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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심에 연리지(連理枝)
그것도, 기이한 형태의 연리지 최초 발견………..
아래 내용이 방송에 채택될지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만
연리지가 무엇이며
발견된 연리지가 왜! 기이한 연리지 인지
그리고 어떻게 발견 되었으며
연리지가 보여준 믿기 어려운 기적 같은 이야기를 몇 자 적어 볼까 합니다
(실제 글을 쓰다 보니 정말 쉬운 게 아니네요, 진즉 작가수련을 좀 받을 걸…)
누군가에게 연리지가 뭐냐고 물으면
글세 그게 뭐지.. 들어보긴 했는데
아! 그거 남녀간의 지극한 사랑을 이야기 하는 나무를 말하는데..
조금 더 관심을 가졌던 사람이라면 비익조와 연리지를 들먹이긴 합니다 만
아무래도 보기 힘든 자연 현상이기에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 됩니다.
그것도 발견된 장소가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소나무 연리지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송면리 소나무 연리지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 동백나무 연리지
924번 국도가 지나가는 길목에 서 있는 느티나무 연리지
전북 김제 모악산 연리지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大興寺)에는 연리근
유명한 연리지는 선유동 계곡이 있는 송면의 연리지로
지난 세기 말에 발견된 후 2004년 보호수로 지정되었으며
수령은 100살에 높이는 15m 정도. 주변에 '연리지가든'이라는 팬션도 생겼고
이정표도 '연리지'로 되었으나 2008년 초 한 그루가 솔잎을 떨어뜨리고 껍질이 갈라지더니
그 해 8월에 죽고 나서 그 후 몇 달 뒤 나무에 좋다는 각종 영양제를 투입 하였으나
다른 나무 역시 따라서 말라 죽었다 합니다
이렇듯 심심산골 야산 외딴 곳에서 드물게 발견 되고 있어서
이를 알리고 관광상품화 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며
많은 이가 보고 즐거움을 가지는 경우가 극히 제한적이었습니다
다행히 이번에 제가 발견한 연리지는
도심 그것도 서울시내에 존재하고 있어 많은 분들이 보고 즐기며
어려운 시기에 조그마한 마음의 위안이라도 삼는다면
더없이 좋은 일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게다가 특이한 형태의 그것도 100여 년이 넘는 긴 세월을 견뎌낸 연리지 이기에
더욱 아끼고 관리 해야 할 중요한 자연 유산이 아닐지……
연리지(連理枝)
連 : 이을 연
理 : 이치 리, 결 리
枝 : 나뭇가지 지
명사
1 . 두 나무의 가지가 서로 맞닿아서 결이 서로 통한 것.
2 . 화목한 부부나 남녀 사이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나무는 원래 한 뿌리에서 하나의 줄기가 자라고 줄기에서 다수의 가지가
뻗어나가는데 뿌리에서는 영양분과 수분을 흡수하기 위해서 그리고
가지에 달린 잎은 탄소동화 작용을 하기 위해 각자 간섭을 받지 않으려 하는 것이
생존을 위한 본성입니다
그런데 어떠한 연유인지
좁은 공간을 나눠 갖고 살아 가는 나무의 일부가
서로 가까워 지다가 살결을 맞대고
맞닿은 채로 오랜 세월이 지나다 보면 껍질이 벗겨지고
생살이 찢겨지는 고통을 겪으면서 하나가 되는데
통상 연리지라고 부릅니다
연리지에는 다음과 같은 세가지 현상이 있고 명칭을 달리 하는데
첫째가 연리지(連理枝)
줄기에서 뻗어난 가지가 서로 붙은 나무를 말합니다
둘째가 줄기가 붙으면 연리목(連理木)이라 합니다,
셋째가 뿌리가 붙은 것을 연리근(連理根)이라 합니다
이런 특이한 현상을 보이는 합체된 나무를 통상 연리지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하게 표현 해 본다면
연리수(連理樹)라 해야 맞지 않나 생각됩니다
더구나 신비로운 것은 두 나무가 붙어서 하 나가 되었지만
다른 수종인 경우에는
각각 가지고 있던 본래의 개성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 입니다.
