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뜨게 사랑방에 가입된지 1년이 다 되어가지만,
이렇게 메일보내긴 첨이네요.
-가입인사도 하지 않음. 죄송 ㅠ.ㅠ
제가 이렇게 사랑방에 메일을 보내게 된 이유는...
저도 원피스가 뜨고 싶어서요...
뜨게방에서 본 책에 원피스들은 촌스럽고,
왠지 임신복 같아서 포기를 할까하고 있었는데,
같은 김해에 사시는 분이 원피스를 뜨고 있다는 글을
보고 반가워 무작정 답장을 적어봅니다.
다 뜨셨는지요?
어떤지...
허리라인이 들어가는지...
니트의 부드러움과 여성스러움이 베여나는지...
궁금하네요.
조금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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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김해여인입니다
:
: 흑...원래는 부산여인인데...우짜둥둥 지금 김해살고 있으니깐...김해여인 되뿌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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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엔.......무쟈게 촌에 들어왔다 싶었는데..지금은 김해가 좋군요
:
: 조용하고..부산 함 나가믄..차도 많고 시끄럽고 공기도 안좋고...하여튼..그래요..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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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설하고 ....저는 김해 홈플러스에서 지금 손뜨개 강좌를 듣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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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멍수가 들어간 숄(솔잎사가 무려 7개 들었슴)을 완성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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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원피스(꽈빼기 무늬들어감)를 뜨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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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가 배운건 가르쳐 드릴 용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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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설명은 못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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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봐가믄서 뜨는건 가르쳐 드릴수는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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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같으믄 계속 이걸 배우고 싶은데...모르겠네요
:
: 2월달까지 수강기간인데...그때까지 마칠수 있을런지
:
: 잘 배워서 누구에게 도움을 줄 용의는 있습니다
:
: 물론 저도 배움을 받았으면 좋겠구요
:
:
: 서점에서 가끔 책을 봅니다...이쁜게 참 많이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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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심같아서는 이것저것 다 만들어보고싶은 생각이 꿀뜩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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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헤헤.......머..어째 하다 보믄 되겠죠
:
: 작품을 배울려믄.다들 실집(손뜨개 간판 내걸고 있는 모든집들)에 가믄...실도 사고 뜨는법도 가르쳐 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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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남포동을 내집드나들듯이 할때 무심코 지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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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집에서 젊은 여자분들이 하나둘 앉아서 뜨던걸 보긴 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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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맘으로만 나도 가서 함 가르쳐 달라고 해야쥐...하믄서
:
: 한번도 안가봤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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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 다니는 분이나 학교다니는 분들은 문화센터를 이용하기는 힘들고요...(왜냐믄 수업시간이 다 낮시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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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고싶은거 책들고 가서 갈쳐달라는게 젤 좋을것 같아요 ^^
:
: 책에 실종류나 바늘싸이즈도 다 나와있더군요
:
: 저도 아직 책 구입은 못하고 대형서점(저는 물론..홈플러스 ^^)가서...메모하고...눈으로만 보고 와요
:
: 조만간에 책 구입하나 할것 같구요...
:
:
: 구입하믄...가까운분들도 빌려줄 생각입니다..복사해도 좋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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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고.......남는게 시간이라..오늘은 참 많이도 떠들었습니다
:
: 무뚝뚝한 갱상도 남편이 지나가다가 한마디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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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 .....머하노...? "...
:
: " 머하긴......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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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한지 얼마안되서 현재 백조 주부입니다
:
:
: 조만간에 취업전선으로 다시 뛰어들것 같네요
:
: 그전에.........손뜨개 마이 떠보고 싶습니다
:
: 제가 뜬 숄......보여드리고 싶은데...쩝..안됐네요
:
: 근데.......어디서 봤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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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말임 홈페쥔가? 손영예 홈페진가? 분홍색 솔잎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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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성된 작품이 올라와 있더군요
:
: 그거 보고.....음...혼자 자랑을 햇죠..캬캬..나도 저거
:
: 햇는데.......^^
:
: 처음 한 작품이라 구멍두 나고 힘들기도 햇는데요?
:
: 역시 하고 나믄....그 뿌듯함에..^^ 그래서 다들 손까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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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가믄서 만드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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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그 완성된 숄.....낼모레 시어머니 가져다 드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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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어머니랑 무쟈게 친하냐구요?? 아뇨....그 반대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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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걍.......생각난 사람이 시어머니라서 그냥 포장해서 드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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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가 말수가 별로 없는터라 점수가 영 안좋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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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수다가 무쟈게 많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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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 몇명 모여서 손뜨개 뜨는 모임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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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들 찾기만 하고 있나?? 모임있으면 연락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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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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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부산경남권사랑방
Re:[김해여인]숄을 떴고..지금은 원피스 작업중
윤수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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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1.2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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