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4편. 다카사키를 향하여
외부 학회 일에 학교 수업 따라가기도 벅차서 여행기가 조금씩 늦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조만간 시간 여유를 좀 되찾으면 속도를 다시 좀 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행 3일차, 패스 2일차의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도 북쪽으로 올라가는데요, 오전에 단거리 통근용으로 운행하는 타니가와 471호를 타고 있습니다.
그린샤 패스를 사용하니, 당연히 그린샤에 앉아야겠죠.^^
[ 사진 461-462. 타니가와 471호는 200계로 운행합니다. 차량은 오래되었지만 리뉴얼을 거쳤기 때문에 설비는 최근 차량 못지 않죠.]
[ 사진 463. 타니가와 471호의 지정석권입니다. 총 운행시간이 1시간도 채 안되는 단거리 통근용 신칸센의 역할을 담당합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제가 타고 있는 것은 하행, 다카사키행입니다.
열차는 거의 전세 수준.......
[ 사진 464. 오오미야를 지나면 도호쿠신칸센과 분기됩니다.]
타니가와 471호는 종점 다카사키까지 모든 역에 정차합니다.
조금 가나 싶으면 속도를 줄이죠.ㅎㅎㅎㅎ
[ 사진 465. 도쿄 출발 이후 우에노-오오미야를 거쳐 3번째 정차역인 쿠마가야입니다. 나가노/죠에츠 신칸센 및 다카사키선, 치치부철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2007년 기준 이용승객은 31,597명. 꽤 되는군요.^^]
[ 사진 466. 반대편에서는 도쿄로 가는 E2계 차량이 출발하고 있습니다. 쿠마가야역의 구조는 가운데 통과선이 있는, 익숙한 형태입니다.]
[ 사진 467. 다음 역은 혼죠와세다역입니다. 와세다대학 혼죠캠퍼스가 근처에 있으며 2008년 기준 1일 이용객은 2,181명입니다.]
우리 카페에 올라오는 여행기를 열심히 탐독(!!)하신 분이라면, 어디선가 혼죠와세다역을 본 듯한 기억이 나실겁니다.
어딜까요?
.....................................................................
이런 질문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분이 계십니다.^^
언제나처럼 CASSIOPEIA님의 여행기에 이 혼죠와세다역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CASSIOPEIA님의 첫번째 여행기에서 혼죠와세다역을 찾아보세요~~~
그 분을 등에 업고, 저는 살짝 설명을 피해갑니다.ㅎㅎㅎㅎ
[ 사진 468. 혼죠와세다역의 통과선과 정차선(보통 본선과 부본선이라고 부릅니다) 사이에는 다른 역과 달리 벽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 같은 모습은 다른 역에서는 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유난히 혼죠와세다역에서의 통과속도가 빠른 것도 아닐텐데......
이것도 CASSIOPEIA님께서 다아~~~ 설명하셨습니다. 복습 복습~~~~~
(앞선 분 하나 계시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ㅋㅋㅋㅋ)
혼죠와세다역을 출발하면 곧 종점 다카사키입니다.
벌써? ㅎㅎㅎ
[ 사진 469. 다카사키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저 건너에 200계 리뉴얼 차량이 정차 중입니다. 피카츄가 전원을 공급해주는(응????) 포켓몬 트레인입니다.]
[ 사진 470. 다카사키역에서 다시 나가노신칸센과 죠에츠신칸센이 분기됩니다.]
[사진 471. (상대적으로)짧은 임무를 완수한 타니가와 471호. 200계 차량으로 달렸습니다.]
[ 사진 472. 12번 승강장에서는 니이가타행 맥스토키와 나가노행 아사마가 도착할 예정입니다.]
[ 사진 473. 제가 타고왔던 차량은 9시 21분에 출발하는 타니가와 478호로 바뀌어 다시 도쿄로 향합니다.]
[ 사진 474. 12번 승강장에 도착한 묵직한 따오기. E1계 차량입니다.]
다카사키가 오늘 여행의 목적지는 아닙니다. 하지만 오늘은 중요하긴 합니다.^^
다음 일정이 도쿄로 가지 않고 북상하기 때문에 짐을 이곳에 잠깐 맡겨야 하기 때문이죠.
코인로커를 찾아 잠시 개찰구를 나섭니다.(여기까지 짐을 다 지고 왔다는 뜻이겠죠^^)
[ 사진 475. 다카사키역의 개찰구를 나섭니다.]
[ 사진 476. 제가 너무 이르게 온 건가요?^^ (현재시각 08:38) 다카사키역의 뷰플라자는 아직 문이 닫혀있습니다.(오전 10시 오픈)]
[ 사진 477. 일본에서 고교야구, 특히 고시엔대회의 인기와 열기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입니다. 고시엔 본선무대 진출 자체만으로도 지역의 자랑이 되죠. 본선에 나서기 위해 만만찮은 지역예선을 거친다는 점을 생각하면 납득이 가기도 합니다.]
[ 사진 478. 저 뒤에 코인로커가 있습니다. 왼쪽으로는 죠신전철 승강장으로 가는 길이 있네요.]
가지고 있던 배낭과 캐리어를 코인로커에 밀어놓었습니다.
예전같으면 동전을 바꾸는 등 한참 설쳐야했는데.....이제는 그럴 일이 조금은 줄어들었습니다.
코인로커비는 가지고 있던 스이카로 해결.
세상 참 편리해졌습니다.....^^;;
[ 사진 479. 짐을 밀어넣은 후 가벼운 몸으로 다시 개찰구를 통과합니다.]
[ 사진 480. 저는 어디로 찾아가야 할까요? ]
다음 편에서 열차를 갈아타고 다시 이동합니다.
첫댓글 다음 목적지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