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 민 속장
민 속장은 우리에게 5일장으로 생산자가 일정 장소에서 물품거래 하는 형태로
현재 같은 장은 15세기 조선시대 남부지방에서 시작해 임진왜란 후 수가 증가하여
군 단위에 3-4개 정도 운영 되는데 내가 살았던 안성 지역도
안성읍장.양성.죽산.일죽.그리고 옆 동래 입장장이 있었는데 주로
우 시장에 할아버지 따라 가서 찐빵. 풀빵이나 국수를 사먹었던 기억과 8킬로
신작로로 힘들게 걸었던 일이 생각나는데.
1770년에 편찬된 동국문헌비고에 수록된 시장 수는 경기101.충청157.
전라216.경상278등 전국1064개가 수록 되었고19세기 까지 광주 송파.안성.
강경.직산.전주.남원,등이유명한 시장이고 가장 큰 시장은 원산. 마산.
강경 이었다고 하는데 농수산. 축산물 유통이 편리한 해변과 강가
교통요지에서 집산 유통이 유리한 곳에는 전국 가지의 보부상. 객주
거간이 모였다고 하는데
성남 모란장은
6.25전쟁으로 폐허된 성남 지역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새마을 운동으로
모란 시장 부근을 개간하여 당시 황무지 자갈밭에 50명 청년들로
모란 개척단이 효시가 되었다
그 후 성남 지역에 서울서 내려온 이주민들이 늘어나 성남 출장소
성남시가 73년 생기면서 지금 노란 역에서 잠실 까지 10차선 도로가 생기고
복정에서 양재 까지 6차선 도로가 뚫리고 인구는 분당. 판교 신도시가 생기며
100만을 넘는 대 도시로 성장 하는데
90년대 초만 하더라도(그 당시는 지하철 8호 선이나 분당선이 없었음)
모란 시장은 시외 버스터미널 뒤편에 기름집과 가금류 .개. 등 상대로 한
몇몇 상점이 있었고 역 주변 도로에 농산물을 생산자가가 무질서한 노점들이
아주 적게 있었는데
남한산성에서 내려오는 단대 천과 공단서 내려오는 하천 등이 지하철 개통과
함께 그 지역에 있었던 수많은 노점상을 지금 현재 위치한 복개 도로에
1000여개 상점을 인정 하여 주면서 점점 성장하고
언론과 입 소문 으로 전국적으로 알려 지면서 지금은 명실상부 전국
최대 규모로 생겨난 모란 5일장이 되었는데
그 과정은 성남시 공무원들의 땀이 고스란히 배어 있어요!
그 지역으로 입주를 거부하는 노점상. 연고권이 전혀 없이 막무가내로
들어온 외지 노점상 모란 역사 주변에 그냥 눌러 않아 잇는 영세 상인과
그들은 생존권 싸움이고 성남 공무원들은 질서가 있고 원칙과 제대로 된
안정된 모란 사장 만들기를 위한 처절한 싸움이 오랫동안 기 싸움이 되었는데
불법을 단속하는 시 소속 청경들에게 폭력배가 면도칼을 휘둘러서
과격 노점상 에게 2명이 칼에 맞아 부상을 당하고 그 후에 강경대책 수립 후
불법 노점상이 정비 되면서 현재 모람 시장이 되었지요.
그 후 88올림픽 때 영국 프랑스에서 모란개 시장에 항의 방문으로
일부 올림픽 개최 보이콧 등으로 전 직원이 (공무원들이) 개 시장을 폐쇄하기도 하고
단 대천 일원에 집단으로 형성된 여관촌 으로 이미지 손상도 있었으며
현재는 도시 개발로 복개천이 도로로 이요하기 위해 현대화된 시설 주차장에
모란장을 이전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요
각종 묘목을 사서 텃밭에 심으려면..
이곳 복개천은 종합 시장 인근 단대천 노점상이 1차로 이전하여 거주했던 곳 이지요
내가 직접 생산 한거여...
모란 사장 맞은편서
비가 오락 가락 하는 장마철이라 그리 붐비지는...
묘목.꽃.등도 무지 많아요
선인장도..
먹거리도 있어요(사실 난 노점상 음식은 별로여서..)
염소.개..상인이 사진 거부해 몰래 한장..
