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끝날 무렵, 반값에 떠리로 나온 병아리털같은 노란실을 사갖고 와서 '이번엔 이걸로 또 뭘 만들 수 있을까?' 고민을 했어요.
소매없는 원피스를 만들까 했다가 그랬다가는 미끄럼틀에서 한 번 놀면 바로 빨아야할 게 뻔하잖아요.
해서, 아이의 봄 가디건을 만들어 주기로 했지요. 이번엔 소매도 달고, 단추도 달고, 무늬도 넣고, 시어머님이 뜨고 남아서 주신 초록색 반짝이실도 섞어 색에 변화도 주고, 리본도 달자!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내 멋대로 가디건'을 만들어봤어요. 히~
<앞면>
<뒷면>
<앞면 상세>
<뒷면 상세>
첫댓글 무늬도 넣어가며 색도 합사해가며 뜨개의 재미를 제대로 느끼시며 하는것 같은데요. 앞으로 멋진 작품이 나올거 기대 합니다.
구멍 뽕뽕 내며 떠보고 싶은데 혼자 독학하며 하려니 한계가 좀 있네요. ㅜㅜ
대단하십니다 . 몸 따로 맘 따로 손따로 놀고 있는 전 언제나 혼자서도 잘 할수 있을런지 원 ~~
변변찮은 작품에 감탄해주시니 부끄러울 따름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