노란꽃을 피웠던 나무는 여전히 노란꽃을 피우고
빨간꽃을 피웠던 나무는 그대로 빨간꽃을 피운다고 합니다.
하나이면서 둘이고 둘이면서 하나인 묘한 삶을 살아 가는 연리지...
흔히들 부부는 살아가면서 조금씩 닮아간다는 말을 합니다.
전혀 다른 사람들끼리 사랑하게 되어 둥지를 틀고
같은 곳에서 같은 음식을 먹으면서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은 생각을 하게 되고 같이 웃고 같이 울면서
오랜 시간 미움과 사랑이 교차하면서
서로에게 동화되고 겉모습까지 닮아가게 됩니다.
그렇게 둘 이지만 한 몸처럼 살아가는 모습 속에서
연리지의 사랑을 발견하게 되는데….
당나라 시인 백거이(白居易)는 당현종과 양귀비의 뜨거운 사랑을 읊은 시
‘장한가(長恨歌)’에서 이렇게 읊고 있습니다.
칠월칠일장생전(七月七日長生殿;7월 7일 장생전에서)
야반무인사어시(夜半無人私語時;깊은 밤 사람들 모르게 한 약속)
재천원작비익조(在天願作比翼鳥;하늘에서는 비익조가 되기를 원하고)
재지원위연리지(在地願爲連理枝;땅에서는 연리지가 되기를 원하네)
천장지구유시진(天長地久有時盡;높은 하늘 넓은 땅 다할 때가 있건만)
차한면면무절기(此恨綿綿無絶期;이 한은 끝없이 계속되네.)
위 시의 비익조는 날개가 한쪽 뿐이어서 암컷과 수컷의 날개가 결합되어야만
날 수 있다는 새로서 연리지와 같은 뜻으로 쓰였습니다
그래서 옛 부터 연리지 나무를 금슬 좋은 부부의 사랑과
화목한 가족간의 사랑. 가슴 저미는 연인들의 사랑으로 비유 하였지요.
실제로 연리지에는
필연적인 인연(因緣)과 행복 한 만남 그리고 끊어지지 않는 영원한 사랑을
담은 나무의 표현이라 생각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끼리 연리나무 앞에서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면
그 기도가 성취되고 소망이 이루어진다 하는데...
그것은 바로 좋은 인연을 바라는 마음을 나무를 통해 빌어보는
종교를 초월한 기도의 한 형식이 된 것입니다
즉 한없이 이어지는 행복한 사랑은 좋은 만남이 있어야 이루어지고
좋은 만남은 필연적으로 타고난 인연이 있어야 이루어지기에
이런 인연을 강조하는 대상으로 연리지가 가장 대표적인
자연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여 많은 사람들이
좋은 자식을 갖기를 원하고
좋은 직장과 학교 그리고 좋은 인연을 가진 남녀가 서로 만나 깊은 사랑을
오래 하기를 연리지를 찾아 기도 하는 이유라 생각됩니다
이번에 발견된 연리지(連理枝)는 연리지의 3가지 형태와는 달리 2가지가
중복된 (즉 연리목과 연리근) 연리수라는 점이 아주 특이하고
이런 중복된 형태는 동양권에서는 아직 발견된 유래가 없는 최초의
희귀한 100년이 넘은 연리지 입니다
위의 첨부파일들을 통하여 연리지의 형태를 안내 드렸습니다 만
제가 발견한 연리목은 다음 과 같은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약 5미터 떨어진 곳에서 45도 위를 향해 찍은 전체 모습입니다
가까이 접근 하여 찍어 보았습니다
가운데 두 나무가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나무가 길에서 약 3미터 위에 있기에 육안으로 이 정도로 보입니다
언덕 위로 올라가 좀 더 가까이 찍어 보았습니다
가까이 접근하여 나무가 서로 붙은 모습을 찍은 사진 입니다
이상은 이번에 발견된 연리목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사진 이었습니다 만
연리근에 대해서는 약간의 설명을 필요로 하기에 아래 그 내용을 곁들여 봅니다
하나의 씨앗이 땅 위에 떨어져 성장하게 되면
뿌리는 땅 속 아래로 내리 우고 땅 위로는 줄기 하나에 여러 개의
가지에 또 잔 가지들이 생기고 그 잔 가지에 잎이 자라게 됩니다
땅에 내려진 뿌리는 여러 개의 뿌리 줄기를 만들고 거기에 또 잔 뿌리가 형성
되면서 나무는 성장하여 크고 우람한 자태를 지니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일반적인 현상이 아닌 특이한 현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게 되는데
