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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완도 86코스 제1부
해남 남창리-남창교-달도테마공원-완도대교-중리마을-황진마을-남선리
20220726
1.완도의 아름다운 해안길
1박2일로 떠난 남파랑길 탐방, 첫쨋날인 7월 26일 84코스와 85코스를 건너서 86코스부터 시작한다. 86코스 시작점을 찾지 못하여 버스가 북평면 남창리 달량진길을 두 번 돌고나서 달량진길 어중간한 지점에 멈추었다. 처음 와본 길, 남파랑길 86코스 시작점이 어디일까? 지도상으로 보면 남창시외버스터미널인 듯한데, 확인하지 못하고 그곳을 지나쳤다. 안내대장의 역할이 무엇일까? 남파랑길 트레킹 안내대장은 코스를 정확히 파악하여 그 시작지점에 회원들을 안내하여야 할 것이다.
옛 남창교를 건너니 남파랑길 86코스 안내도가 세워져 있고 안내도에는 현 위치를 86코스 시작점으로 표시해 놓고 있다. 그런데 두루누비 등 남파랑길 지피엑스에서는 86코스 시작점을 이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설정해 놓았다. 저음부터 우왕좌왕 정신이 혼란스럽다.
이번 구간에서 조심해야 할 곳은 완도대교를 건너서 남파랑길 86코스와 88코스가 교차하는 지점이다. 이곳에서 86코스는 원동삼거리나 원동교차로 방향으로 나가지 않고 왼쪽 완도기사식당 앞을 거쳐 완도대교 완도로 지하통로를 통과하여 청해진로로 나가는 것이다. 길손은 멍청하게 88코스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되돌아오는 멍청한 짓을 하고 말았다. 출발부터 우왕좌왕하고 또 이곳에서 멍청하게 굴어 앞서간 일행을 따라가는 게 쉽지 않다. 그렇지만 정해진 시각 오후 6시 40분까지 목적지에 도착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번 코스에서 아름답게 가슴을 부풀리는 것은 완도의 상왕산이다. 이제는 오봉산으로 개명된 산줄기가 청해진로와 완도대교, 해안길에서 멋지게 조망된다. 심봉, 상왕봉, 백운봉,업진봉, 숙승봉의 다섯 봉오리 중에 숙승봉과 업진봉이 기묘한 자태로 마음을 사로잡는다. 완도 밖 해남지역에서는 두륜산의 도솔봉, 두륜봉, 가련봉, 위봉, 투구봉의 다섯 봉우리가 끊임없이 길손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완도 중리해안과 황진해안에서 두륜산의 도솔봉 능선은 그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이를 뒷받쳐주는 것은 오소재에서 북동쪽으로 뻗어가는 주작산의 암릉이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으로 감동을 준다. 강진의 덕룡산은 그 뒤쪽에 숨어서 가늠만 할 뿐이지만 강진만의 만덕산은 그 자태를 완도까지 뻗쳐서 만덕산의 위용이 대단한 것을 이번 기회에 인식하게 되었다. 그리고 서쪽으로는 해남의 명품 달마산이 서쪽으로 벋어내리며 남쪽으로 멋진 그림을 그려준다. 달마산은 해남 북서쪽 지역을 장악하는데, 완도 지역까지 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걸 보니 우리 선조들이 달마산을 백두대간의 산줄기에 포함시켜 인식하고 있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산줄기 풍경이 아름다운 것만은 아니다. 바다의 섬들, 서쪽 다도해의 섬들은 햇빛에 반사되어 그 위치를 가늠할 수 없어서 아쉬웠다. 분명히 알지 못하여 궁금증이 솟구치지만 그 섬의 이름을 아는 현지인들을 만나지 못하여 확인할 수 없었다. 완도 북쪽 섬들은 해안에서 곧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계도, 토도, 장구도, 이 세 섬은 모두 완도군 부속섬으로 완도군 군외면 황진리에 속하지만, 토도는 해남군 북일면 금당리를 생활권으로 하고 있다. 썰물 때 토도는 육지와 이어지는데 해남군 북일면 금당리 해안으로 이어지기에 바닷길이 열리는 때에 토도 주민들은 해남과 차량으로 교통한다.
