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NBA VIEW
 
 
 
카페 게시글
매거진 컬럼 빌 러셀에게 듣는다 #1 - 리바운드, 아마레, 그리고 플레이옾 업셋
[운영진] Dr.J 추천 0 조회 665 07.11.20 19:11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07.05.17 02:00

    첫댓글 저는 1979-80 파이널 이야기가 가슴에 와닿네요. 매직의 루키시즌이 아닙니까? 정말 두고두고 회자될 시리즈중 하나가 아닐까싶습니다. 압둘자바의 공백을 느낄수없는 경기였죠...못 보신 분들은 필히 봐야할 경기입니다

  • 작성자 07.06.05 17:15

    저는 그 경기를 live로 봤습니다. 경기 전에, 모든 전문가들이 식서스의 승리와 우승까지 점치던데, 빌 러셀이 계속 "글쎄요"라는 모호한 말만 하더군요. 식서스를 응원하고, 빌 러셀도 좋아 하던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았지만... 나중에야 알았지요. 수비 농구팀이 아닌 식서스가, 매직을 중심으로 match-up problem을 만들어서 나온 레이커스에게 절대로 첫게임부터 적응할 수 없을거란 것을, 그는 이미 간파하고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매버릭스는 왜 워리어스와 10게임이 넘도록, 대결을 해도 적응을 못 한건지....--;) 오늘 5차전을 내주면, 힘들어 지는 선즈도, 아마레 없이 이런 변칙공격으로 나올 수 밖에는 없을 듯...

  • 리바운드는 타이밍과 자리싸움...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떡이게 되네요..(물론 신장이 베이스는 깔아줘야겠지만..)문제는 이러한 자리싸움을 제대로 할 줄 아는 선수들이 점점 줄어드는것처럼 보인다는걸까요...?

  • 작성자 07.05.17 22:15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진정한" 리바운더보다는, 뭔가 멋있게 뛰어 올라 잡으려 하는 선수들이 늘어 납니다 (드와이트 하워드, 첸들러, 오카포 등등). 솟구쳐 올라 한손으로 걷어 내는 리바운드, 덩크... 이런 것들이 멋있게 보여서, 자라나는 젊은 친구들도 그런 모습을 흉내 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NBA에서 정말로 배울만한 리바운더로는 부저, 벤 월레스, 던컨, 우도니스 하슬렘, 제프 포스터 정도밖에는 눈에 들어 오질 않습니다. 이들이야말로 박스아웃이 뭔지를 아는 선수들입니다. 오늘 샌안 선즈 경기를 보니까, 컷 토마스도 눈에 들어 옵니다. 하지만 체력이 딸리는 것 같더군요. 진정한 리바운더는 왕체력이어야 합니다.

  • 07.05.17 22:01

    완전 공감입니다. 찰스 오클리, 타이론 힐, 오티스 도프같은 과거 블루워커의 명맥이 끊긴거같아 아쉽다는 생각입니다. 스코티 피펜이 ESPN 인터뷰에서 현재 리그는 스트리트 농구에 젖어있다고 비난한적이 있습니다. 대다수의 젊은선수들이 콘로우 퍼머에 헐렁한 바지를 입으며, 덩크슛이나 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말이죠..퓨어 가드,정통센터의 부재..이 모든문제들이 하나의 카테고리에 묶여있다고 생각이 듭니다..루키들의 거액계약..물질만능주의가 만연할수밖에 없는 스포츠 바닥이라지만, 이뤄놓은것도 없는 신인들이 발도 담그기 전에 거액의 돈맛을 들이고 도태돼는 모습을 지금껏 수없이 봐오지않았습니까..

  • 작성자 07.05.20 19:18

    맞습니다. 단순한 리바운더의 부재가 아니라, 스포츠 총체적인 위기라고나 할까요? 세상 전체가 물질만능주의로 흘러 가는데, 이 젊은 선수들이나 협회만 뭐라고 그럴 수도 없고 말이죠. 마치 연예인들이 다방면에서 활약하듯이, 정통 센터나 파포, 포가가 안 보이는 것이 안타까와요. 요즈음은 전부 스윙맨이라니까요. 하여튼 올스타 게임만 봐도, 90년대 초반까지는, 선수들이 정말 진지하게 열심히 뛰었는데... 90년 후반부터는 그냥들 나와서 놉니다. 참 보기가 싫습니다.--;)

  • 힘들고 굳은일을 피하려고 하고, 돋보이고 싶어하는 추세랄까요...? 저도 썩 내키지는 않습니다....블루워커는 이제 거의 보기가 힘들죠..물론 이런 선수들을 팀에서는 사랑하지만 젊은 선수들이 "블루워커"를 지양하지는 안는듯...PJ브라운 '옹'까지 떠나면 그 다음대를 이을 블루워커가 누가있을지도 참...-_-;; 그리고 컷토마스의 경우 상당히 괜찬은 선수죠...수비 좋고 몸빵되고, 미들샷까지 겸비한 선수기때문에 탐내는 곳이 꽤 되더군요...다만 이미 나이가 나이인지라 체력적인면은 좀 부담이 될듯 하더군요...연봉도 꽤 되더군요;;;

  • 07.05.23 01:17

    빌 러셀의 날카로운 농구관이 정말 놀랍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괜히 11번의 우승을 차지한 게 아닌가 봅니다. 게시물에 달려 있는 리플엔 리바운드에 관련한 얘기들이 많네요.^^; 리바운드를 잡기 까지의 과정에 대해서 견해들을 많이 밝혀주셨는데 리바운드를 하고 나서의 볼 키핑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잘 잡고 나서 처리가 미숙하다면 잡으나 마나죠. 워싱턴 위저즈의 브랜든 헤이우드의 약점이기도 하죠. 그리고 Dr.J님께서 언급하신 하슬렘은 저도 참 개념이 잘 잡힌 리바운더로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선순데 은근히 과소평가를 받는 듯 한 경향도 있죠.

  • 07.05.23 01:18

    좋은 칼럼 잘 봤습니다.^^

  • 작성자 07.05.24 01:12

    감사합니다.^^ 앞으로 한 3-4 회 더 연재 될 겁니다.

  • 07.05.24 14:30

    역시 러셀형님...ㅠ NBA 우승경력 11번이 그의 실력임을 확연히 보여주는군요. 감동 먹었습니다~

  • 작성자 07.05.24 17:52

    더 감동 먹으실 만한 컬럼들 번역중에 있습니다. ^^;)

  • 07.06.04 19:54

    저 반지들 ㅋㅋㅋ 멋집니다..다들 블루워커의 명맥을 걱정하시는데 개인적으로 대를 이을 선수로 캐벌리어스의 바레장선수를 꼽고싶네요..파이팅도 있고 오펜스리바운드에 강점을 보이고 아직 부족한게 많지만 분명 재능은 있어 보입니다...

  • 작성자 07.06.04 21:34

    동감입니다. 마음에 들어요, 그 친구 허슬플레이. ^^ 하지만 진정한 리바운더가 되기 위한 길은 아직도 요원합니다. 저는 1978년 시즌부터 NBA를 봐 왔습니다. 지난 30년간 봐온 바에 의하면, 커리어 전체를 통해서 가장 믿을만하고 가장 효과적으로 블루칼라 역활을 해준 파워포워드는 80년대의 뉴저지 넷츠 파워포워드, "버크 윌리암스"였습니다. 90년 시즌부터 드렉슬러와 함께 포틀랜드에서 손을 맞췄지만, 이 선수의 80년대 플레이를 보면, 진정한 파워 포워드가 무엇이지, 진정한 리바운더가 무엇인지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