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들이 친구 신청을 은근히 많이 해 온다. 왜 신청 하는지는 모르겠다.
나는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신대원 M.Div. 과정을 3년 중 2년만 했다.
나름 6년간은 신학공부를 했다.
다만 지금 목회자로서도 부족하고 내 일 적성도 다른 일이 나은듯 하여 종교인의 길은 포기했다.
여전히 거룩한척, 경건이라는 척, 착한척, 겸손한 척..등등은 못해먹겠다 싶었다.
나도 나이 50을 바라보니 때가 많이 묻었다.
이젠 거칠고 험한 욕도 하고, 화도 많이 내고 짜증도 내고.ㅠㅠ 사실 안하고 싶은데..
여전히 착한 척하고 살고 싶은데 최근에..그렇게 살기가 힘들다.
가까이 사는 사람이나 자주 보는 사람 특수하게 1-2명에게만 보이는 거친 모습이 쪽팔리고 싫다.
직업이 목사라며 경건 껍데기 쓰고 살면서 이상한짓 하고 다니는 것들이 은근히 많은 것 안다.
술, 담배 정도 한다고 달라질 것도 없지만 차라리 구원과 상관없는 술, 담배 대놓고 피는 신부들이 차라리 나은 듯도 하다.
요새 "혜민"이라고 하는 <중>이 이슈다.
병역 피하려고 미국인 됐으니 유승준이랑 마찬가지고..무소유라더니 페라리에 자기 건물인데 마치 세들어 사는 척하고 포장하는 등등..맞는지 모르겠지만..
상관있나?
<중>도 어차피 직업일 뿐인데..모 거기에 의미를 두는가..
예전에 소망교회 목사가 벤틀리 타고 다니고 어느 목사는 장로에게 양주 선물받아서 지들끼리 먹고 마시고, 가난한 할머니들이 폐지 줒어 모은 돈 헌금 내면 그 돈들 챙겨서 교회랍시고 지방에 지들 명의로 기도원 땅사고, 자식 새끼들 대학도 모자라 대학원에 유학비용도 교회돈으로 해 쳐먹는 목사들...
성도들 기도해주고 주는 봉투 받아서 "인마이 포켓 신공" 쳐 넣으며 신유 은사랍시고 무당이나 하는 짓들 하면서 목사 말 안들으면 저주나 하고, 헌금 삥뜯는 목사랑 그 사모들...
많을거야..
성경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하고, 따지면 저주하는 것들이 목사랍시고..안되는거 뻔히 알면서도 기도하라고, 믿음이 없다며 구박하고 개혁주의라며 떠들고는 구시대 봉건주의적인 기복신앙 떠드는 목사들..
나라 구한다며 공산당 떠들면서 정작 쓰레기 말종 개 이단들에게는 아무 말도 안하는 쓰레기들..
재개발 땅에 알박기 하면서 땅값으로 세금 쳐먹을 생각만 하는 놈을 선지자라고 우겨대는 미친 것들이...종교인이랍시고 ...쪽팔린다.
나는 그래서 안한다.
그래서 포기했고..그래서 못한다.
나도 허접한데 더 허접한 인간들이 설교랍시고 떠드는 소리 들으면 대가리 쳐 박고 싶다.
그 어디에도 오경의 저자가 모세라는 증거가 없다.
전통적으로 "모세오경"이라고 하면서, 모세가 쓴 증거가 전혀 없는데도 모세오경이라고 한다.
그냥 "오경"이라고 하고 설교하면 어디가 덧나나?
모세를 부인하는 것도 아니고 완전 영감설에 의해 하나님이 쓰게 해 주신 것이라고 한다면 굳이 모세를 꼭 '저자'라고 우길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한 것을 누군가에게 6일간 보여준 환상이라고 하면 어디가 덧나나?
아직도 하나님이 6일동안 우주 만물을 만들었다고 떠드는 목사들 보면 당황스럽다.
창조과학을 어느정도는 인정하지만 <아직도 하나님이 6일동안 온 세상 만들었다>고 떠드는 목사들 보면 <김일성의 우상화>가 생각난다.
창세기 저자에게 매일 창조의 환상을 홀로그램처럼 보여주었던 것을 하루 하루 기록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맞는데도 '6일만에 창조'했다고 우긴다.
하나님이 인간 시간으로 6초만에는 못 만드시겠는가..
시간의 무한을 주관 하시는 하나님이라면 135억년 동안 우주를 창조하며 무한한 시간으로 다스리신다고 하면 어디가 덧나나?
더욱 웃기는 짬뽕은 지구의 나이가 <고작 6000년>이란다..
성경 어디에도 없는 내용을 마치 진실인양 '헛소리'를 떠들어 댄다.
지금도 천국가면 12개의 문이 있고, 생명수와 생명과일이 있을거라고 동화속 이야기를 하는 목사들 보면 짜증이 난다.