황진리 남선해안을 걷는데 푸른 산 아래 남선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그 오른쪽 위에 기와집들이 있는데 이곳이 남선한옥마을이라 이르는 듯하다. 남선해안에서 북쪽의 해남과 강진을 조망하는 풍경이 멋져서 길손의 마음이 부풀대로 부풀었는데, 산마을에 자리잡은 한옥마을을 만나니 저곳에서 북쪽을 조망하면 얼마나 멋질까 혼자 감격한다. 저곳에서는 두륜산, 주작산, 덕룡산, 석문산, 만덕산 그리고 강진만 동쪽 해안의 산들을 모두 조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군외면 황진리 해안은 포도와 비파 재배가 주농산물인 듯하다. 청해진로 곳곳에 벌써 포도 수확물을 판매하고 있다. 비파 열매는 수확을 마쳐 비파농원의 따지 않은 비파들이 누렇게 시들어 있었다. 황진리 해안은 흑염소를 사육하는 듯. 해안에서 흑염소를 만났다. 수염을 기른 늙은 흑염소가 멀끔히 쳐다 보다가 사진을 찍으려니 고개를 돌린다. 여기, 보아 주세요. 이렇게 말하자 고개를 돌려 모델이 되어준다. 어르신 흑염소를 본 지가 얼마만인가? 해안 바위 지대에다 방목하는 흑염소를 보았지만 풀밭에 목줄을 메고 서 있는 흑염소는 아주 오랜만에 본다. 여름날의 뜨거운 햇볕을 받으며 세상의 모든 것을 초탈한 듯 담담한 자세로 눈길을 응시하는 어르신 흑염소가 길손의 마음을 슬프게 한다. 안녕히 계세요. 생의 마지막까지 초연함 잃지 않는 견인주의자가 되어 주세요.
제2부로 이어짐
2.탐방 과정
해남군 북평면 남창리 남창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달량진길을 따라 북평면사무소 입구 교차로 방향으로 걸어오다 뒤돌아 보았다. 이 길이 남파랑길 85코스인지 86코스인지 불분명하다.
맞은편에 해남의 명품 달마산 기암괴석이 멋지다.
북평면사무소입구 교차로. 왼쪽은 남창교, 오른쪽은 옛 남창교, 남창교는 해남군 북평면 남창리와 완도군 군외면 원동리 달도를 이어주는 연륙교이다. 서해랑길은 오른쪽 옛 남창교를 건너 완도군 군외면 원동리 달도로 넘어간다.
오른쪽에 두륜산의 위봉과 투구봉, 왼쪽 뒤에 도솔봉이 보인다.
새들의 평화를 소망하는 마음이 담겨 있는 듯. 뒤 오른쪽에 두륜산 도솔봉이 구름에 살짝 가려 있다.
중앙 뒤쪽 두륜산 능선이 도솔봉에서 오른쪽 두륜봉과 가련봉, 위봉과 투구봉으로 이어진다.
맨 뒤에는 완도의 명품 오봉산(상왕산)의 숙승봉, 업진봉, 백운봉(왼쪽부터)이 보인다.
옛 남창교를 건너 달도로 넘어왔다. 맨 뒤 왼쪽부터 두륜산의 도솔봉, 두륜봉, 가련봉, 위봉, 투구봉이 보인다.
남파랑길 86코스 안내도가 오른쪽에 세워져 있다.
이곳이 86코스 시작점일까? 시작점 표지는 없다. 남파랑길 코스 안내도에는 남창시외버스정류장을 시작점으로 보고 있다.
남창교는 완도로로 이어지고 왼쪽은 옛 남창교, 남파랑길은 옛 남창교를 건너와서 청해진로로 이어진다.
건너편은 해남면 북평면과 북일면 일대. 오른쪽 뒤에 강진만 산줄기가 분명히 확인된다.
왼쪽은 완도로, 남파랑길은 오른쪽 청해진로를 따라 달도테마공원 방향으로 이어간다.
앞쪽에 완도의 명산 오봉산(상왕산)의 산봉들이 가늠된다. 남파랑길은 달도마을 방향으로 이어간다.
왼쪽에 달도교회, 정면에 오봉산(상왕산) 산줄기, 오른쪽 해안에 달도테마공원이 있다.
남파랑길은 해안으로 나가 이순신공원과 달도테마공원으로 이어진다.
오른쪽 앞에 보이는 남광석재 직전 약샘 표석 앞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해안의 이순신공원으로 내려간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해안으로 나간다. 정유재란 때 이순신 장군과 병사들이 마시고 설사병이 나았다고 한다.
호남대장군 이순신 일대기 이야기와 오른쪽에 이순신의 장계비 "今臣戰船尙有十二" 비각이 있다.
뒤의 정자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였다.
