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9월 4일(토요일) 안동소식
태풍 강타...낙동강 샛강 다슬기 사라져 |
2년 연속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루사’와 ‘매미’의 영향으로 안동과 청송.영양 등 낙동강 상류 샛강에서 서식하던 다슬기가 사라졌다.
낙동강 상류 최대 지류인 반변천이 흐르고 있는 안동시 용상동과 임하면 천전리, 길안천 등 낙동강 상류 샛강에는 지천으 로 서식하던 다슬기가 거의 사라진 상태다. 반변천 상류와 용전천이 흐르는 청송.영양 지역도 마찬가지, 매년 여름 다슬기를 줍는 사람들이 몰려들었으나 최근에는 다슬기를 구경하기 힘들어졌다.
다슬기가 사라진 것은 태풍 내습 때 큰 비가 내리면서 강바닥에 서식하던 다슬기들이 급격히 불어난 물살에 떠내려 간 때문이다.
다슬기가 귀해지자 종전 한 되에 2만5천원선에 거래되던 다슬기 값이 최근 6만원 선까지 치솟아 지역 ‘골부리(고디)국’ 식당 주인들이 울상이다.
이 때문에 중국산 다슬기가 대량 수입돼 국산으로 둔갑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다슬기가 샛강에서 사라지자, 안동시는 지난달 0.7㎝ 크기의 다슬기 치패 300kg을 구입해 길안면 묵계보 일원을 비 롯해 길안천에 방류하는 등(사진) 다슬기 서식지 복원에 나섰다.
다슬기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영양군 수비면 수하리 일대 반딧불이 생태공원 조성지의 반딧불이 개체 수도 지난해보다 크 게 줄었다.
이에 따라 영양군은 반딧불이 유충의 먹이인 다슬기를 강원도 등으로부터 긴급 구입해 방류하는 등 경북 북부지역 지자체 마다 다슬기 서식지 복원에 부심하고 있다. |
고택문화보전회 안동에 설립 |
전통 고택(古宅)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한 ‘고택문화보전회’가 경북 안동지역에 사단법인 형태로 3일 설립 됐다.
고택문화보전회는 안동시 임동면 박곡리에 사무실을 두고 안동 등지에 있는 고택의 활용도를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벌이게 된다.
이 보전회는 앞으로 안동 등 경북 북부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유명한 고택에 관광객 등이 머물면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가구당 2000만∼4000만원을 지원해 현대식 화장실과 목욕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안동지역의 경우 종가 37곳, 고택 34곳, 서원 21곳 등 문화재로 지정된 고택이 175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고택문화보전회 대표인 김원길 지례예술촌장은 “최근 들어 고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고택에 관한 자료를 체계 적으로 수집해 활용할 계획”이라며 “특히 고택을 도시인들이 농촌을 체험하는 곳으로 활용토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 북부권도시 공동 관광개발 관광과장 회의 |
경북북부권 도시 연계 관광개발을 위한 관광업무 담당과장 회의가 3일 오전 11시 상주시청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번째로 열리는 회의는 안동시, 상주시, 의성군 등 경북북부권 11개 시군이 주5일근무제 정착 및 웰빙(Well-being) 의식 확산으로 관광수요 증가에 따른 관광상품 공동홍보의 전략적 접근 필요성을 공감하고, 분기 회의를 정례화해 개최키로 하고 지난 2월에는 안동시에서, 5월에는 영주시에서, 그리고 3분기인 9월에는 상주시에서 열린다.
이날 회의는 각 시군 관광업무 담당과장 소개와 김근수 상주시장의 환영인사에 이어 협의안건을 토의하는 순으로 개최됐다.
협의안건으로는 지난 8월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던 경북북부권도시 관광설명회 행사결과에 대한 자체평가와 북부권 주요관광지 종합안내판 제작, 관광안내지도 공동제작, 축제행사장 시군 농특산물 홍보코너 설치, 관광자원 팸투어(fam tour) 실시 및 관광진흥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2005년도 예산확보건 등에 대해 공동 협의했다.
