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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마니아인 저, 이제 클라이밍도 시작할 거라고 그랬잖아요? 시작한 지 벌써 1달이 지났어요 저. 요가만큼 여자 몸에 잔근육을 예쁘게 만들어주는 운동이 없거든요. 요가는 정말 엄청난 근력 운동이에요. 하지만 근육뿐 아니라 요가 후 잠시 고요하게 쉬며 갖는 힐링 타임이 더 큰 매력! 메디테이션 뮤직을 들으면서.. 몸에 모든 긴장을 빼고 폭신한 매트 위에서 쉴 때, 스트레스도 근육의 이완과 함께 사르르 빠져나가는 그 기분이 참 좋아요. 운동 중 요가처럼 스트레스 해소에 좋고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운동 별로 없을 걸요? 그런데 새로 시작한 스포츠 클라이밍! 이건.. 완전 익스트림 스포츠! 처음 스노우 보드 탈 때처럼 재미는 있는데, 고작 1달에 너무 큰 변화가 찾아와 요새 고민 중이에요.
1) 몸이 심하게 근육질로 변함
: 요가는 잔근육인데 클라이밍은 그보다 좀 더 단단하고 굵은 근육이 척척! “눌러봐!” 이러면 다들 “뭐야 이거 돌멩이야?” 이래요. 고로 몸에 근육 없는 분들은 클라이밍하면.. 근육 쉽게 생길 듯! 특히 남자들이 멋져져요. 등과 팔 근육이 예술. 저도 모르게 손으로 만져 보고픈 등을 가진 남자들이 눈 앞에 돌아다닌다니까요. 클라이밍은 팔 근육을 많이 쓰긴 하지만 실제로 복근이 없으면 진도가 나갈 수 없는 운동이더라고요. 그래서 쉬는 텀에 선생님이 꼭 복근 한 세트(윗몸일으키기 30회)하고 오라고 계속 시켜요. 저만 해도 전에 윗몸 일으키기 못하던 저질 체력이었는데, 요샌 튕겨서 하는 가짜 윗몸 일으키기 말고 진짜 복근을 써야 할 수 있는 안 튕기는 윗몸 일으키기를 하곤 해요. 힘들지만 거뜬히. 그래서 저 이 참에 올여름엔 복근 만들어봐야겠다 이러고 있어요. 이미 다른 곳엔 근육이 너무 넘쳐나서.
2) 여성스러운 손과 발이여 이제 안녕~
: 바싹 조이는 클라이밍 슈즈(암벽화)는 발 모양을 망가뜨려 굳은살을 생기게 하고 패디큐어 예쁘게 받아봤자 금세 망가져요. 더 큰 문제는 손! 초크를 묻혀야 하거든요. 덕분에 손이 엄청 건조해진답니다. 네일 케어 샵은 물론 집에서도 OPI 각종 관리 제품 다 구비해놓고 열심히 챙겨 바르며 ‘자고로 여성스러움은 손에서부터 시작!’ 이러고 있는 저인데, 점점 남성화되어 가는 손을 볼 때마다 한숨이 나와요. 손톱은 항상 바싹 깍아야죠(안 그럼 부러져요), 손톱 옆 거스러미는 사방팔방으로 일어나 피나거나 따꼼거리고, 손은 항상 거칠거칠 핸드 크림을 하루에 몇 번씩 바르는지 몰라요. 거기다가 손 마디마디가 굵어지는 현상까지. 전 반지를 안 껴서 다행이지만, 끼던 반지가 안 맞아 빼야 하는 사람도 있다더니 괜한 말이 아니더군요. 제일 싫은 건 손바닥에 생기는 굳은 살! 휴~ 오죽하면 저 요새 굳은살 없애는 데에 좋은 미라클 풋 리페어 크림을 발뿐 아니라 손바닥에도 바르고 자잖아요. 엉엉~ ㅜㅡㅜ
3) 항상 배고파요~ 허기져요!