땅끝전망대가 있는 갈두산 사자봉이 어디쯤일까? 백일도와 흑일도가 어느 섬일까?
달도테마공원은 갯벌체험장과 놀이시설공원을 아우르는 것 같다.
오봉산의 산줄기가 뒤쪽에 멋지다. 남파랑길은 달도 서쪽 해안을 따라가다가 언덕을 넘어 달도선착장으로 진행한다.
왼쪽 망뫼산 아래 이순신공원이 보인다. 그 왼쪽에 정유재란 때 이순신 장군과 병사들이 물을 떠마시고 설사병을 고쳤다는 약샘이 있다. 오른쪽 앞 정자 뒤에 달도테마공원이 있다.
남파랑길 90코스는 달마산을 거쳐 땅끝까지 가는 남파랑길 최종 코스가 된다.
이순신공원과 달도테마공원 그리고 수산업체를 거쳐왔다. 뒤쪽에 두륜산의 도솔봉이 멋지다.
언덕을 넘어 달도선착장과 완도대교 방향으로 이어간다.
달도 서쪽 해안에서 오른쪽 언덕을 넘어 달도 동쪽 해안으로 내려왔다.
흑일도와 백일도, 노화도와 보길도가 보이는지 궁금하다.
군외면 원동리 원동마을에서 오른쪽 신학리 망축마을로 이어지고 있다. 완도와 달도 사이 바다에 홍등대가 떠있다.
건너편은 완도군 군외면 면소재지 원동마을, 뒤쪽의 오봉산(상왕산) 산줄기가 왼쪽 맨끝 숙승봉으로 흘러내리고 있다.
남파랑길 86코스는 완도대교를 건너 위쪽 북동쪽 해안으로 이어지며, 오른쪽 해안은 남파랑길 88코스 구간이다.
남파랑길 86코스는 진도대교를 건너 원동교차로로 나가지 않고 바로 왼쪽으로 꺾어 완도 북동쪽 해안을 이어간다.
완도대교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청해진로를 따라간다.
청해진로에서 완도대교를 향해 왼쪽 계단으로 오른다.
달도 서쪽 해안에서 동쪽 해안으로 넘어와 달도선착장을 거쳐 이곳으로 올라왔다. 달마산이 오른쪽에 보인다.
흑일도와 백일도, 노화도와 보길도가 어느 곳인지 궁금하다.
달마산 오른쪽 아래 해남군 북평면 남창리에서 청해진로를 따라오다 해안으로 나와서 달도 해안을 거쳐 이곳에 왔다.
남파랑길 88코스는 오른쪽 해안을 따라와 왼쪽 원동시외버스터미널을 거쳐 진도대교 입구에서 마친다.
중앙에 두륜산 도솔봉, 왼쪽으로 두륜봉과 가련봉, 위봉과 투구봉이 능선으로 이어져 보인다.
중앙 뒤쪽에 강진만의 산줄기가 보인다. 아마도 그 뒤에 천관산이 있을 것이라 가늠한다.
바다 건너 달도, 그 건너 해남의 달마산이 멋진 암릉을 보여준다.
남파랑길 86코스는 원동삼거리에서 왼쪽 완도대교호스텔, 원동기사식당, 건어물직판장 앞으로 이어간다.
남파랑길 88코스 종점. 남파랑길 89코스는 이곳에서 시작하여 해남의 달마산 미황사까지 이어진다.
이곳에서 해남군 북평면 남창리 북평면사무소입구 교차로까지 86코스와 89코스는 중첩된다.
이 건물 앞을 거쳐 완도대교 지하통로를 통과하여야 하는데, 멍청하게 88코스를 역방향으로 따라가다가 되돌아왔다. 20분이 소요되었다. 안내도를 살피지 않은 불찰이다. 그런데 이곳에 86코스 진행 표지물이 없어 실수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원동삼거리에서 교차로 방향이 아니라 원동기사식당 앞으로 통과하여야 한다. 달마산이 멋지게 조망된다.
지하통로를 통과하면 완도대교의 원동교차로가 나온다. 원동교차로가 두 군데 있어서 완도대교 끝지점의 원동교차로를 생각하지 못하고 원동길과 청해진로가 만나는 원동교차로를 생각하여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남파랑길 86코스 표지물이 붙어 있다. 아주 긴요한 곳에 표지물이 있어야 탐방객이 안심한다.
완도대교 남단의 원동교차로에서 청해진로로 이어지는 도로를 건너 청해진로를 따라 진행한다.