한편 경북북부권도시 관광업무 담당과장들은 지역의 관광상품 개발 및 공동홍보 실시 등 인근 지역간 연계관광개발에 따 른 활발한 움직임으로 행정비용절감 및 시너지 효과는 물론 신행정수도 이전과 광역교통망, 고속철도 역세권 개발 등 앞 으로 경북북부권에 미칠 파급효과를 사전에 공동대응 한다는 것이다. |
‘얼쑤’…인사동서 즐기는 흥겨운 ‘탈춤 한마당’ |
9월 5일(일, 11시~15시)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서울 한복판에서 전통의 향연을 느낄 수 있는 흥겨운 탈춤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문화관광부 4년 연속 최우수 축제를 수상한 ‘200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추진위원회’(위원장 김휘동 안동 시장)가 주최하며 9월 5일(일, 11시~15시)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주말 나들이객들과 함께 흥겨운 하회별신굿놀이를 가진다.
주요무형문화재 69호인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양반과 선비의 허구성을 폭로하고 당시 불교의 타락상을 드러내는 풍자적인 내용의 총 5과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학과 풍자의 미학이 잘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은 어린아이부터 노령층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 하회별신굿탈놀이 따라하기, 하회탈 탈 본 뜨기 등의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200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각시의 꿈”을 주제로 오는 10월 1일~10일까지 10일간 안동시 및 낙동강변 일원 에서 전세계 14개국의 전통탈춤과 민속춤, 안동문화재 현장축제, 민속놀이마당 등 약 400여개의 주요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
향토자원 활용 수익·브랜드 높여 |
‘안동국제탈춤페스티발’은 1997년부터 시작해 2003년에는 외국인 2만여명을 비롯 70만여명이 관람할 정도로 성장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발’은 문화관광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발’의 성장동력은 지역혁신네트워크 구축에 있다.
160개 시민단체가 축제추진위에 참여했다. 당연히 시민이 주인인 축제가 돼 시민역량을 결집시키는 계기가 된 것.
안동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발’의 경영수익도 97년 1억3000만원에서 2003년 9억8000만원으로 7.6배 증가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측면에서는 생산유발 109억원, 부가가치유발 61억원, 소득유발효과 53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와함께 안동시 브랜드 창출과 안동관광자원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 |
전국 창작탈 공모전 작품모집 |
안동국제탈춤 페스티벌 추진위원회(위원장 김휘동 안동시장)는 전국 초중고교 재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제7회 전 국 창작 탈공모전의 응모작을 15일까지 접수한다.
출품작은 순수 창작탈로 사용이 가능하고 파손 위험이 없는 바가지나 종이류로 만들어야 한다.
접수처 경북 안동시 명륜 동 334 안동시청 시민종합회관 내 한국예총 안동지부. 054-857-1767. |
기본적 권리 호소 "사치인가요" |
하늘을 원망해야 하나요. 봉화군을 원망해야 하나요.” 봉화군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린 농업인 박모씨의 한탄이다.
박씨는 봉화군 재산면 갈산1리 재산천에 설치된 세월교가 비만 오면 토사부분 입벽(들어가는 입구)이 유실돼 영농에 막대 한 차질을 빚는다고 하소연했다.
세월교는 군이 지난 1994년 재산천에 흄관을 놓고 그위에 콘크리트 포장을 한 폭3m, 길이 40m 규모의 잠수교다. “군청에 수차례 건의를 해 봤지만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매번 거절만 당했습니다. 군청 사정도 이해를 못하는건 아니지 만 오죽 답답하면 이러겠습니까.”
박씨는 마을 사람들이 이 다리를 오가며 고추도 수확해야하고 다른 농사도 지어야 하는데 걱정이라고 했다.
지난해 수해피해를 입었던 세월교는 올해 들어 3차례나 유실됐고 그때마다 복구를 반복해야 했다.
그러나 두번은 면사 무소에서 복구했고 나머지 한번은 급한 나머지 주민들이 직접 복구했다.
“이제는 누구를 원망할 힘도 없습니다. 그저 하늘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난 8월18일 태풍 매기로 세월교 토사유입 부분이 유실돼 사흘뒤 응급복구를 했고 이틀만인 8월23일 또다시 유실되자 분 통이 터진 박씨가 군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강수량도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30여년 농사 경험으로 알수 있는 일입니다. 하늘을 원망해야지 어쩌겠습니까.”