바로 쌍둥이 나무를 말 합니다
게다가 3쌍둥이 5쌍둥이가 생기는 보다 더 특이한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쌍둥이보다 더 희귀한 경우… 정말 별난 경우가
바로 비좁은 한 장소에 여러 개의 씨앗이 떨어져
서로 각자의
뿌리를/ 줄기를/ 가지를 그리고 잎을 가지고 자란 다는 것 입니다
하여 아주 좁은 공간에 여러 개의 나무가 존재 함에 따라
같은 성장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정상적인 나무에 비해 크기와 키가
상당히 적고/작다는 점 입니다
그 이유는 당연히 일정 장소에서 섭취하는 영양소가 나무 수만큼 배분되어
상대적으로 적어지기 때문 입니다
그런 이유로 생존을 위한 방법으로 땅속에 내린 뿌리는 다른 정상적인
나무에 비해 길고 많은 뿌리줄기를 가질 수 밖에 없으며
서로의 영역을 침범 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바로 이런 뿌리의 영역 확장은 생존을 위한 당연한 결과로서 연리근이라는
필연적 결과물을 만들 수 밖에 없게 되는데..
이러한 연리근이 형성된 나무는 아주 재미있는 현상을 보이게 됩니다
서로 다른 나무가 붙어서(수종이 같은 경우) 한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듯
커 가는데 그 모양이 한 뿌리를 가지고 자란 나무와 거의 구분이
불가능 할 정도로 흡사 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연결된 뿌리에서 흡수하는 영양분과 수분이 서로 균형 있게
분배되기 때문이라 생각 됩니다
그런데 쌍둥이 나무는 같은 하나이면서도 커가면서 완전히 독립된 나무처럼
줄기와 가지를 형성 합니다
오래전 6~70년대 크리스마스 카드에 그려진 좌.우가 거의 대칭인 나무를
보는 느낌을 갖는 형태인 것은 한 뿌리에서 서로의 간섭을 배제하면서
각자가 독립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그 뿌리에서 나와 배분되는 양분이 거의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쌍둥이 나무와 비좁은 공간에 자리한 다수개의 씨앗이 만든 줄기는
확연히 다른 형태를 가지게 되는데
다음 그림을 참조하면 쌍둥이 나무의 특징을 알 수 있습니다
세 쌍둥이 나무의 줄기가 뻗어 올라간 모양 입니다
다섯 쌍둥이 나무의 줄기가 뻗어 올라간 모양 입니다
쌍둥이나무와 달리 씨앗 두 개가 비좁은 한 장소에 떨어져 줄기가 자란 모양 입니다
위의 두 사례에서 보듯이 한 뿌리에서 올라간 쌍둥이 나무의 줄기는
커 가면서 바깥으로 줄기가 휘어지다 위로 솟아 오르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서로의 간섭을 배제하고자 하는 한 뿌리에서의 조정기능이 발휘
되었다 생각 되지만 뿌리가 다른 나무의 경우에는 원래 나무 고유의 성질인 직립형
줄기로 자라게 되어 붙어서 자라는 성장을 하게 되고 커 가면서 약간의 간격을 가지는
(벌어지는) 형태로 줄기가 성장하게 됩니다
이러한 차이가 쌍둥이 나무와 한 곳에 씨앗이 여러 개 떨어져 자란 나무를
구별 하는 좋은 방법이 됩니다
다음 사진은 발견된 나무의 연리근의 줄기 부분입니다
바로 위의 사진과 비교바람
결국 이 나무는 연리목과 연리근이 함께 하는 희귀한 나무로서 보호수로 지정
별도 관리가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뿌리가 밖으로 노출된 연리근은 바로 구분이 됩니다 만
지금 이 경우에는 토사가 쌓여 표면상으로는 구분이 어렵고
통계적으로 생물학적으로 그렇다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흙을 걷고 확인 한다 …그러다 걸리면 …하지만 저는 몰래 ..쉬~~잇)
땅속에서 얼 키고 설킨 뿌리가 이룬 사랑이
커가는 줄기를 따라 애절하게 붙잡고 헤어지기를 거부하다
커가는 나무의 습성에 따라 잠시 해어졌다가
그 애절한 사랑이 너무나 그리워
한참을 망설이고 기다리다
그래도 만나야 한다는 일념으로 버틴 결과
다시 끌어 않으려는 처절한 사랑의 노력이
만남이라는 결실을 맺은 극진한 사랑을 표현한 것으로
인연과 만남을 이루어지게 하는 힘을 가지게 되었다…..