: 요가 열심히 하다 보면 식욕이 오히려 자제되는 느낌이에요. 모든 운동이 그렇지만 특히 요가는 위가 비어있어야 운동할 때 편하거든요. 그리고 물을 엄청 마시게 되고. 요가는 뭘 먹으면 할 수가 없어요. 구역질 날 것 같고 호흡이 갑갑해지고 어지러우니까요. 그러다 보니 요가를 하면 과식을 안 하게 되더라고요. 근데.. 클라이밍은 나름 익스트림 스포츠라 그런 건지 ‘오늘 고생했으니 이 정도는 먹어야 해!’ 이런 마음이 저도 몰래 드나 봐요. 일주일에 고작 2번 나가는데 무섭도록 배가 고파요. 먹고 돌아선 뒤 또 먹을 것 찾는 절 보며 흠칫 놀래요. 예전의 전, 아침은 건강(과일 & 채소) 스무디나 그래놀라 + 요거트로 가볍게 하자 이런 주의였는데, 그건 일어나자마자 당연한 거고 1~2시간쯤 지나면 제대로 아침 식사를 거하게 해요. 자기 전에도 꼭 뭘 먹어야 하는데 이틀에 한번씩은 와인과 안주죠 뭐. 새벽부터 마시는 건강 스무디 포함 하루에 6번(6끼)은 먹는 듯.
이렇게 먹는데 살이 안 찌는 게 사실 너무 신기할 정도에요. 요즘 하루 섭취하는 칼로리가 일반 성인 여성의 대략 2배쯤? 4,000㎉는 우습게 먹어치우니까요. 연구대상으로 바라 봐요 주위에서. 180cm 넘는 성인 남자보다 더 잘 먹는다고. 레스토랑 가도 전엔 여자 둘이 메인 메뉴 2개면 족했는데 이젠 저 혼자 2개쯤 먹어야 배가 불러요. 다만 먹어도 살이 안 찌고 오히려 지방은 점점 사라지니.. 그만큼 기초대사량이 폭발적으로 늘었다는 증명이지만 클라이밍 후 늘 허기져서 식탐이 강해진 저를 감당하기 힘들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식사는 파크 하얏트 코너스톤에서 하는 주말 브런치인데요, 한번 가면 3시간 넘도록 이상 쭉~ 먹어요. 먹고 또 먹고 또 먹고, 그리고 마지막 디저트로 젤라또만 6스쿱쯤 먹고 마무리 하죠. 같이 가는 사람들은 다들 놀라요. 사람이 이렇게 많은 양을 먹을 수 있다는 게 기이하다고. 근데 왜 살이 안 찌냐고.
문득 생각해봤죠. 내가 왜 이리 대식가가 되었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니 클라이밍이 불을 지핀 거지 그 전에 이미 대식가로 변할 조짐이 있었더라고요. 3월 초 제주신라에서 일주일쯤 쉬었는데, 그때 뷔페 레스토랑인 <더 파크뷰>에 몇 번 들렸던 게 화근이었어요. 뷔페 스타일 돌아다니는 게 귀찮기도 하고 막상 가짓수는 많지만 맛나게 먹을 만한 게 없어 안 좋아하는데.. 여긴 전반적으로 음식이 짜지만 재료가 굉장히 신선하고 맛있어요. 여행지에서 갑자기 평소보다 많이 먹게 됐고.. 그렇게 서울로 돌아와서 바로 위를 줄여줬어야 했는데.. 그게 잘 안 됐어요. 그 상태에서 4월부터는 클라이밍 시작하며 근육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다 보니 먹는 양도 같이 미친듯 늘어난 거죠.
