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아이들이 행복한 어린이집을 만들겠습니다.
‘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이 전국적인 이슈로 부각된 이후 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고 있
는 학부모님들의 마음이 무겁고, 걱정 또한 대단히 크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부천시는 이번 사건을‘반면교사(反面敎師)’로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의 어린이집에서 즐겁
고, 행복한 생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각별한 행정력을 경주해 나가고자 합니다.
우선, 안전한 보육환경조성을 위해 우리 학부모들의 바람 1순위는 어린이집 CCTV 확대 설치에
있음을 압니다.
따라서 이미 확보한 어린이집 CCTV 설치예산을 서둘러 집행하고 부족한 비용에 대해서는 경기
도와 합의를 마쳤습니다. 경기도의 예산을 지원받아 부천지역 내 모든 어린이집에 CCTV가 설
치 완료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2월 중 보육관련 단체와 CCTV 조기설치를 협의하고 수요조사, 사업공고 등을 거쳐 빠른 시
일 내에 설치가 모두 완료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학부모님들이 어린이집 운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확대하겠습니다. 동별‘부
모 모니터링단’을 공개모집해 운영해 나가고자 합니다.
어린이집 아동학대가 완전히 근절될 수 있도록 아동학대 보육교직원 및 기관 처벌 강화, 보육
교직원 자격요건 및 교육 강화, 어린이집 운영 실태 점검 등 법・제도적 시스템도 강화해 나가겠
습니다. 보육교사 처우개선도 노력하겠습니다.
아프리카 속담에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한 아이를 제대로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말
합니다. 우리 영・유아들이 안전한 보육환경에서 꿈과 희망을 갖고 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
기 위해서는 가정, 어린이집,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
입니다.
공무원의 공적 관리・감독만으로 행복한 어린이집을 만들어 내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여러
분의 협력이 절실합니다. 특히, 우리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합니다.
부천시는 영・유아가 행복한 어린이집,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2014년‘보육정책 대통령상’수상에 빛나는 선진 보육도시의 영예를
잘 이어가겠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늘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5. 1. 26.
부천시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