아투의 비는 정말 경이로운 수준이었답니다.^^ 아드님과 함꼐 하는 그런날이 꼭올겁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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컥..사진은 무식급인데요.ㅋㅋ 이번에 답사가면서 첨 산거라 그리고 마구 찍어대서 건진게 별로 없어요 .ㅋㅋㅋ 같은 생각 같은 마음이시라면 언제 소주 한잔,,^^ 감사합니다!!
사진도 글도 미소짓게 합니다.올린분의 편안하고 배려하는 성품이 보입니다.잘보고갑니다.
미소지을수 있으셨다니 제가 감사합니다. 카페 자주 오셔서 늑대님의 살아가는 이야기도 많이 올려주세요^^!~
내용이 간단하면서도 알차고 재미있네요 글을 읽고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면서 눈을 감고 의자에 기대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여유만 있다면 가보고도 싶고 아예 이민도 가고싶고..... 이협님을 인간시대인가에서 첨접했지만 이 카페는 자주 들어옵니다. 청사초롱님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천안에 사는데 언제 천안에 놀러오시면 소주한잔 사드릴께요 ㅎㅎㅎ
천안이라.^^ 갈일이 생기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서울에 오실일 있으면 연락주세요.. 서울에 오시면 소주는 제가 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과 글 솜씨 가 대단 하십니다.잘 보았 읍니다.
사진도 글솜씨도 형편없는데 잘 봐주셔서 그런것 같습니다. 박언규님은 자주 뵜던 분입니다. 살아가는 이야기도 올려주시고 나중에 한번 뵙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역시 남의 말만 믿고 모든 걸 판단하는 건 어리석은 일입니다. 이성이 있다면 보고 확인한 후 말해도 늦지 않을 겁니다.
네 맞습니다. 타인의 말을 귀담아 듣는건 좋은 일이지만 나쁜 말을 좋게 포장해 하는 말들까지 다 들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듣되 옮기지 않고 듣되 보고 확인한후 판단해서 자기걸로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 감사합니다^^
사진 정말 깨끗하게 잘 나왔군요. 실력이 좋으신 겁니까 아님 사진기가 좋아서? 둘 다겠죠? 답사기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사진기는 CANON - DSRL 중에서 답사가면서 면세점에서 젤싼거 산거고요. 워낙에 허접 한거라 제품명을 말씀 드리긴 어렵네요.. 50만원대 입니다. ㅋ 디카라서 마구 눌러대다보면 잘나오는것들이 있답니다. 그런것들만 올린건데 정말 쑥쓰럽네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누아투 여행전에 열공중입니다. 많은 사진과 글들이 도움이 많이 되네요. 고맙습니다.
재밋게 무척 아주아주 잘 --- 봤습니다..
즐감입니다..
감사합니다
카페음악중 서핑 usa 잘들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