이골목은 기름집과 방아간이 매일 붐비는 지역이지요
잠실.수원.분당 서 여인들이 신랑에게 기름 짜러 온다하고 친구들과 한잔 걸치고 기분내고 놀다 가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이 골목도 매일 장서는 재래시장 인데 모란 장날은 먹걸이 장사가 대세이지요
할머니 힘드셔요...
젊은 사람도 더러 있어요
살만한 반찬이나 물건 없나...
유기 제품도 있네
저 참살 떡을 무어라 부르는데...
도장.
빨간티가 졸지 말라고 수저로 머리 톡톡 쳐도 그냥 조내요
잉어 거북.남생이.자라...
수구래 난 정말 못먹는데..
갈설이 공연장 (항상 최고 인기 장소 인데 비가와서 그런지 하루 쉽니다..)
이 근처는 돼지부랄집(안주는 공짜 소주갑만 돈 밭는데 그값이 비싸지유.가끔 중년의 멋장이 아줌마도 벤츠타고도 와서 멍는다든데..히히)
모란장 서면 성남지역 선술집및 장사가 30 %로 감소 한다는데..
잠실 뿐만 아니라 전국서 구경 온다는데...
약 장수도 있나봐..
양은 냄비도..
곡물은 뭐든지 있어요
이곳이 모란 원조 중심가 이지요
90년대 초 만해도 노점상 좀 있었는데...
버스 터미날이 분당으로 옴기고 우측에 술 마시기 좋고요
오른쪽이 시장.터미날과 기름.방아간.
첫댓글 모란시장 사진 잘 찍어다 놨네.ㅎㅎ..
거기 어쩌다 장날 두번인가 가 봤는데 구경거리는 좋은데
뭘 먹을려고 하니 비위생적인것 같고 못 먹겠더라고 그리고
동물들 보기도 그렇고 해서 구경만하고 그냥 왔었는데...
맞아 나도 멍능거 못 먹것더라고 근데 사람들 잘 먹는거 보면 내가 문제 인나
꼼꼼도 하네요.
사진 중 찹쌀떡이름은 "망개떡" 입니다.
경남 의령의 망개떡이 유명해요.
안성야산에 가면 멍개라고도 하는데 푸른열매가 가을철에 빨갛게 익는답니다.
멍개잎이 방부재역할을 한다고.
인처골이야 바로 뒤산이면 멍개나무 수두룩해서 겨울까지 남아 있는것 따 먹으면
달콤 했는데 영순이는 안성야산 어디를 쏘다니다 멍개를 봤을까? ㅎㅎ..
영순씨가 말하니 그 사람 망개라 한소리 생각 나네...우리가 서운산서 먹던 열애 멍개야
요즘은 멍개하면 해산물 명개만 생각 나는데...
나는 저런 재래시장을 잘 간다.
두리번 두리번 구경거리도 많고..비위생적인것 같은데서도 잘 먹는 그들을 보며
옛날 옛적엔(^^) 그것보다도 더 비참한 곳에서도 먹고 살았는데.. 새삼스럽구...
난 시장가면 꼭 먹고싶은게 있는데.. 맑은 기름에 지글지글 구워내는 호떡...^ ^
저 유명한 모란시장도 한번 구경가보고 싶었는데 도현씨 덕분에 여기 앉아서 장구경 하네..ㅎ
헌데 난 장에 저렇게 노점에 앉아 물건 내놓고 앉아 계신 할머님들을 보면
너무 마음이 짠~해서... 돌아서면 아무렇지도 않게 내 볼일 보면서...ㅋ
모란장은 기름시장으로 유명한가 보던데..내가 좋아하는 난전도 보이구...
빨간열매 멍개덩굴은 청미래 덩굴이야요
짧은 상식으로 잘못 말했네.
잎모양과 향이 같아서 망개잎이 멍개잎인 줄 알았어.
검색해 보니 청미래덩굴이넹. 부끄부끄 -_-;
에구~~ 부끄럽기까지야... 난 그런 뜻이 아니었는데...
내가 요즘 고런데 쬐쯤 관심이 있어서 관심을 갖다보니
알게 됐을뿐...
우리 어렸을적엔 그 덩굴을 멍개덩굴이라 했지, 왜....
호문이 말처럼 빨간 그 열매 먹기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