최근 봉화군수가 직접 현지를 방문,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박씨는 그래도 응어리진 가슴은 답답하기만 하다고 했다.
한편 봉화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현장조사나 실태 파악을 못한 상태”라면서 “군수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한다고는 했지 만 실제로 재원마련이 어려워 고충이 많다”고 말했다. |
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 안동댐 물 조속해결 약속 |
강 장관은 3일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국지방자치단체장 세미나에서 `신국토 구상과 국토균형 발전'을 주제로 강연한뒤
"1천100만명의 젖줄인 안동댐에 희석되지 않은 붉은 물이 흘러들어 하회마을 조차 황폐화하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한 김휘동 안동시장에게 "원인을 조사해 빠른 시일내에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장관은 앞서 진행된 강연에서 ▲다핵형 '균형' 국토 실현 ▲혁신형 '성장' 국토 조성 ▲글로벌형 '동북아중심' 국토 형 성 ▲서민형 '안전' 국토 구축 ▲미래형 '지속가능' 국토 실현 등 정부의 신국토구상 추진방향을 간략하게 설명했다. |
안동시지역혁신협의회 정책 워크숍 개최 |
안동시지역혁신협의회(의장 윤병진)는 3일부터 이틀간 협의회 위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시 길안면 계명산자연휴양 림에서 '지역전략산업 육성과 자립형 지방화의 전략’을 주제로 정책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 김휘동 안동시장은'국가균형발전과 지역혁신체계의 역할'이란 주제의 강연을 했다.
특히 이날 워크숍에는 모든 위원들이 참여해 지방분권, 지역혁신, 지역전략산업육성, 주민참여방안 등에 대한 열띤 토론과 지역혁신 전략산업 주민참여 각 분과별로 발전방안에 대한 회의를 갖고 지역혁신에 대한 역량 강화를 통해 보다 적극적이 고 활발하게 지역발전을 위한 전략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7월29일 창립된 안동시지역혁신협의회는 안동지역의 대학, 연구소, 상공인, 공무원 등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됐다. |
美 호텔 조리사 채용설명회 6일 가톨릭상지대서 |
가톨릭상지대학은 오는 6일 도서관 4층 세미나실에서 한국조리사중앙회와 미국 국무성이 주최하는 미국 특급호텔 조리사 인턴 채용설명회를 갖는다.
이 설명회를 통해 인턴 조리사로 채용될 경우 미국 특급 카지노호텔인 폭스우드 호텔의 각 분야별 레스토랑에서 번갈아가 며 최고의 주방장으로부터 다양한 조리실습을 받게 된다.
지원 자격은 식품 조리학과 2학년 이상 재학생과 졸업생, 관련 분야 2년 이상 경력자면 누구나 가능하다.
실습 시험은 인터뷰 당일 30분간 실기 테스트와 간단한 인터뷰로 진행하며 합격자는 미국 문화교류 비자인 J-1 비자로 출국한다.
가톨릭상지대학은 미국 폭스우드 호텔이 세계 최대의 호텔인 만큼 인턴 과정의 경력증명서만 해도 국내 특급호텔 조리사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응급실 기준 미달 |
주요병원의 응급실이 시설이나 장비,인력면에서 법정기준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응급의료센터에 대해 점검한 결과 경북대병원은 24시간 전문의 진료체계를 갖추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고 안동병원은 응급환자 전용 CT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응급의료 수가가 낮아 병원들이 투자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110억원을 지원해 의료기관의 응급진료 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
농민단체, 첫 정기국회에 큰 희망 |
제 17대 첫 정기국회에 산적한 농정 현안을 두고 지역 농민단체와 농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회에는 추곡수매제 폐지를 담고 있는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협법 개정안, 농지제도 개편 방안 등이 제출돼 있는데, 각 당과 농민들의 의견이 달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지역 농민들은 정기국회 개원을 맞아 식량주권 수호를 위한 대구,경북운동본부를 결성하는 등 농민의 목소리가 법안 개정 에 반영되도록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농민단체들은 농업과 농촌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요즘, 국회가 농가소득보전 대책을 마련해 줘야 한다며 범국민 캠페 인과 쌀 지키기 한마당 등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
수렵면허, 간호조무사 시험 일정 공고 |
경상북도는 올해 하반기 수렵면허시험을 치루기로하고 오는 7일부터 3일간 시,군을 통해 원서를 접수한다.