위가 덜 찬 가뿐한 몸 상태의 상쾌함을 다시 느끼고파요! 그게 요즘의 제 소원! 동생은 저 보고 운동녀되더니 샘날 정도로 허리가 가늘어졌다고 시샘하는 거에요. 문득 제가 봐도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서랍 깊숙이 있던 줄자 꺼내 재보고는 깜짝 놀랐네요. 미스코리아 허리보다 더 가늘게 나와서. 이게 무슨 시츄에이션이냐 싶어서 깜놀! 동생은 자긴 통허리라며 절 부러워 하는데.. 전 또 가녀리고 여성스러운 그게 더 부러운 거죠. 전 특히 허벅지가 너무 굵어서 스트레스 받거든요. 현재보다 몸통이 조금만 더 스키니해졌으면 하는 게 제 바람! 그리고 또 항상 과식을 하다 보니 확실히 복부팽만감이 생겼어요. 아랫배가 쉽게 더부룩해져요. 그래서 제겐 다이어트가 필요해요. 단지 체중감량이 목표가 아니라 약간 가녀린 느낌, 그리고 약간 비어서 속이 가벼운 그 컨디션을 다시 유지하고 싶어서! 팔은 오히려 클라이밍하며 굵어지고.. 전 여성스러운 가녀림이 좋은데 엉엉~
건강에 관심 많은 전, 평소 몸에 좋은 채소 과일 섭취는 남들보다 족히 많이 한다고 자부합니다. 특히 브로콜리, 토마토, 가지 같은 채소를 좋아하는데 얘네들이 엄청 몸에 좋은 수퍼 푸드란 거 아시죠? 몸에 좋다고 해서 맛 없는 걸 일부러 먹는 게 아니라 정말 맛있어서 먹기 때문에 이런 채소 먹을 때 되게 행복해요. 제가 얘네들 맛있게 요리해 먹을 줄을 알거든요. 전 그리고 제철 과일도 잘 챙겨먹지만 특히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블루베리는 사계절 내내 즐겨 먹거든요. 여자 몸에 진짜 좋은 석류도 마트에 있을 땐 꼭 사와요. 석류는 사계절 내내 진열된 과일이 아니잖아요. 블루베리야 생블루베리는 비싸도 건 블루베리나 냉동 블루베리는 비교적 싸니까 사계절 내내 아무 때나 부담 없이 먹지만요. 그나마 싼 과일 중에선 바나나를 즐겨 먹는데요. 바나나는 칼륨이 풍부해서 특히 한국인들에게 필수인 과일이에요. 한국인들이 김치나 장류를 과다 섭취해 짜게 먹는데, 체내 나트륨을 배출시켜주는 기능을 칼륨이 하거든요. 고로 바나나는 고혈압 예방에도 되게 좋은 과일이라는 것! 큰 거 하나 우유랑 먹으면 배가 금세 부르기 때문에 포만감 느끼기에도 유리하고요.
그리고 전 유제품도 엄청 좋아해서 매일 우유, 요거트, 치즈를 챙겨 먹는데요, 브리 치즈는 제가 좋아하는 와인과 찰떡궁합 안주! 모짜렐라 치즈는 저만의 각종 채소 요리에 필수 ㅋㅋ 몸에 좋은 채소를 버터에 볶아 발사믹 드레싱으로 간을 하고 그 위에 모짜렐라 치즈 얹혀 녹이 바질이나 파슬리 가루를 뿌려주면 간단한데 되게 맛있는 와인 안주 완성이거든요. 그리고 요거트는 올해 들어 진짜 열심히 먹고 있어요. 우리 몸의 면역력을 관장하는 장! 무첨가 홈메이드 요거트에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가 장 내 유익균을 늘려주어서 장 건강뿐 아니라 면역력을 책임져주니까요. 저 요새 프로바이오틱스 영양제랑 홈메이드 요거트에 꽂혀서는. 예전에 진짜 면역력은 프로바이오틱스에게 맡겼어야 했는데, 괜히 비싼 정관장 홍삼에 돈을 많이 써버렸구나 후회했어요. 가격 대비 만족도에서 면역력을 높이는 데에 1등은 프로바이오틱스! 와~ 진짜 좋은 듯해요.
