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기분 좋은 하루 시작하셨어요~~? 요즘 아침 저녁으로 우찌 쌀쌀한지~~겨울이 코 앞까지 와 있나봐요~~ 이럴때 일수록 움츠린 어깨를 활짝 펴고 상큼한 하루 활기차게 시작해봐요~~ 오늘은 진~~~짜 만만한 반찬 준비했어요~~ 새송이 두부조림& 달걀찜~~ 요 두가지만 준비하시면 밥 한공기는 거뜬하게 비울 수 있으니~~ 찌개나 국도 다른 반찬도 필요 없는 효자랍니다~~ 요즘 화산처럼 부푼 달걀찜이 인기이지요~~ 허나~~전 전자렌지에 살짝 돌린 간단하면서 너무도 부드러운 달걀찜을 더 선호 하는지라 새송이 두부조림 만들면서 이 녀석은 덤으로 만들었네요~~ 보들보들~~입에서 사알 녹아요~~ㅋㅋㅋ 두부조림~~울 주부님들 많이 만들어 드시지요~~ 저두 반찬이 마땅치 않다 싶으면 두부부터 한모 꺼내 놓고 시작하니~~ 보통은 두루치기처럼 국물 자작한 녀석을 선호하지만 오늘은 새송이 버섯을 넣고 졸여 봤네요~~ 양념장에 살짝 졸여준 새송이 버섯의 쫄깃함~~ 밥 도둑이 따로 없네요~~두부보다 요 새송이 버섯이 더 맛나니~~ 아침부터 또 과식했네요~~^^* 울 서방님~~ 울 님들 표현에 의하면 전생에 나라를 몇번 구한 그야말로 공이 많이 사람이랍니다~~ㅋㅋㅋㅋ 그러니 후생에 저 같은 마눌을 얻었다는 울 님들의 글에 언제나 미소 만빵을 날려주는 서방님~~ 이 서방님이 은근히 까다롭고~~은근히 가리는게 많답니다~~ 다른집 처럼 바쁜 아침에 빵으로 간단하게 해결해 주면 좋으련만~~ 하루는 그냥 봐주는데 그 다음날도 토스트 해주면 은근히 한소리합니다~~ 빵은 소화가 잘 안되고~~밥은 삼시세때 다 먹어도 속이 제일 편하다고~~ 이런 서방이다 보니 아침부터 국이나 찌개는 기본이고~아침 부터 냉장고를 뒤지게 만드니~ 바쁜 아침이 제게는 더 바쁘게 느껴지지요~~ 오늘도~ 빵을 주면 분명 싫어 할게 뻔~~한지라~~두부 한모 꺼내 살짝 졸이고 그 사이 전자렌지를 이용해 달걀찜까지 덤으로 준비 했더니~울 서방 얼굴에 화색이 돌더구만요. 가끔은 꽤가 생겨 난 아침 안 먹을꺼니 당신이 챙겨 먹어라고 큰소리도 치지만~~ 삼식이라도 마눌이 해주는 밥에 제일 맛나다는 울 서방이 있어 오늘도 전 주방에서 서성이나 봅니다~~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준비하는 그시간~~그 시간이 진정한 행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상큼한 아침이네요~~^^*
준비한 재료~~간단하지요~~ 두부는 노릇하게 구워 주셔요~~들기름이 있으면 들기름으로 고소하게 구워 주셔요~~ 두부 구우실때 새송이 버섯도 살짝 구워 주셔요~~전 쪼매 더 이쁘게 보일라고 그릴마크를 새겨 주었어요~~ㅋㅋㅋㅋ 준비한 양념장~~ 멸치 야채 육수 한컵에 진간장 4T, 고춧가루 2T,다진 마늘 0.5T,다진파 1T, 설탕 1T, 요리엿 1T,청주 1T, 통깨 1T,들기름 1T를 넣고 잘 믹스해 주셔요~~ 구운 두부위에 살짝 양념장 올리고~~ 그위에 구운 새송이 버섯 놀리고 다시 양념장 얹어~~ 살짝 졸여 주시면 되요~~ 사이사이 양념장을 끼엊어 주셔요~~ 맛나게 잘 절여 졌네요~~^^* 고소한 두부에 쫄깃한 새송이 버섯~~둘의 궁합이 이리 좋을 줄이야 미처 몰랐네요~~ 입맛없는 아침도 밥한공기 거뜬하게 비울수 있는 힘을 주는 새송이 두부조림~~ 울 님들께 강력 추천해요~~ 부드러워 입에서 사르르 녹아 버리는 달걀찜~~ 달걀이 제법 큰거 4개를 소금 아주 약간 넣고 알끈이 끈어 지도록 마구 저어 주셔요~~ 전 도깨비 방방이로 돌려 버렸어요~~ㅋㅋㅋㅋ 멸치 야채 육수 한컵 반 정도 넣고 다진 새우젓으로 간을 살짝 한다음~~ 풀어둔 달걀 넣고 잘 믹스 하셔요~~ 새우젓으로 간을 하실때는 꼭 다져 넣으셔야 해요~~ 안그러면 및에 갈아 앉아 간이 쎄지기 쉽상이랍니다~~거기에 다진 파는 덤으로 넣고 전자렌지에 넣고~~ 휘리릭 ~돌려 주셔요~~ 한 2~3분 돌린후 꺼내서 잘 섞어 주셔요~그리고 5분 정도 더 돌리면 저리 부풀어 오른답니다~~ 전자렌지 달걀찜은 첨엔 저리 부풀어 오르다가 시간이 지나면 슝~~하고 갈아 앉아 버리지만 뚝배기가 탈일도 없어 설겆이 하기도 좋고 그 식감도 부드러워 입안이 까칠한 아침엔 딱이지요~~ 딴반찬 필요 없이 달걀찜에 새송이 두부조림 하나면 든든한 아침을 열기에 충분하니~~ 아침 굶지 말고 출근하시와요~~ 요건 자취하시는 님들께도 딱이지 싶네요~~ 재료비하고 해봐야 두부한모 새송이 버섯 반봉지,달걀 4개면 땡이니~~ 정말 착하지요~~근데~~그맛은 더 착해요~~저 처럼~~ㅋㅋㅋㅋ 울 님들이 주시는 추천의 힘은 내일의 포스팅을 준비하게 하는 힘의 원동력이 된답니다~~ |
출처: 강씨와 김씨의 시애틀 표류기 원문보기 글쓴이: 그린 레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