시험은 오는`10월16일 실시하며 시험과목은 법령등 공통 4과목과 면허종별로 엽구사용법등 선택1과목이다.
경상북도는 이와함께 오는 10월 10일 간호조무사 자격시험을 치루기로 하고 오는 7일부터 원서를 접수한다. |
경상북도 컴퓨터경진대회 |
경상북도 컴퓨터 활용능력 경진대회가 3일 시,군별로 선발된 주민과 공무원등 모두 138명이 참가한 가운데 예천 도립 경도대학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 통,리장과 인터넷새마을지도자등 일반부와 60살 이상 노인등이 참가한 실버부는 인터넷 정보검색을 공무원부는 프리젠테이션 작성과 통계표 작성분문에서 각각 기량을 겨뤘다
한편 성적우수 공무원은 다음달 16일 행정자치부 주최로 개최되는 중앙경진대회에 도 대표로 참가한다. |
‘영양 고추문화 축제’다시 열려 |
태풍 ‘루사’ 와 ‘매미’ 등 잇따른 풍수해로 중단됐던 ‘영양고추문화축제’가 3년만에 다시 열렸다.
전국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영양고추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홍보하고 영양고추에 대한 확고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영양군농업기술센터가 ‘2004 영양고추따기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영양군농업기술센터 주최로 3일 오전11시부터 영양 군민운동장 옆 남중웅(64?영양읍 서부리)씨의 고추밭 1천평에서 열린 경연대회는 도시 부녀자 50명과 출향인 30명, 생활개선회원 20명 등 100명이 참가했다.
조성호 영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영양고추문화축제와 연계한 지역문화 축제로서 도시 소비자와 출향인사, 지역민들과 의 단합을 도모하고 영양고추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조별 4명씩 총 27개 팀이 출전해 50분 동안 고추 따기 경연대회를 실시했으며, 대상에는 포항향우회 우석자 씨 외 3명이, 최우수상은 대구시 신암동 김옥순씨외 3명, 우수상은 대구 청구 성조APT팀, 장려상에는 안동 향우회 등 2팀 이 각각 차지해 영양에서 생산된 태양초 고추를 부상으로 수상했다.
또 참가자들은 영양군생활개선회에서 준비한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마친 후 고추시험장과 분재야생화 전시관 및 고추홍보 관 등을 관람하고 선바위직판장에서 지역 특산물인 고추장과 고추, 산나물, 초화주, 머루주 등을 구입했다.
대회에 참가한 이정옥(48. 여)씨는 “탐스러운 영양고추를 직접 따면서 저 농약 고품질 고추 생산 을 직접 체험해 보며 영양고추의 우수성을 다시한번 느껴 보았다”며 “올해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영양고추를 이곳에서 직접 구입해 친인척들에게 선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영양고추문화축제와 연계한 지역문화축제로 계승 발전시켜 도시소비자와 출향인사의 단합을 도모하고 있 다”며 “저 농약으로 고추를 생산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서 최고 품질의 영양고추를 널리 홍보하고 직거래를 통한 현지 매매로 농가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7시엔 영양군공설운동장에서 주민과 관광객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고 이어 흥겨운 축하공연이 있었다.
4일 오전 영양읍 황룡천 복개지에서는 고려시대 영양현감 부임 설화를 바탕으로 마을의 재앙을 막고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전례민속 ‘용놀이’ 가 재연된다.
5일에는 영양군과 KBS안동방송국이 공동으로 영양고추 홍보 사절을 뽑는 영양 고추아가씨 선발대회가 24명의 후보가 참 가한 가운데 영양군민회관에서 개최된다. |
영주 하상관광단지, 축제발전 보고회 |
하회마을처럼 강물이 마을전체를 감싸고 도는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를 비롯해 내성천 주변에 남부 하상관광단지가 조성된다.
