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속초나 고성쪽을 여행하면 주로 뻥 뚫린 국도를 타고 속초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편하게 다녀옵니다.
저는 이쪽이 고향인지라 그 옛날 어린시절의 정취를 느끼고자 국도를 따라가면서도 소박한 해변마을의 올래길을 따라
돌아 보곤 하지요.
속초에서 북쪽으로 해변길을 따라 올라가며 바다를 보는 느낌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드라이브코스도 좋지만 자전차로 라이딩도 좋은 코스라 생각합니다.
자!~한번 북쪽으로 올라가 보실까요?
속초항에서 출발 봉포항 해변 올래길을 가다가 관동팔경인 청간정에 들린 후 아야진항 해변을 돌아 교암의 천학정에 들려 선비들의 시한 수를 읋었으리라는것을 상상하며, 산봉우리에 오르면 몇 천년이된 소나무가 위용릉 자랑합니다.
다시 내려와 문암 방향으로 해변을 따라 북으로 올라가며 작고 소박한 항구와 바위가 송지호까지 이어짐니다.
송지호에서 조금 북쪽으로 가다보면
다시 국도로 나와 공현진항으로 들어가 가진항까지 해변 길을 따라 가며 마을과 바다를 감상하시다가 간성을 지나처 거진항으로 들어가 해변길을 따라 화진포까지 올라가지요.
다시 북쪽으로 국도를 타고 올라 가다 대진항으로 들어가 해변길을 따라 통일전망대까지....
모두가 한번쯤은 가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다시 내려오면서 간성의 건봉사를 들려 보고 죽왕면의 왕곡마을 6 25때도 파괴되지 않고 잘 보존된 옛날 한옥의 마을이 있습니다.
또 다시 남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토성면의 신평리에 신라시대때 지은 화엄사가 있지요.
이곳은 미시령터널을 나와 바로 인근에 있기에 함 가볼만한 곳이기도합니다.
오늘은 속초 동명항을 떠나 봉포항과 아야진항을 사진으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서울을 떠나 속초로 가는중 미시령 터널로 가지않고 구길을 택했습니다.
구비 구비 돌아 백두대간의 정상에 옛 쉼터에 다다르니 안개에 시야가 흐리며 바람이 세차게 붐니다.
그 옛날의 번화한 휴게소는 폐쇄 되였고 주차장도 줄여 있었습니다.
옛길과 새로 난 도로가 같이 보입니다.
동남쪽 방향으로 웅장한 울산바위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건만 제 인생은 70을 향해 가고있습니다.
봉포항 입구의 바다의입니다.바다속의 바위가 아름답지요?
소박한 작은 봉포항도 아름답구요.
이곳은 아야진향입니다.
한때 풍어로 번잡하던 곳인데 지금은 명태와 오징어가 잡히지 않고
빈촌에 빛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속초 동명항 북쪽 등대에서 내려다봅니다.
저 멀리 좌측 다리아래 6 25때 피난 나온 함경도 아바이 마을이 있는데
그 분들이 만든 함흥냉면과 아바이순대는 그 맛이 일품이였는데 지금은 거의가 돌아가시고 따라서 맛도 사라져갑니다.
산위 팔각정 우측에 보이는 곳에는 어부가족이 직접 운영한다는 횟집이 있는데 대포항보다 약간 저렴합니다.
안가보신 횐님들 가시거든 함 돌아보세요.
어설픈 소개글입니다.
ㄴ
첫댓글 저의 머리속엔
지명만으로 어딘지를 잘 모르겠지만
무척 아름다우리라 생각합니다
언젠가 한 번 달려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