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전 사업부문에서 양호한 실적 시현
* 실적 모멘텀 지속되면서 업종 내 편안한 밸류에이션을 제공
WHAT’S THE STORY
오랜 역사를 보유한 식품 및 화학 기업: 동사는 삼양그룹 계열사로 식품사업 (설탕, 밀가루, 유지, 홈메이드 제품 등)과 화학사업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산업자재용 섬유, PET병 용기, 이온교환수지, 터치패널용 소재 등) 등을 영위하는 업체. 동사는 삼양그룹의 지주사 전환을 위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사업 확장을 지속해왔는데, 1) 2013년 7월 삼양EMS 합병, 2) 2014년 1월 삼양웰푸드 합병, 3) 11월 삼양밀맥스 합병 및 PET 사업부문 (삼양패키징) 분할, 4) 15년 7월 삼양패키징의 아셉시스 인수, 5) 16년 1월 삼양제넥스 합병 등의 과정을 거침. 2015년 기준 매출 비중은 식품 48%, 화학 52%.
2분기 전 사업부문에서 양호한 실적 시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및 영업이익은 5,161억, 590억으로 전년대비 각각 53.1%, 246.5% 증가하며 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 부문별로는 1) 식품 부문 매출은 올해 1월 삼양제넥스 인수 효과로 인하여 전년대비 53.8% 증가. 영업이익은 117.2% 증가하였는데, 이는 옥수수 가격 하락에 따른 전분당 사업부 실적 호조에서 기인. 2) 화학 부문은 유가 하락에 따른 EP 마진 스프레드 개선과 전방 사업 호조로 인해 매출 및 영업이익 각각 전년대비 47.8%, 296.4% 증가.
하반기에도 실적 모멘텀은 지속될 것: 실적 개선세는 하반기에도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판단. 먼저 식품 부문은 가격 전가력이 용이해 판가 조정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고, 화학 부문은 유가 하락의 수혜를 하반기에도 누릴 것으로 판단. 특히 자회사인 삼양패키징의 매출 증가폭이 빠른데 1) 포장 수요의 증가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2) 이에 따라 수익성도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는 중.
음식료 업종 내 편안한 밸류에이션 제공: 현재 동사 주가는 2016년 컨센서스 P/E 기준 8.7배에 거래 중으로 밸류에이션 여력 충분. 향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자회사인 삼양패키징의 상장 이슈가 가시화된다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급격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고 판단. 한편, 동사는 공시를 통해 휴비스에 산업자재사업을 668억원에 양도하고, 삼양홀딩스로부터 무역사업을 123억원에 양수하기로 밝힘. 휴비스에 양도한 산업자재사업은 BEP 수준으로 이익 기여도가 낮은 반면, 삼양홀딩스로부터 양수한 무역사업은 매출액 300억원과 영업이익 30억원을 더해줄 수 있어 동사 실적에 긍정적이라 판단.
삼성 조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