3일 납품된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남부 하상관광단지는 무섬과 박봉산, 석포와 평은 놋점등 7개지구로 나눠 민물고기 생태 체험장과 광산체험장, 위락,휴양시설등 다양한 시설로 조성된다.
영주시는 최종보고서를 토대로 타당성조사를 벌인뒤 실시설계를 거쳐 1-2년내에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영주시는 또 인삼축제와 화엄축제, 강수욕축제와 철쭉제등 모든 지역축제를 분석해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
예천 참깨 풍년 ‘대박’ |
도내 참깨 주산지인 예천군의 참깨 작황이 대풍작이다. 예천군 농업기술센터의 최근 수확기 참깨 작황조사 결과 300평당 예상수확량은 72kg으로 유례없이 흉작을 보였던 지난해보다 200% 이상, 평년작 64kg에 비해서도 12% 이상 증가한 것으 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참깨 생육기에 내린 잦은 비로 병충해가 심해 결실이 제대로 되지않은 반면 올해는 개화기부터 결실기까지 고온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등 최적의 생육조건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풍작이지만 가격도 상품 1되(1.2kg) 당 1만5천원선으로 평년치보다 10% 이상 높게 형성돼 재배농가들은 근래 들어 최고의 소득을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지역 특산물로 ‘예천참기름’을 만드는 예천 지보농협은 이달 하순부터 연말까지 지역 재배농가로부터 10억5천만원 으로 900t을 수매해 330㎖ 용량의 참기름 8만병을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해의 경우 지보농협은 흉작으로 수매물량이 부족 해 5만병을 생산하는데 그쳐 조기에 품절되는 사태를 겪었다. |
전통 다도교육 인기몰이, 농업인 문화생활 더 높여 |
전국적으로 전통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청송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성우)가 각 읍,면을 순회하며 실시하 는 '전통다도교육'이 인기를 얻고 있다.
농촌 고유 문화자원의 중요성에 대한 의식개발과 전통생활문화 발굴 전승으로 농업인의 문화생활 수준향상을 위해 실시하 는 이번 읍,면 순회 전통다도교육은 오는 10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교육은 안동 정설다래원 김병임 원장의 강의로 차의 전래와 효능, 다도예절에 관한 기초이론과 더불어 행다법과 실 생활에 응용되는 표고다식 만들기 등의 실습을 병행하고 있다.
다도란 찻잎 따기에서부터 차를 우려 마시기까지의 차일로써 몸과 마음을 수련해 덕을 쌓는 행위로 불을 지피고 물을 끓 여 차를 우려 마시는 지극히 평범한 일을 우리 선조들은 각각의 행동과 자세에 정신수양의 덕목을 더해 차를 우려내는 일 을 하나의 '도'로 승화시킨 것이다.
따뜻한 녹차 한잔에 들뜬 마음을 정리하고 풍요롭고 알찬 수확의 계절이 되도록 실시하는 이번 교육에 대한 주민들의 관 심 또한 높다. |
공사중 교량 지지대 제거 논란 |
교량건설을 하면서 콘크리트 타설 사흘만에 지지대를 제거한 것을 두고 부실공사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청송군 현서면 두현리 일부 주민들은 마을앞 교량건설현장에서 지난 달 16일쯤 콘크리트 타설 사흘만에 상판 지지대를 제 거했다며 부실공사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교량공사에는 일반적으로 콘크리트 타설 뒤 2주일 동안 지지대를 받혀 두고 있지만 공사회사측은 사흘만에 중간지지대를 제거했으며 그리고 3일 뒤 모든 지지대를 치운 것으로 주민들은 주장하고 있다.
공사회사측은 당시 태풍 메기가 북상하면서 하천 물이 크게 불어나 지지대 때문에 하천범람이 우려돼 제거하게 됐다며 현 재 안전진단을 의뢰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
추계중고유도- 경기체고, 여고부 3연패 |
한국 중·고등학교유도연맹은 3∼6일 나흘간 안동체육관에서 전국 83개교 남녀 중·고등학교 선수 2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32회 추계 전국중·고등학교 유도연맹전'을 열고 있다.