그리고 전 흰쌀밥은 웬만하면 안 먹어요. 그거 혈당만 높이고 건강에 엄청 안 좋거든요. 평소 밥을 잘 안 먹어서.. 가끔 밥 먹을 일이 있을 땐 잡곡으로~ 현미랑 흑미 등이 섞인 걸로 먹죠. 건강은 물론 맛도 좋고, 보기에도 알록달록한 게 눈부터 매료 당하잖아요. 음~ 그리고 육류는 1년에 먹는 날을 손에 꼽을 정도로 잘 안 먹지만 다행히 생선은 좋아해요. 연어랑 고등어! 근데 마침 제가 좋아하는 연어랑 고등어가 생선 중에서도 우리 몸에 가장 좋기로 소문난.. 오메가3의 보고잖아요? 거기에 견과류도 매일 먹는데.. 요샌 하루견과 이런 게 널려있어서 견과류를 습관화하기 무척 좋죠. 저는 KIND라는 뉴트리션 바로 견과류 섭취하는 날이 많은데.. 미국 견과류 바 1등 브랜드인데, 미치겠어요. 얘 간식으로 넘 맛있는데 건강에도 좋아서. (문제는 좀 한국에서 사먹기 비싸다는 것!) 여하튼 제가 평소 즐겨 먹고 좋아하는 음식들이.. 알고 보면 다 수퍼 푸드, 진짜 몸에 좋은 애들이라는 것에 자부심이 있어요.
2002년 타임 매거진이 선정한 뒤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이슈가 되었던 10대 수퍼 푸드, 벌써 10년을 훌쩍 넘겼지만 아직도 수퍼 푸드계의 바이블로 통합니다. 여러 다른 매체에서 주제별(예를 들어 다이어트에 좋은 10대 수퍼 푸드라든가~)로 10대 수퍼 푸드를 선정하거나, 타임 매거진엔 안 들어갔지만 요샌 이게 수퍼 푸드다 하면서 새롭게 10대 수퍼 푸드를 선정하기도 해요. 진리는 타임 매거진의 10대 수퍼 푸드! 참고로 그때 10순위에 들지는 못했지만, 그 외 건강에 완전 좋다고 각광 받는 대표적인 대표 식품들을 살짝 말씀드리자면.. 아싸이 베리, 석류(특히 여자에게 굿), 가지, 아보카도, 치아씨드, 퀴노아 이런 게 있답니다. 나중에 기회 있거든 얘네들 얘길 해보죠.
이 참에 10대 수퍼 푸드 공부(?)하시라고 이미지로 만들어봤으니 관심 많으신 분들은 요 이미지를 출력해 냉장고에 인쇄해 붙여놓으세요. 먹는 게 우리 몸을 만들거든요. 그냥 대충 끼니 떼우기로 아무 거나 먹는 거, 고른 영양, 몸에 좋은 거 생각 않고 그냥 먹는 거 진짜 나빠요. 언젠가는 이 10대 수퍼 푸드만으로 윤주메일 한번 쓸까 싶기도 해요. 식품별 하나 하나 할 얘기 많은 걸 간략하게 요약하려니 그게 더 힘들었기 때문에.
이렇게 정리하다 보니 제가 유일하게 평상시 즐겨 먹지 않은 게 하나 보이대요? 그게 바로 귀리(oats: 오트)입니다. 그래놀라를 좋아하는 제겐 익숙하지만, 아직도 귀리를 생소해하는 분들이 많죠? 그래놀라는 보통 통곡물인 귀리를 견과류와 함께 꿀로 버무린 뒤 오븐에 구워낸 거거든요. 우유나 요거트, 또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랑 먹으면 꽤 맛나요. 전 옥수수로 만든 플레이크, 왜 보통 ‘씨리얼’이라고 하면 자동연상되는 걔네들 절대 안 먹거든요. 뭘 모를 땐 먹었는데 걔 완전 정크 푸드! 옥수수 자체도 곡물 중 영양소 없는 나쁜 곡물로 유명한데, 거기에 각종 인공 첨가물, 특히 몸에 나쁜 설탕이나 고과당 잔뜩 코팅돼 있고 살도 쉽게 찌죠.