왼쪽 중앙부터 도솔봉, 두륜봉, 가련봉, 위봉, 투구봉이 확인된다. 남파랑길은 오른쪽 중리마을 방향으로 이어간다.
완도군 군외면 원동리에서 황진리로 넘어왔다. 중리마을 입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해안으로 나간다.
청해진로 중리마을 입구에서 해안으로 나가는 길에서 두륜산 산봉들이 정면으로 들어온다.
중리마을 입구 청해진로에서 해안으로 나가는 길을 따라 내려왔다.
왼쪽 도솔봉에서 두륜봉, 가련봉, 위봉, 투구봉이 이어진다. 그 오른쪽 뒤에 주작산 능선이 살그머니 머리를 내밀고 있다.
남파랑길은 중앙의 곶(串)으로 나가지 않고 쉼터정자 앞에서 다시 청해진로로 나간다. 왼쪽 맨 끝은 강진만 산줄기인 듯.
완도대교 주탑과 달마산 암릉이 하늘로 멋지게 치솟는다.
쉼터정자 앞에서 우회전하여 청해진로로 나간다.
남파랑길은 앞 농로를 올라가 청해진로를 가로질러 중리마을로 들어간다. 중앙에 오봉산의 숙승봉이 멋지게 솟아 있다.
중리해안 쉼터정자에서 청해진로로 나왔다. 두륜산과 주작산, 특히 주작산이 오른쪽에 선명히 보인다.
청해진로를 건너 중리마을로 들어가 군외중리2길을 따라 언덕으로 올라간다.
중리마을은 행정구역상 법정리 군외면 황진리에 속한다.
남파랑길은 왼쪽으로 이어가 언덕으로 오른다.
바다의 섬은 장구도(오른쪽)와 토도인 듯. 뒤쪽에 강진만 산줄기가 펼쳐지고 오른쪽 뒤에 천관산이 있을 것이라 추정한다.
건너편 해안은 해남군 북일면 만수리 일대인 듯. 맨 뒤 왼쪽 산줄기 뒤에 덕룡산이 숨어 있는 듯.
청해뜰은 개인집 이름일 것이다. 뒤쪽에 오봉산(상왕산)의 숙승봉이 보인다.
청해진로에서 왼쪽 농로로 들어가 해안으로 나간다.
왼쪽 황진마을 입구에서 해안으로 나와 방조제 아랫길을 걸어왔다. 해안의 산은 동뫼산이라 이르는 듯.
왼쪽 망뫼산과 오른쪽 해안으로 나온 곶(串) 사이 뒤로 달마산이 조망된다.
정면에 두륜산 도솔봉 능선이 오른쪽 두륜봉과 가련봉으로 이어진다.
왼쪽 뒤에 두륜산 도솔봉 능선 그리고 오른쪽 뒤 주작산 능선이 멋지다.
중리마을에서 오른쪽 산중턱의 고개를 넘어 청해진로로 내려왔다. 중앙에 보이는 황진마을 입구에서 청해진로와 헤어져 해안으로 나와 황진해안을 돌아 이곳 황진선착장에 도착하여 뒤돌아본다. 왼쪽 뒤에 오봉산의 숙승봉이 특이하다.
왼쪽에 보이는 섬은 계섬, 황진해안길을 따라간다.
오른쪽 작은 섬은 계도, 중앙의 섬은 왼쪽부터 송도, 토도와 장구도, 왼쪽 뒤에 주작산 능선이 확인된다.
황진선착장과 달마산 능선이 보인다.
오른쪽에 계도, 그 왼쪽 뒤에 송도와 계도, 그 오른쪽에 장구도. 왼쪽 뒤에 주작산 능선이 길게 이어져 있다.
왼쪽에 계도, 그 뒤에 두륜산 위봉과 투구봉, 중앙 왼쪽 뒤에 주작산 능선, 오른쪽에 송도, 토도, 장구도, 토도 뒤 맨 끝에 강진만 만덕산이 분명히 가늠된다.
왼쪽에 토도, 그 오른쪽에 장구도 그리고 왼쪽 맨 끝에 희미하게 강진만 서쪽의 만덕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오른쪽 끝에는 강진만 동쪽의 산줄기가 분명히 확인된다.
왼쪽에 두륜산 도솔봉, 그 오른쪽에 위봉과 투구봉, 중앙 뒤쪽에 주작산 능선이 길게 이어진다. 오른쪽에 토도가 있다.
제2부로 이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