특히 대회 첫날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선사한 이원희 선수(오른쪽)가 참가 선수들을 격려해 어느 대회보다 의욕과 열기가 높다.
경기체고가 2004 추계 중고유도연맹전 여자고등부 에서 우승,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경기체고는 3일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광영여 고를 4-2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2002년 이후 3년 연속 우승 기쁨을 맛봤다.
또 남고부에선 청석고가 비봉고를 5-3으로 누르고 단체전 우승기를 가져갔고 문 일중과 전남체중도 각각 남녀 중학부 패권을 차지했다. |
의성 교통사고 한명 사망 |
3일 오전 8시 50분쯤 의성군 의성읍 철파 4거리에서 개인택시와 덤프트럭이 정면으로 충돌해
개인택시 기사 61살 이모씨 가 그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네거리에서 신호위반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
‘권중휘(權重輝)선생 추념문집’기념회 |
서울대 총장·한국외국어대 학장을 역임한 영문학자 고 한산(閑山) 권중휘(權重輝·1905~2003) 선생의 1주기(8일)를 맞아 고인이 남긴 글과 후학들의 추모 글을 담은 ‘한산 권중휘 선생 추념(追念) 문집’이 발간됐다.
우형규·여석기·이경식 등 영문학계 후학들이 중심이 된 ‘한산권중휘선생 추념문집 간행위원회’는 4일 오후 3시 서울대 교수회관 식당에서 추념문집 발간 기념모임을 갖고, 기일인 8일에는 영전에 추념문집을 헌정한다.
권중휘 선생은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도쿄제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광복 후 고려대를 거쳐 1949년 서울대 영문과 교수로 부임했다.
1961년 1월 한국외국어대 학장을 맡았고, 이어 1961년 12월부터 1964년 6월까지 제7대 서울대 총장으로 재임했으며, 한국셰익스피어협회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김형국 서울대 교수는 “30년 가까이 그 집을 출입하면서 느꼈던 권 총장의 일상은 ‘다만 욕심을 없애겠다는 욕심뿐’[욕불욕·欲不欲]의 삶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문집은 제1부에 선생의 시조·수필·논문 등 30여편을 실었고, 제2부에 추모의 글 41편을 수록했다.
권중휘 선생은 ‘한국인의 뷔젼’이라는 글에서 “최근 10여년 간만 해도 우리나라 사람으로 국제적으로 우수한 것이 실증된 예는 허다 하다. …여기서 참된 뷔젼이 생기고 희망이 생길 것을 믿어 마지 아니한다”고 적었다. |
[인물] 이욱화 군위교육장 |
이욱화(李旭和.60) 군위교육장은 “교직원들의 인화 단결과 교단 지원에 교육행정의 최우선을 두고 학생들의 교육복지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이 교육장은 안동사범학교를 졸업, 1963년 교육현장에 뛰어들어 청송.영천교육청 장학사, 구미.청송교육청 학무과장, 경산 압량초교 교장 등을 거쳤다.
부인 민유식(59)씨와 2남1녀를 두고 독서를 많이 하는 편이다. |
영주署 봉사모임 ‘다정회’ |
영주경찰서가 소속직원들로 봉사단체를 만들어 주민들 곁으로 다가가고 있다.
지난달 230명의 직원들이 뜻을 모아 ‘다정 회’를 결성한 것.
이들 회원들은 매월 5천원씩을 회비로 갹출해 기금을 만들고 있다.
적은 돈이지만 어려움에 처한 주민 들을 찾아 십시일반의 선행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이번주 예상못했던 이들을 맞은 지체장애인 김모(55·경북 영주시 영주1동)씨는 “와병 중인 팔순노모를 모시고 혼자사는 형편이라 어려움이 많았는데 직원 10여명이 찾아와 집안 청소는 물론 생필품, 용돈까지 건네줘 너무 고마웠다” 며 눈물 을 글썽였다.