그리고 외국 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핫 씨리얼(또는 핫 오트)’이란 걸 들어봤을 거에요. 롤드 오트(rolled oats, 통곡물인 귀리를 살짝 쪄서 밀대로 납작하게 만들어 압착가공해 놓은 것, 금세 익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귀리 요리를 해먹기 편함)를 물에 넣고 살짝 끓이면 딱딱했던 오트가 꼬독꼬독함을 살짝 유지한 채 말랑말랑 부드러워져요. 마치 누룽지처럼요. 그런 오트를 따뜻한 우유, 그리고 과일과 비벼 먹는 걸 핫 씨리얼이라고 하거든요. 약간 죽 같은데 이게 가장 전형적인 오트밀(오트로 하는 식사)이에요. 일반적으로 과일과 채소는 몸에 좋다고 하지만 곡물은 나쁜 걸로 여겨지는데 유일하게 타임 매거진의 수퍼 푸드로 선정된 곡물 귀리! 그걸 평상시에 덜 먹고 있단 걸 안 순간, 근데 포만감 높고 저칼로리라는 걸 안 순간 제 다이어트의 길이 보이더라고요! “그래! 귀리를 먹어야겠다!”
그럼 귀리가 좋은 이유..
1. 높은 포만감에 낮은 칼로리
: 귀리는 조금 먹어도 금세 배가 불러요. 게다가 쌀이나 밀가루 같은 다른 곡물에 비하면 칼로리가 엄청 낮죠. 왜 파리바게트에서 빵 하나만 간식으로 먹어도 장난 아니잖아요? 파리바게트 빵 별로 안 좋아하지만 제가 엄청 좋아하는 간식빵이 하나 있어요. 이거 알려주면 여러분들 살찌기 딱인데.. ‘크림 치즈 페스츄리’라는 녀석이에요. 얇고 바삭한 페스츄리 속에 크림치즈랑 슈크림이 반반씩 어우러져 있고, 페스츄리 위엔 슈가 파우더가 듬뿍 뿌려져 있는데.. 먹으면 입과 손이 지저분해지지만 그 행복한 달달함은 진짜 최고! 웬만한 수준의 크림 치즈 케이크보다 오히려 이게 더 맛나요. 1,600원으로 가격도 착한 편! 전 파리바게트엘 오직 이 빵 하나 때문에 간다니까요(비싸도 진짜 맛있는 빵이 먹고 싶을 땐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 있는 기욤이랑 르 알레스카를 애용하는데.. 빵 중독이라 자제하려고 요새 노력 중!). 보통 작은 빵 하나에 300~400㎉쯤, 1개만 먹나요 서운해서. 2~3개는 먹어야지. 거기에 우유 한 컵! 금세 빵과 우유 간식에 성인 여성 하루 권장 칼로리의 반이 차버린다니까요. 그런데 귀리는 보통 한끼 식사 분량으로 100㎉쯤밖에 안 되거든요. 물론 걔도 우유나 요거트 등 다른 거랑 같이 먹어주면 칼로리가 좀 더 높아지지만. 여튼 이쯤이면 정말 착한 칼로리!
2. 다량의 식이섬유 함유
: 약간만 먹는 양을 줄여도 바로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들 있죠? 또는 평소 워낙 채소 과일, 물을 많이 안 먹어서 응아가 딱딱하고, 사무직이라 몸을 잘 안 움직여 장 연동운동이 원활치 않은 모든 분들에게 귀리는 완전 좋아요. 곡물 중에서도 식이섬유가 굉장히 높기로 유명하거든요.
4. 높은 단백질 함량
: 그래서 채식주의자들은 귀리와 콩을 즐겨 먹죠. 귀리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거든요. 저처럼 운동으로 만든 근육 잘 유지하려면 평상시 단백질을 꾸준히 먹어줘야 하는데 저만 해도 고기는 거의 안 먹으니까요. 유제품과 두유, 두부, 그리고 귀리로.. 충분한 단백질 섭취 중! 운동하는 사람에게 더욱 좋은 곡물 귀리에요.
5. 알칼리 식품의 선두주자
전에 얘기했었는데.. 우리 피부는 약산성일 때 건강하고, 우리 몸 속은 알칼리성일 때 건강하다는 것! 알칼리성 식품을 많이 먹어야 건강해질 수 있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강조하거든요. 그런데 거의 대부분 산성 식품을 많이 먹는 나쁜 서구식 식습관으료 요즘 바뀌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 쉽게 구분해보면 육류나 곡물은 대부분 산성이고, 채소와 과일이 알칼리성이에요. 그런데 다른 곡물과 달리 귀리는 알칼리성이라는 것! 완정 땡큐죠!