이렇게 밖에는 더 이상의 표현이 불가능 하다 생각됩니다
이러한 연리수가 발견된 것은 참으로 기이한 인연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국제대회가 열린 2008년 8월 14일 밤8시 40분경
사무실(동대문구 휘경동 소재)에서 탁구를 아주 좋아하는 세 사람이
마침 우리나라 여자선수가
8강 인지 4강인지… 한참 시합 중에
저녁을 먹으며 시청하자는 결정을 내리고 사무실 복도를 나가는 도중
갑자기 아무런 방해도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뒤로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아마 뒤로 주저 않았다는 것이 옳을 겁니다
생살을 찢는 아픔 속에서 다리를 내려다 보니 앞에 있어야 할 발가락이
안 보이고 발 뒤꿈치가 앞에 서 노려보고 있는 게 아닙니까
엄청난 통증이 오고 다리가 고정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119를 불러 도움을 요청
겨우 병원으로 옮겨지게 되었습니다
검사를 마친 의사 선생님의 소견은 상상을 넘는 전혀 생각지도 못하는 내용
이었습니다
대퇴부는 인간의 뼈 중에서 가장 강한 부위임에도 불구하고 큰 타격도 없이
이렇게 완전골절이 생기고 골절 부위의 부러진 형태가 암에 의한 것일 수
있다는 의견이었습니다
하여 일산 국립 암 센터로 다시 이전하여 검사를 받아본 결과
골육종이라는 암의 원인으로 그리 되었다 하네요…
조직 검사 결과를 받아보니
더 한심 하더군요
골육종 암을 전이 시킨 부위가 따로 있다는 것 입니다
검사를 계속 해 본 결과
위,간,폐암 그것도 말기 암 이라는 진단과 함께 수술 시 다른 곳에 전이가 되기에
수술은 할 수 없고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 외에는 다른 치료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거기에다
기적이 없는 한 4개월에서 6개월 정도가 남은 수명이니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합니다
순간 하늘이 노랗고 앞이 안보이더라는
흔히들 남들이 막다른 경우에 하는 표현 그대로였습니다
1~2분 동안 의사선생님께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아무런 들림이 없이
귀가 멍해졌습니다
8순 어머니 그리고 8가족……………..
