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부 대상 : 이채영 (전북여자고등학교 2학년 ) 당선작 : 이별여행 (단편소설)
당선 소감
당선 전화를 받은 날은 사실 기분 좋은 날이 아니었다. 아침부터 스쿨버스에 늦을 뻔했고, 학교 시간표는 내가 제일 힘겨워하는 날이었고, 돌아가는 길에는 우산을 놓고 와 비를 맞을 뻔했다. 또 내가 원하는 공부량을 제대로 마치지 못해서 스스로에게 많은 실망을 한 날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자 했다. 학교에서 나온 망고 아이스바는 맛있었고, 친구와 동생 덕분에 비를 피할 수 있었다. 거기다 저녁 메뉴는 피자였으니까, 돌아보니 괜찮은 하루였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끝나는 하루라고 생각했다. 그럭저럭한 하루였다고, 나쁘진 않은 하루였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 하루는 아직 끝나지 않았었다. 피자를 먹다가 전화가 왔다. 당선 전화였다. 처음은 장난이라고 생각했고 다음은 눈물이 날 뻔했다. 주변에 최대한 기쁜 티를 숨기며 말하려 했지만, 붕붕 뛰는 마음은 가라앉히지 못했다.ㅡ실제로도 붕붕 뛰었다.ㅡ 재수 없어 보이기도 하고, 오바스러워 보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 점에 대해서는 내 주변인들에게 미안하다. 하지만 너무 기뻤다. 처음이었으니까, 첫 당선이었으니까. 나는 이곳에서 안주할 생각은 없다. 계속 달릴 것이다. 물론, 그 앞이 절대 순탄하지 않을 것을 안다. 어쩌면 나는 이후로 계속 실패를 거듭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포기하고 싶지 않다. 당선 전화를 받았을 때 느꼈던 그 세상을 다 가진 기분, 그 기분은 절대 잊지 못할 기분이었다. 그리고 나는 아직 그 기분이 고프다. 누군가가 내 글을 읽어주었음에 감사하다. 아직도 실감이 전혀 나지 않는다. 당선을 넘어서, 누군가가 내 글을 읽어준다는 사실이 나에게는 너무 큰 행복이다. 너무 미숙한 글들이지만, 그럼에도 나의 흔적들이 세상에 첫걸음을 딛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다. 항상 내 곁에 있어 주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정말 항상 감사하다.
금상 :김준서 (춘천여자고등학교1) 당선작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시)
당선소감
시 낭송을 접하면서 흥미가 생겨 이번에는 시 쓰기에 도전해보았는데 첫 공모전에 금상을 받아서 너무 기쁘고 앞으로 계속 연마하여 대상에 도전하겠습니다
은상 신지성 (인천대인고등학교 3) 당선작 : 증조할머니가 계신 시골 마을까지 (수필)
당선소감 항상 글을 쓸 때마다 고민이 많아집니다. 시로 짧게 쓸까, 아니면 산문 형식으로 길게 쓸까 하고 말입니다. 시로 짧게 쓰면, 혹여 그 짧은 언어들 속에 내가 담고자 하는 내용들이 제대로 표현이나 될까 하는 걱정이 앞섰던 저는 이번 <강원청소년문학상>에는 시(운문) 대신 산문(수필)으로 작품을 접수하였습니다. 시(운문)처럼 운율이나 음절에 얽매이지 않고 써 내려가다 보니 글은 자꾸만 길어져 갔습니다. 어느 부분에서 끝맺음을 해야 할지 생각도 많아졌고 고민도 커졌지요. 다행스럽게도 글의 전체 설명이 잘 되었는지 제게 ⌜은상⌟이라는 수상의 영광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은상 김승표(서울대신고등학교3) 당선작 :산다는 건 (시)
중등부 대상 : 박윤지( 동해 예람중학교 2학년) 당선작 : 동해시 (시)
당선소감
처음엔 엄마의 권유로 하기싫은거 시킨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당선이 되어 너무 기쁘기도하고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강원도라는 주제로 글을 쓰기가 어려웠는데 막상 제목을 정하고나니 여기저기 더 적어야하는데 못적은곳이 많은것 같아 아쉽기도 합니다. 여기저기 다니다보면 동해만큼 살만한 동네가 없다는걸 느끼곤합니다. 동해시가 더 많이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수 있는 곳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제 글을 좋아해주신 분들께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금상 남궁민 (춘천강서중3) 당선작 : 감자 당선소감 어렸을 때의 경험을 시를 통해 전달하고자오랜만에 추억을 따라 시를 써 내려갔던 것이 정말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이 경험을 바탕으로 삼아 앞으로 자신과 더불어 더욱 성장해가는 시를 쓸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은상 윤정인 (에른스트 국제학교 8학년) 당선작 : 경포호수 은상 최이안 (강릉솔올중학교1학년) 당선작 : 경포호수 당선소감
학교끝나고보니수상을했다는문자가와있었다.생각지도못했는데상을받을수있어서놀랐다.경포호수라는시가직접경포호수에가서풍경을감상하며떠올랐다.경포호수에사람만큼많은것들이새였기에이런느낌이들었다.시를쓰며점점생각하는능력이느는것같아시를쓰는게재밌고흥미롭다.시를쓰며부족했던점이있어조금아쉽지만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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