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적봉-옥녀봉 산행 코스> 백둔교-대원사-노적봉-헬기장-옥녀봉-용추폭포 (약 10km)
<보납산 산행 코스> 보납산 주차장-정상-마루산 갈림길-능선 안부-보납산 주차장 (2.6km)
<산행 개요> *노적봉-옥녀봉 코스는 북쪽(대원사 기점)은 경사가 가파르고 남쪽(용추계곡 방향)은 경사가 완만한 지형이어서 능선 도착점까지는 힘든 산행이다. 능선에 도착하면 봉우리 2개를 지나 정상인 노적봉(舊 구나무산)에 도착하고, 헬기장인 봉우리를 지나 역시 헬기장인 옥녀봉까지 탄탄대로 내리막길이다. 노적봉 前 봉우리와 노적봉은 업다운이 있는 구간이다. 옥녀봉에서 용추계곡으로 내려오는 길은 편한 하산길로 예상보다 시간이 단축되었다. 평속으로 4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코스이다. 특별히 볼 건 없지만 조용하고 호젓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산행이다. 하산 후 용추계곡과 용추폭포를 감상하며 쉬었다 올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그런데 이날 대원사 백구가 시종일관 앞장서면서 동행하여 부담 반 공감 반 마음이었다. 간혹 안내견처럼 등산인들과 동행하는 견공들을 TV에서 본 적도 있고 경험한 적도 있는데 이렇게 끝까지 따라올 줄은 몰랐다. 전방 20~30m에서 내가 멈추면 같이 멈추고 움직이면 그때서야 앞으로 가고를 반복하였다. 중간에 대원사 전화번호 검색해서 개가 떨어지지 않고 계속 따라온다고 걱정되서 알렸는데 개가 알아서 돌아올 거라고 의외로 담담하다. 내가 반대쪽으로 내려가니 개가 길을 모를 텐데... 결국 하산 후 전화해서 종무소 차로 픽업하였다. 훈련견처럼 어떻게나 잘 따르는지 몇 시간 사이에 정이 흠뻑 들어버렸다. 대원아! 사랑 많이 받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잘 살아라~ (나중에 다른 사람 산행기를 보니 백구가 종종 등산객들을 따라가는 것 같네요. 노적봉까지 동행한 사진도 올라와 있네요)
*대원이를 태운 종무소 픽업차가 신도를 마중하러 가평역으로 간다고 해서 동승하여 가평군청에서 내려 보납산으로 향하였다. 보납산은 들머리에서 정상까지 짧고 가파른 암릉길인데 전망과 경관이 좋고 정상부에 2개의 DECK 전망대가 있어서 가평읍과 가평, 춘천의 산군들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 조망을 즐기기 위한 산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정상에서 마루산 갈림길까지는 호젓한 숲길이고 이후에는 조망이 없는 다소 싱거운 길이다. 산행거리가 2.6km밖에 안 돼 산행시간은 의미가 없다. 조망을 즐기기 위한 산행이므로 즐길 만큼 즐기다 내려오면 된다.
<노적봉-옥녀봉 갈 때> 청량리역 07:13발 (용산역 06:55발) ITX열차->가평역 07:54착 / 가평역 1번 출구 길 건너, 정류장에서 08:10발 15번 버스 승차->목동터미널 08:30착, (50-1번으로 번호판이 바뀌고) 08:35발->백둔리 입구 하차 08:43
<용추계곡에서 보납산 갈 때> 용추종점발 가평역행 군내버스(71-4번) : ... 12:40, 14:30, 16:00, 17:30, 19:20(막차)->가평군농협 하차->보납산 주차장까지 1.2km 도보.
<보납산에서 올 때> 가평군 농협에서 군내버스 15, 15-1, 15-2, 15-3, 15-4, 15-5, 71-1, 71-4, 60-30번 승차->가평역 하차(직행 1330-3번은 사그막입구 정류장에서 하차해 가평역까지 600m 도보) / 가평역발 용산역행 ITX열차 : ...16:37, 17:14, 17:45, 18:16, 18:43...(청량리역까지 약 40분, 용산역까지 약 1시간)
△ 역 맞은편 정류장에서 08:10발 15번 버스 승차.