그 이상의 것을 보여주지 못하고 2000년 전에서 멈춘 목사들의 설교가 창피하다.
허접한 부흥사들이 개털면류관 말하고 황금면류관 말하며 헌금 삥뜯던 90년대 교회 모습을 버리지 못한 것이 창피하다.
천국가면 집이 있을거라고 사기치던 부흥사들이 쪽팔리다.
천국가서 비를 피하고 피곤해서 잠잘 거냐?
거기에 집이 왜 나와?
집없는 서민들 천국에 집 준다며 헌금 삥뜯고 그 돈으로 교회 짓고 목사 자식새끼들 성도들 헌금 받아서 유학보낸다.
부목사들은 좀 큰 교회 들오가 개척 나갈때까지 교육대학원, 신학대학원 다 다닐 때까지 성도들이 낸 헌금으로 장학금 받고, 지 돈 안내고 왠만하면 교회 돈 받아서 학업 마치면 이제 개척한답시고 너간다. 나갈 때 적당한 신도시 가서 본교회라는데 간판 걸고 체인점 교회 한다. 수고했으니 교회에서 스타렉스 선물 받고, 건물 임대료 보증금 받아서 나가는게 소원인 부목사들 종종 보면 창피하다.
선교한다면 정말 목숨걸고 산으로 밀림으로 섬으로 가야지. 그런덴 가지 않고 신도시에서 지 애들 다니는 학원 좋고 문화생활 하기 좋은 아파트에서 살려고 아이들 교육핑계단다...
사모라는, 애들 엄마 핑계대면서 신도시 상가건물 2층 3층 4층 한 건물에 3-4개 교회가 생겨서 지들끼리 교인 빼앗기 놀이 하는 것이 창피하다.
진심으로 병든 환자를 껴안고, 노숙자를 붙잡고 울고 닦아 주고, 주민등록 말소된 자들을 위해 먹을 것을 먹이며 치료해 주는 삶으로 보여주는 목회자들을 보면서 나는 그나마 위로를 얻는다.
성경만 안다고 나불거리며 "상대성이론"도 모르는 목사가 이상하고, 천체물리학도 모르면서 하나님은 과학 그 이상이라고 떠드는 무식함을 "신앙"이라고 변명하는 것이 싫다.
히브리어 헬라어 몰라도 상관없다. 나도 모르니까..
대신 제발 목사들이여 먹고 살라고 목사짓 하려면 허접한거 티안나게 해라.
나도 최소한 45년은 교회 다녔고, 신학 공부 6년은 했고 나름 중국에서 2년간 해외선교사도 했다.
나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종이 성경이 아닌, 눈 앞에서 날아다니는 벌레 한마리에서도 본다.
나는 하늘을 기어다니는 구름떼들을 보면서도 신을 느낀다.
나는 사람에 대해서는 죄인이겠지만, 하나님께 대해서 만큼은 최소한 다른 존재라고 믿는다.
주저리 주저리 떠드는 이유는 목사들이나 종교인들이 친구 신청을 해오는 게 이상하고 왜 하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제발 진짜 종교인답게 살려면 무식한 티안나고 욕 안먹게 해라.
난 그래서 신학을 관뒀다.
죄인이라서...
혹시 이글 보고 댓글로 떠들거면 떠들어도 상관없다.
여긴 내 자유의 마당이니 누가 모라해도 상관없다.
나를 친구에서 지워도 좋고, 욕하면 내가 지울것이다..
매일 하나님을 느끼는 삶. 정녕 보잘것 없는 나란 존재의 하루살이 삶을 이어주신 신의 존재를 나는 오늘도 느끼고 그나마 감사하고 살떨리게 두렵게 보냈다.
욕하면서도 하나님을 의식하고 화내면서도 하나님을 느낀다.
하나님이든 하느님이든 신이든 GOD이든 god이든 모든 부르는 것은 상관없다.
시공간의 모든 것을 잠시 잠깐이라도 신의 공간이라고 느껴보고 산다면 나만큼은 만족할 만하다.
두렵게 오늘 하루 살았다.
내일 눈뜨게 되면 또 두렵게 살겠지. 막 욕하고 짜증내면서도 하나님이 두렵다.
이 세상을 창조하시기로 작정하시기도 전에 나의 타락함과 죄악됨을 아시면서도, 그래도 날 택하시고 아들로 삼아 주신다고 해 주셨으니 이런 땡깡도 부릴만하다.
하나님은 절대 7일동안 세상을 창조하시지 않으셨다.
그건 인간이 만든 동화이고, 신화일뿐이다.
창조 순서도 맞지 않는데 계속 우기는 허접한 목사들이 사라지면 좋겠다.
진짜 하나님을 종이 속 성경에서 찾지 않고 당장 이 우주, 이 지구, 이 세상 땅과 하늘과 먼지 속에서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