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9월 16일 -17일
경기도 광주에사는 30-40대 장애인 친구 5명이 주방장과 함께 오지마을 여행을 함께
할것이라면서,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은 친구들이건만...
텐트, 침낭, 취사도구, 야전침상등 제반 장비를 인터넷에서 구매였단다.
기동성도 나름대로 있다. 차량들도 소유하고 있다.
허참~ 그란디~ 역시 주방장이 가는 여행이라~
일기예보에서는 주말에 태풍 <산산>이가 올라온다하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
지기미~~~~
그래도 이 친구들의 오지여행 체험 처녀 출정인디~~
안가면 나름대로 큰 실망일것이다.
우리가 초등학교 소풍날을 기다리듯이...
<중도 장애 후, 생전 처음 야영 해 본다는 장돌벵이팀~>
그래도 골짝으로 한 번 가보자.
강원도 홍천 내면 율전리 살둔 산장으로 야영으로 가보기로 한다.
혹시 태풍이 오면 주방장 혼자 어려움이 있을려나,
주방장 집 사람도 데리고 가고~
다른 인터넷 동우회<오지를 찾아서> 하얀꿈 친구팀과도 살둔산장에서
토요일 밤을 함께 하자고 약속했다.
그런데..
장돌벵이팀 신규 오지 일당들이 걱정없이 스스로 야영설치에서 취사까지 잘 해결해낸다.
앞으로 장비만 조금더 보충된다면...
겨울 야영도 가끔 해도 될 듯한 좋은 여행 친구기 되리라 생각된다.
다행이 이곳은 토요일 밤과 일요일 오후까지 비가 오지 않았다.
살둔 산장 주변 경치는
이미 언론이나 여행꾼의 입에서 회자되고
인터넷에서 너무 많이 이야기들을 하여 살둔에 대한 구질구질한 역사와 내용은 논하지 않겠다.
주방장이 하룻밤에 본 살둔산장은~
깊은 강원도 산골에 공기 좋고, 경치 좋고, 바로 산장 앞에 미산계곡물이 맑게 흐르고~
겨울에 눈이 소복히 쌓였을때 산장에서 하룻밤 가족이나 연인들과 오붓하게 하룻밤
여정을 풀기에는 매우 좋을 듯 하다.
이번 주방장 번개 여행 코스는 대충이랬다.
홍천 허브마을에 잠시 들러 콧구멍에 허브향 냄새 한 번 맡아보고~
행치령 고개 정상 주변 마을 고냉지 채소밭도 둘러 보고~
미산계곡 드라이브를 하면서 살둔 산장에 도착하여, 텐트 야영 한 판 하고~
이튿날은 문암동 비포장길 주변에 아름답게 펼쳐진 계곡과
길가에 이리저리 흐드러지게 핀 가을야생화 꽃들을 보면서...
아무튼10킬로 정도 승용차로 살살 기어다니는 재미도 스릴 있었고~
물론 이길은 오프로드 동우회 친구들의 찝차들은 아무것도 아닌길이지만~
이들이 몰고 온 장애인 승용차로서는 매우 험난 한 오지 길이다.ㅋㅋㅋ
마지막 이벤트는~
어느 경치좋은 시골길 원두막에서 짜장면 배달 시켜 먹으면서
황금들판의 가을 분위기를 만끽하는 것이였으나,
비가 와서 고마 짜장면집에 들어가서 먹은것이 쬐매 아쉽다..
이번 여행 후기를 마무를 사진으로 합니다.
그럼 우야든동 즐겁게 살아 가입시데이~
홍천 허브마을 원두막에서 무식하게 라면 자판 벌려 봅니다~
5살 짜리 우리 아들 막내 아들 놈 이제 휠체어 미는 폼이 납니다..
허브향의 냄새에 취해 마냥 즐거워 하는 장돌벵이님~
아~ 냄새 좋다~
아~
연못속에 물고기 우째~
잡을 수 없을까 ?
들판에 벼가 벌써 누렇게 익었습니다.
행치령 고개 고냉지 밭길을 지나, 광문분교를 지나 미산 계곡으로 빠져
살둔으로 갈려고 했으나, 길이 험해 승용차가 몬간다기에
다시 돌아 나옵니다...
살둔 산장 뒷뜰에 우물~
이건 오늘 부터 내 집이다.
그려~ 이건 오늘 밤부터 내집이디~
어찌 좀 부실하구만~~
주방장이 사용하던 중고 텐트 한 동 주어 야 될 듯 합니다..
음~ 이건 오늘밤 우리팀이랑 함께 잠잘 오지꾼들의 비박 야영지~
달랑 비닐 한장에 침낭만 덥고 잔답니다.
산속에서 영광굴비도 구워 막걸리 한 잔 하고~
나~ 폼 어때유~
살둔산장~
이른 아침 산에 가실 분들은 짐들을 챙기고~
스스로 야영 철수도 잘 합니다.