△ 15번 버스가 목동터미널에서 50-1번으로 바뀌고 하차와 승차 태그를 다시 해야 한다.
△ 백둔교에서 본 익근리 방향.
△ 백둔교에서 대원사까지 1km.
△ 종탑 뒤로 등산로가 있다.
△ 산불 감시시설이 있는 봉우리까지만 올라오면 크게 힘든 곳은 없다.
△ 산불 감시시설 좌측으로 급경사 로프구간. 사진으로는 각도가 안 나왔는데 가파르다. 백구는 가볍게 통과...
△ 노적봉 가는 길에 한동안 안 보여서 돌아갔는 줄 알았는데 어느 순간 뒤에서 달려와 앞질러 갔다.
△ 노적봉 정상인 줄 알았는데 정상석 있는 곳은 조금 더 가야 한다.
△ 용추계곡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 칼봉산.
△ 헬기장.
△ 왼쪽으로 지나온노적봉이 보인다.
△ 옥녀봉까지 갔다가 되돌아와서 탐방안내소 방향으로 하산 (왕복 0.2km).
△ 왼쪽 헬기장, 가운데 노적봉.
△ 왼쪽 노적봉, 가운데 705봉, 오른쪽 산불감시시설 봉.
△ 미세 먼지로 가평읍 전망이 좋지 않다.
△ 노적봉에서 돌아가길 바랐는데 여기까지 따라와 불안해서 떼어놓고 갈 수가 없어서 같이 내려갔다. 종무소에 다시 한 번 연락하고...
△ 일단 백구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계곡으로...
△ 용추폭포정류장.
△ 용추폭포.
△ 날머리에 13시 25분에 도착하여 14시에 종무소 픽업차를 타고 출발... 백구 이름이 대원이란다. 대원아, 다음부터는 아무나 따라오지 마! 집 잃어버려,,,
△ 보납산 경관.
△ 나지막하게 봉긋 솟은 산이 늪산. 그 뒤로 자라섬이 보인다. 좌에서 우로 삥 돌아가며 전망을 담았다.
△ 가평 53산인 불기산이 조망된다.
△ 또 다른 가평 53산들이 보인다. 칼봉산, 매봉, 깃대봉... 대금산은 수리봉에 가려져 안 보임.
△ 오전에 산행했던 노적봉-옥녀봉. 연인산은 시계가 안 좋아 보일 듯 말 듯.
△ 마루산 조망.
△ 반대쪽에 DECK 전망대가 또 하나 있다.
△ 왼쪽은 물안산(정상은 가려져 안 보임), 오른쪽은 월두봉.
△ 춘천 방향.
△ 앞쪽 가까이 보이는 뾰족한 산은 카카오맵을 찾아보니 이름도 생소한 명태산.
△ 보광사 갈림길.
△ 마루산 갈림길.
△ 강변산책로로 명명된 길이어서 조망이 좋을 줄 알았는데 나무가 빽빽하고 그 사이로 간간이 보이는 정도임.
△ 왼쪽은 명태산.
△ 안부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 보납산 정상.
△ 원점회귀 산행종료.
△ 용추계곡에서 보납산 갈 때 그리고 보납산에서 가평역 갈 때 가평군농협 정류장에서 내리고 타면 된다 (각각 약 10분 소요).
*노래도 음식처럼 각각의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생크림처럼 달달한 노래 2곡~
<사랑>
<아담과 이브처럼>
첫댓글 가평 53산 중에서 1일 3산 산행을 하셨네요~~~
노적봉과 옥녀봉의 2산을 백구 대원이와 함산하였네요.
비록 미세먼지가 심해 조망이 아쉽지만 그래도 호젓한 산행을 하였네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교통편은 지송님 정보를 참고하였고
산행기도 읽어보고 산행을 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조망이 좀 아쉬웠습니다.
오랫만에 옥녀,노적을 봅니다 여기에 보납산까지 ㅎㅎ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