6. 베타글루칸
귀리에 풍부하게 함유된 성분 중 베타글루칸이라는 게 있어요. 그런데 이게 바로 귀리를 수퍼 푸드 반열에 오르게 한 핵심 성분이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당을 낮춰주며, 면역력을 높이는 데에 놀라운 효과가 있거든요. 심지어는 피부 면역력까지 높여준대요. 그래서 손상된 피부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되고 그랬었어요. 그래서 피부과로 유명한 미국의 여러 클리닉에서는 특히 아토피 환자에게 귀리 성분이 든 화장품이나 귀리 파우더를 입욕제로 활용하게 해서 보조 치료제로 활용한다거든요. 마트 화장품 중 보습을 담당하고 있는 저렴 화장품 아비노요! 걔의 주성분도 바로 귀리잖아요. 그게 다 귀리의 뛰어난 보습력과 면역력 증진 기능 때문인 거죠. 어쨌든, 귀리의 베타글루칸은 혈당 및 콜레스테롤 관리에 엄청 좋아서 성인병 염려되는 분, 이미 걸린 분에게 가장 좋은 곡물이라는 것!
장난 아니죠 귀리? 귀리를 먹기 시작하면 다른 고칼로리 달달한 간식을 덜 먹겠구나 싶었어요. 그렇다면.. 제가 바라는 대로 좀 더 스키니해져서 여름을 맞이할 수 있겠더라고요. 전 ‘크리스피 귀리’라고, 바삭하게 볶아 놓은 귀리 우리나라 뻥튀기마냥 입이 심심할 때 간식처럼 먹을 수 있는 걸로 장만해놨는데 입이 심심할 때 스낵이나 각종 쿠키 비스켓 대신 먹기 시작했어요. 또 핫 씨리얼도 가끔 해먹었죠. 근데 역시 맛이 딱히 좋진 않고, 핫 씨리얼은 만들어 먹기가 좀 귀찮고요. 그래서 좀 더 간편하고 맛있게 먹을 만한 걸 찾다가 전 쉬즈 시크릿을 먹곤 ‘올레~ 이거다!’ 이랬답니다.
쉬즈 시크릿은 ‘오트 밸런스’라는 귀리 건강기능식품과 ‘뷰티 슬리머’라는 피부 및 다이어트에 좋은 가루 영양제가 한 패키지로 구성된 2주 다이어트 건강식품이에요. 혈당 콜레스테롤 관리에 좋고, 체지방 분해 등의 다이어트 효과도 있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 타이틀을 부착하고 나온 듯해요. 아무 식품에서 건강기능식품 딱지를 붙여주지 않거든요. 하트 모양의 귀리, 오트 밸런스는 한 포에 고작 85㎉! 급히 체중 관리가 필요한 분들은 이거 한 포를 우유 또는 두유, 또는 플레인 요거트에 섞어 한 끼만 가볍게 먹으면 되고요. 기초대사량이 엄청 높아진 대식가 윤주에겐 한 끼 식사론 부족해서 전 간식으로 먹어요. 밥 대신 먹어야 할 땐 2봉지쯤 먹어야 되요 전. 흐~ 다른 간식보다 확실히 칼로리가 낮아 먹으면서 나 또 엄청 먹고 있다는 죄책감, 이게 안 생기더라고요.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다른 먹거리보다 적은 양을 먹어도 비교적 배부른 상태가 오래 지속되어 덜 허기지고.