골육종이 있는 다리는
암 종양을 제거하고 접합을 위해 할 수 없이 대퇴부에는 철심을 박고
항암치료에 들어갔습니다
항암치료… 최근 좋은 약이 개발 되었다 하나
구토에 설사에 무기력증에 어딘가를 가늠 하기 어려운 통증에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 고통을 모릅니다
담당하시는 의사선생님 조차도 환자를 통해 들은 고통에 대한 내용 뿐이지
실제 당하는 아품은 모른다 합니다
쉽게 표현하면 차라리 죽는 것이 더 좋겠다는
아주 극심하고 격렬한 아픔 입니다
걷지는 못하지요
3주에 한번 맞는 항암제
2주는 먹지도 일어서지도 못 합니다
그러다 조금 나아지면 또 항암제 맞으러 갑니다
(항암제 그리고 환자의 고통은 적는다면 너무 길어져 생략합니다)
현재 10여차래 넘게 항암 치료를 받았고 6개월 산다는 수명을 30개월째
늘려가고 있습니다
이런 좋은 결과는 암 센터 담당주치의 김흥태 선생님의 지시를 철저히 따른 결과라
생각 합니다 만
또 다른 마음을 굳건하게 하는 정신적인 어떤 믿음
가족, 친구, 지인…당연히 도움이 되었지만 그보다 어떤 나름대로의 보이지 않는
것에 가지는 믿음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 하는데
그것이 바로 연리지 였습니다
제 경우는 특수하게도 양발과 양팔에 마비가 오는 특이한 형태의
항암제 후유증세로 거의 기어 다니다 시피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밤중에 2시간 정도에 한번씩 일어나 볼일을 해결하고
또 비몽사몽 잠에 들었다 또 깨기를 계속 반복 하는데
생생하다 못해 그림을 그릴 정도의 현실과 똑 같은 형태의 꿈을 꾸는데
그 꿈이 10여차래 이상 반복되는 똑 같은 꿈이었습니다
울창한 나무가 꽉 들어찬 숲 속에
일주문 비슷한 건물을 지나자 마자
바로 왼 쪽편 모퉁이에 아름드리 큰 나무가 서있는 것을 보고
그 앞에서 나무위로 올라가 보려 발버둥치다 꿈을 깹니다
정말 똑 같은 꿈이 반복되는데
먹는 게 없어 정신이 혼미해져 그러나 아니면 걷고자 하는 욕구가 하도 커서
꿈에 나타나나 보다 하고 그냥 넘겼습니다
꿈이 시작 된 것이 2008년 10월부터 10여 차례이상 계속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냥 잊어버렸습니다
2009년 2월 하순쯤 날이 조금 풀리자 걸음마를 시작 하는데
남았다 하는 수명 6개월이 거진 지나가는 시점이었습니다
집에서 나와 100미터 정도 거리에 조그마한 공원이 있어
처음에는 옆에서 잡아주고 걷다가 어느 정도 자신이 생겨 혼자 걷기를 시도 하는데
마침 집에서 나와 두 차례 쉬었다 가는데 그 첫 번째가 바로 연리수를 발견한
그 장소였습니다
집에서 나와 계단 11개를 넘어서.. 현관을 나와.. 약간 언덕을 오르면
숨이 차고 힘이 들어 딱 쉬었다 가기에 적당한 장소가 바로 그 자리 입니다
야트막한 담장에 앉아 고개를 들면 축대 위에 바로 그 나무가 보입니다
거의 매일 걸음 연습 삼아 나가다 보면 그 자리에 앉아 쉬게 되는데
어느 날 문득 어디서 본 것 같은 나무라는 생각이 들고
한참을 바라보니 바로 꿈속에서 비몽사몽 찾아 헤 메던 바로 그 나무였습니다
형태는 거의 흡사한데 길이는 작아 보이지만
어쩌면 그렇게 똑 같은지………….
그 날 이후 더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았습니다
딱히 그 장소에서는 볼만한 것이 그 나무뿐 이었으니까요
그러던 중 나무의 중심부분에 이상한 현상이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순간 ….아! 연리지다!!!!!!! 하고…………..
