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이씨(眞城李氏) 주촌 종택 뚝향나무
명당 중의 명당인 주촌 두루 종택 별당(別堂)인 경류정 앞에
뚝향나무 한 그루가 머리에 달을 이고 별을 이고 우람하게 서 있다
600년 가까이 뿌리를 내리고 서서 기도하고 있다
뚝이 무너지지 말라고 뚝에 많이 심어서 뚝향나무라 한다
평안북도에서 이정이라는 사람이 3그루 가져와
세 곳에 심었으나 여기 한 그루가 살아남아
후손을 바쳐주는 웅장한 녹색 우산처럼 숲을 이루었다
높이 3.2미터 넓이 2.25미터 받침대가 37개이다
귀한 혈 자리에 심어져서 지금까지
잘 버티고 산다고 풍수가들은 말한다
진성이씨가 경북 안동 풍산 마애(麻厓)에서
안동 와룡 주하, 즉 주촌(周村)으로 옮겨온 것은
이정의 부친인 이운후(李云候)에 의해서였다
이운후는 진성이씨 안동 입향조이자
부친인 송안군(松安君) 이자수(李子脩)와 함께 왔다
경류정은 조선(朝鮮) 성종(成宗) 23년(1492)에
퇴계 이황(李滉)의 증조부가 건립하였고 향나무는 세종 때 심었다
세종 때 영변판관(寧邊判官)으로 여진족 침입을 막기 위해
영변진(寧邊鎭)을 쌓았으며, 선산도호부사를 지냈다
나도 저 용트림 하는 고목처럼 끈기 있게 세상을 버티어야지
조상님께서 심으신 고목 아래 서면 다짐을 다시 하게 된다.
-글/ 이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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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시인
진성李氏 주촌종택 ㅌ죽향나무/이윤정
류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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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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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진성李氏 주촌종택 뚝향나무에 대한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