지난달에는 적립한 120만원으로 소년가장 김모(12.영주시 문수면)군에게 쌀과 부식을, 박모(16)군등 4명에게는 각각 현금 10만원씩 40만원을 전해주고 역경을 헤쳐갈 것을 당부했다.
또 동료 경찰관의 어린 두딸이 뇌수막염으로 투병생활을 한다 는 소식을 듣고 선뜻 치료비를 내놔 끈끈한 동료애를 다지기도 했다.
서용원(50.경사) 회장은 “직장 밖에서도 주민들의 버팀목이 되는 경찰상을 다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며 “이런 노력이 그늘진 곳의 주민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의경들도 다정회 직원들을 본받아 ‘횃불봉사대’를 결성, 매주 1회 철탄산 지킴이를 운영하는 등 시민 휴식공간을 가 꾸고 등산객 안전에 앞장서고 있다.
전종석 영주경찰서장은 “스스로 찾아가서 민원을 듣고 도움을 주는, 주민과 함께하는 경찰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폐교 활용'야송산수관'문열어 |
청송 야송산수관이 문을열고 관람객 맞고 있다. 청송군은 진보면 신촌리 소재의 폐교를 활용해 만든 야송산수관에서 배대윤 청송군수, 호당 구창서 화백, 야송 이원좌 화 백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미술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7일 야송산수관 개관식을 가졌다.
산수관에는 이원좌 화백의 작품 '맹춘'(길이 11.7m, 폭 2.7m) 등 병풍 그림 30여점이 전시됐다.
특히 이날 개관식에서는 구창서 화백이 길이 3.7m, 폭 1.7m의 '세한 삼우도' 1점을 기증했다. 군은 야송산수관을 군립 미 술관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
*예천 ‘가오실지’ 꽃단장 |
예천군이 ‘5도 2촌’ 시류에 따라 주민의 쉼터인 개포면 ‘가오실’ 저수지 주변을 야생화로 새단장해 관관명소로 조성 하고 있다. 1
945년 축조한 ‘가오실’ 저수지는 한가운데에 자연적으로 섬이 들어서 있고 주변환경이 빼어나 주민들이 즐 겨찾는 휴식공간이 돼왔다.
예천군은 최근들어 ‘가오실’ 저수지에 주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자주 찾자 저수지 준설과 주변 경관정비를 한데 이어 2일 야생화 동산을 만들었다.
저수지 섬에 사계 파랭이, 옥잠화, 꽃범의꼬리, 참나리 등 2천100본을 심어 만든 야생화 동산은 주변 호수와 관목과 어우러져 소담스러운 자태를 보여주고 있다.
예천군은 이번 야생화동산 조성을 계기로 ‘가오 실’ 저수지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인근 회룡포와 연계한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
한가위 달빛 따라 가볼 만한 전통마을 |
햇곡식과 햇과일의 풍성함으로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한가위.
왠지 옛것이 그리워지는 때이기도 하다.
이번 한가위 연휴는 유독 길어 짬을 내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
가족과 차례를 마치고 '지금의 내 고향보다 더 고향 같은' 전통마을에 들러 아이들에게 옛 이야기도 들려주며 어릴 적 고향의 정취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봉화 닭실마을 경북 봉화군 봉화읍 유곡리에 있는 닭실마을은 제사 때 쓰는 한과로 이름높다. 마을 부녀자들이 직접 쌀 튀밥으로 고명을 얹고, 고추실로 문양을 넣어 한과를 빚는다.
1520년 조선 중종때 충재 권벌이 외가 마을인 이곳에 자리잡 아 안동 권씨 집성촌이 됐다.
반달형 월문과 정자 청암정 등이 볼거리로 꼽힌다.
한과는 일주일 전에 주문해야 한다.(문의 054-673-9541)
▲안동 한옥마을 경북 안동시에 위치한 안동 한옥마을은 뛰어난 조형미로 유명하다.
낙동강이 태극 모양으로 흘러 하회 (河回)마을로도 불리는 이곳에는 조선 상류층의 한옥과 서민들의 살림집인 토담집이 동시에 잘 보존돼 있다.
병산서원을 비롯해 북촌댁, 충효당 등 130여가구의 고가(古家)가 남아 있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문의 043-851-63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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