대충은 알고 있었으나 자세한 연리지에 대한 내용은 아는 바 없어
인터넷, 책자 등을 통해 확인 해본 결과 연리지와 연리근이 합쳐진
연리수라는 결론을 얻게 되었습니다
만날 인연이 있어서인지 어떻게 그런 만남을 가지게 되었는지
만약 걸음 연습이 녹음이 우거진 한 여름 이었다면
연리지는 나뭇잎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을 것이고
그래도 인연이 있었다면 아마도 늦게라도 발견 되었을 겁니다
연리수를 만난 인연으로 인한 도움인지는 모르나
그 후 암이 많이 호전되어 현재는 당시 5cm인 종양이 반으로 줄었고
최근에는 보통 암 1기 2기 생존율이 50%를 웃돈다 하는데
저의 경우 골육종,위,간,폐암 말기인 경우에는
생존율이 1% 미만으로 매우 낮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30개월을 버티는
기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큰 딸 아이는 학비 마련 한다고 아르바이트에 전념 하더니
성적은 그리 썩 좋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만
S대학병원에 졸업을 한참 앞둔 지난해 10월 입사가 결정되어
출근명령을 기다리고 있으며
아들은 증조부님 동생 분이 6.25당시 8사단 10연대 일등상사로
북진하여 싸우시다 아직 시신도 못 찾아 현충탑에 모셔진 사연으로 인하여
군대가면 위험 하다는 큰 우려를 가지신 할머님의 걱정과 겉으로는
남자는 군대 가서 ..그것도 전방에서 고생 해야 한다는 (속으로는 아니지만)
저와 제 처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그 해 3월 군에 입대
남 들이 근무가 편하다는 예비군 교육대에서 지내다 금년 1월
무사히 아무 탈 없이 제대 하였습니다
막네 늦둥이 딸아이는 중1학년 성적이 전교 350명중에서 256등을 하여
걱정이 태산이었으나 연리지를 발견한 이후부터 성적이 오르더니
금년 2월 졸업 때의 성적이 전교 40등으로 아주 띄어난 성적을 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금년부터 바뀐 고교선택제로 인하여 원하는 학교를 배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1차2차 지망을 한곳으로 하는 배짱 지원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고교에 가게 되었습니다…
저 자신이 아프다 보니 주변에 같은 아픔을 나누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주로 동네 어른들과 자주 만나는데 올해72세된 정ㅇ효님은
폐암 말기로 항암치료 중이며 금년 3월까지인 시한부 인생을 산다고 하시는데
부인의 도움으로 겨우 걸음을 걷는 정도로 심하셨습니다
농담 삼아`저를 믿으세요 저를 믿게 해주는 힘이 있어 분명 쾌유가 될 것입니다`
했는데 만난 지 3개월째 됩니다 만.
주위의 부축도 없이 아주 빠른 속도로 걸을 정도로
많이 회복되는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내용들이 본인들의 노력이 있어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었다는 것이
옳습니다 만
달리 해석 해 본다면 연리지라는 보이지 않는 조그마한 믿음의 불씨가
큰 결실로 이루어 지는데 많은 보탬을 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직장 찾기가 어렵고
물가는 치솟고 경기는 풀리지 않고…
참으로 어려운 시기에 이번에 발견된 연리수가 제한된 몇 몇에게만 혜택을 주는 것 보다
와서 보고 아니면 마음으로라도 연리수에게 의지 해 보면서 아주 조그마한
희망의 불씨를 모든 이가 함께 나누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 이를 공개 합니다
더욱 이상 한 것은
소개한 연리수가 발견되고 1주일 간격으로 연리지라 생각 되는
희귀한 나무가 2개가 더 발견 되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쌍둥이 나무 같아 보이고 다른 하나는 아직 줄기를 확인 하지
못 하였습니다
종교를 초월 했다 하여도
드문 자연 현상에 너무 빠져서는 안되지만
희귀한 자연 현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는 것도
평범한 삶의 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되어 제보해 봅니다
새상에 이런일이에 재보한 내용으로 방송결정되면 위치를 올리겠습니다
첫댓글 무엇을 믿는다는게 그렇게 중요하지요. 그런 자연세계도 조물주는 하나님이신것도 믿으시길 바라며 앞으로 더욱 더 건강하게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잎새 "처럼...
지난달 보고 어제 산에가서 연리지를 보고 생각나 다시들러 보고 갑니다.
연리지와 연리목정도만 알았다가 더 세분화되고 깊은 내용을 보고 감사의 글 올렸었는데 올라가지가 않았는데 이제사 다시 감사인사 드리며 주인백님에게도 더 큰 행운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주변에 잘 찾아보세요 혹시 운이 좋으면 보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