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티드> 감독 마틴 스코시즈│주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맷 데이먼│개봉 11월 예정│속고 속이는 긴박한 드라마 TAGLINE <무간도>를 얼마나 재미있게 리메이크했는지 비교하는 즐거움! <무간도>를 흥미있게 본 사람들이라면 모두들 <디파티드>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 마틴 스코시즈가 리메이크하는 <무간도>라. 감독의 명성만 해도 화려한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맷 데이먼이 주연을 맡았다. 여기에 잭 니콜슨, 마틴 쉰, 마크 윌버그, 알렉 볼드윈, 베라 파미가 등 조연들의 면면도 화려하기 그지없다. 다만 원작에 푹 빠졌던 팬들이 새로운 <디파티드>에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문제일 것이다. 양조위가 맡았던 역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유덕화의 역을 맷 데이먼이 맡았고 황추생과 증지위의 역을 각각 마틴 쉰, 잭 니콜슨이 맡았다. 그야말로 초호화 캐스팅이다. 브래드 피트와 제니퍼 애니스턴이 함께 제작을 맡았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영화는 <무간도>의 스토리를 충실히 따라가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같은 스토리의 내용이라 하더라도 동양의 영화가 서양의 영화로 변했을 때의 이질감은 천지차이일 것이다. 잭 니콜슨이 오랜만에 악역으로 컴백한다는 사실도 팬들에겐 반가울 따름이다. <디파티드>는 미국에서 10월 6일 개봉한다. 침체됐던 홍콩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무간도>의 경우처럼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환영받는 영화가 나올 수 있을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