옆에 함께 온 오지를 찾아서 친구들이 도와 주려고 텐트 옆으로 가는것~!
스스로 야영도 하고 취사도 하게 나두라고 했습니다...
이제 오지맨이 되어가는 장돌벵이팀~~
아무튼 우리는 장돌벵이 팀이 취사한 밥으로 저녁과 아침 2끼를 잘 묵엇습니다.
이른 아침~
살둔 산장 앞으로 흐르는 미산계곡~
어젯밤에 하얀꿈 찬구가 투망으로 나를 유혹하여 잠시 메운탕거리를 건져 왔습니다...
이제 두 팀이 서로 하룻밤 지나고 찢어질 시간입니다.
우리팀은 못 걸어 뎅기니 자동차로 다른 코스로 움직이고~
오지를 찾아서 팀들은 아침가리로 계곡 트레킹을 한다고 움직이고~
자~ 사진이나 한 판 찍읍시다..
자~
이번 경기도 번개팀도 한 판 찍읍시다.
내려와~위험해~
결국 이놈에 썩은 나무와 함께 넘어져서 오른쪽 갈비뼈 주변에 커다란 상처가 난,
우리 골통 막내 아들놈~
이번 여행에서는
보현아 아씨님의 강아지가 대단한 인기 였습니다..
중도 장애가 되고 생전 처음 야영을 해 본다는
장돌벵이 일당들~~
이른 아침에도 마냥 즐거운 표정들입니다..
이미 폐교가 된 살둔 분교~
이미 10년전 부터 임대를 내어 사용하던구만~
폐?u에서 무슨 추억에 영화들 찍는다고 야단들이고~
승용차 창문으로 야생화 꽃들이 막 스쳐 지나 갑니다.
차가 쬐매 흠직이 날라나~~ㅋㅋ
비포장 갈을 가던 도중~
여기 경치 좋다.
휠체어가 내려 갈 수 있겠다.
커피 한잔 끓여 묵고 가자..
그러나 조금 내려 간께 아주 경미한 시멘트 길이 끊어져 멈추고 맙니다.
문암동 무장공비 오지 휠체어 부대~~ㅋㅋ
보현아 마님 강아지가 쓰레기 봉투에서 무슨 맛있는 냄새를 맡았나 봅니다..
주둥아리 쳐박고 난리 낫습니다..ㅋㅋㅋ
계곡 경치 좋고~
돌 바위에서 닭 백숙 하나 찍어서 먹으면 분위기 좋을 듯~~
오호 통제라~
이게 보현아 마님의 애완견이 아니였습니다.
송죽 서방님 휠체어 끄는 막노동 개 였습니다..ㅋㅋ
아이고 불쌍해~~
멍멍~
쓰발~ 주인장 휠체어 거시기 하나 무겁네~~ 멍멍~~ㅋㅋㅋ
장돌벵이 휠체어도 함께 온 친구들의 도움으로 잘 굴어 올라 옵니다.
자~
이제 또 어디로 떠 나 봅니다.
창가로 들 꽃들이 하염없이 스쳐 지나 갑니다.
원시인 김님~~
비포장길 운전을 하면서 즐거워 합니다.
다음달에는 어디 가을 단풍이 흐드러지게 핀 아름다운 오지 계곡으로 한 번 가 보입시다..
첫댓글 멋찐 여행 이였네요....... 영남이네는 맬 이스리판인데.. 댕칠이도 휠체어 끄는 솜씨가 대단하네요,,^^* 사진 재밋게 보어요...
몽이와 함께 여행이라 몽이가 살판 났겠네요 다행히 비가 안와서 다행입니다. ~
강아지 이름이 몽이여~!
예 몽이입니다. 순하디 순하던데요~~~근데 좀 더 크면 사람이 이길 녀석이예요~~
몽이 이제 훈련시킬때가 됐나보네....초보코스는 끌기인가봐.....ㅋㅋㅋ
ㅎㅎㅎ 사진 보니 넘 웃긴다요....요녀석...집으로 돌아오는길에 힘다썼는지 코골면서 자던데요....어째 주인이 부려먹는거 같다,,,
주방장님 여행을 무사히 끝나셔 보니 참 아름다운 계곡 보고 우리나라가 오지마을이 있다는것이 미더지않네요.주방장님 오지마을 여행 참 재밌셔요.감사합니다.~~~
우째... 달짱어니네는 안끼는데가 없네요?? 요도끼고..저도끼고..이번에는 강쉐이마저... 좋았겠어요~~ 여행이라..참..좋죠~~^^ 에구... 쪼매씩...허패에 바람들어가고 있네요... 에구구구구...
연탄,,,배아푸모 오지모임 죄다 주말마다 끼어보셔~근데 달짱이 머야? 앙~~~~~~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