사실 쉬즈 시크릿은, <종근당건강>에서 비만관리시스템으로 유명한 <14일동안>과 함께 전략적으로 개발해낸 2주 다이어트 프로그램이거든요. 작년 GS홈쇼핑에 론칭했던 건데 다이어트 타이틀만 붙었다 하면 되게 비싸지는 거 아시죠? 이것도 엄청 비쌌더라고요. 198,000원. 켁! 그 가격에 먹으라면 전 절대 안 먹어요. “미쳤어?” 이러겠죠. 요 비싼 다이어트 2주 프로그램을 뷰키닷컴에서 1/4밖에 안 되는 가격(49,800원 무료배송)에 싸게 소개할 수가 있어서 판매 시작했는데 가보셨어요? 벌써 많은 분들이 데려가셨더라고요. 다이어트는 물론 건강과 피부 미용까지 챙길 수 있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이라 제 주위에도 요거 사서 매일 1끼만 이걸로 소식해보라고 권하고 있어요. 2주 프로그램이지만, 2주로는 사실 큰 효과를 보기가 어렵기 때문에 저는 기본적으로 최소 1달은 해보라고 권하는데요, 좀 더 작정하고 하시려는 분들은 조금 더 길게 2개월쯤 잡아도 좋겠죠? 특히 길고 추웠던 지난 겨울에 운동 하나 안 하고 군살을 남몰래 키워왔던 분이나, 아님 애기 낳고 얼마 안 되어서 몸이 많이 부어 있는 상태지만 건강을 챙겨야 해서 정말 남들처럼 막 굶고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면 안 되는 산모, 이제 본격 운동을 시작하면서 운동에 약간의 소식으로 바디 라인을 관리하고 싶은 분, 그리고 저처럼 지나친 식탐으로 인해서 고칼로리 간식을 저칼로리 건강기능식품으로 대체하고 싶은 분들에게 특히 좋아요.
그리고 쉬즈 시크릿 오트 밸런스는 특히 귀리를 처음 먹는 사람에게도 맛 없는 귀리라는 인식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좋죠. 그냥 곡물 자체인 귀리는 식감이 딱딱하고 상대적으로 맛이 없거든요. 물론 자연 그대로의 귀리가 건강엔 더 좋지만! 그런데 이 귀리를 종근당건강에 공급한 회사가 Swedish Oat Fiber라는 회사더라고요. 통곡물 귀리를 먹기 편하도록 가공하는 부분에 있어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회사라 스웨덴 왕실에도 귀리를 납품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귀리 식품에 비해서 쉬즈 시크릿 귀리가 맛이 고소하고, 씹었을 때 과자처럼 쉽게 부서져 턱이 얼얼하지 않고 먹는 즐거움이 있어요. 우유에 말아 먹어도 맛나지만, 프로바이오틱스 신봉자인 저는 요거트에 블루베리랑 마카다미아넛과 함께 섞어 먹거든요. 진짜 맛있다요! 꺅~ >_< 사진으로는 그리 맛있어 보이지 않지만.. 이거 중독성 있어서 저처럼 먹는 것도 강추! 건강한 중독성! 사실 싸게 구할 수만 있다면 전 여기에 라즈베리랑 블랙베리도 얹어먹고픈데.. 흑흑 우리나라 마트에서 라즈베리(산딸기)를 살 수 있는 건 정말 반짝 한 때뿐이라 아쉽죠. 전 마침 냉동 블루베리 사놓은 게 떨어져서 사진 보면 건 블루베리와 함께 믹스해 먹었는데요, 냉동 블루베리랑도 아주 궁합이 잘 맞아요. 생이면 더 좋지만, 생 블루베린 넘넘 비싸니까 패스~
사실 다이어트하면서 사람들이 제일 많이 놓치는 게 피부 건강이거든요. 우린 또 피부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잖아요! 엄청난 다이어트로 살 쫙~ 빠졌는데 급격하게 노안이 되고 피부 탄력 떨어진 유명인들을 많이 보셨죠? 안타깝지만 조영구, 주영훈, 백재현 씨 트리오! 다이어트 성공 완전 대단하다 싶어 존경스럽고 박수 짝짝 쳐드리는데, 얼굴에 드리운 노안 마스크, 에고~ 역력한 탄력 저하와 푸석해 보이는 피부에 보는 제 마음이 몹시도 짠해지더라고요. 이 분들처럼 심하게 살을 갑자기 많이 빼면 어쩔 수 없지만, 사실 이 분들이 피부 건강 챙긴다고 챙기면서 전문가 도움을 받으며 운동과 다이어트를 했을 텐데도 무리한 다이어트는 이처럼 피부를 상하게 해요. 사실 조금만 빼더라도, 조금의 영양 불균형이 와도 우리 피부엔 되게 안 좋거든요. 그래서 똘똘한 다이어트는 단지 체중감량이나 요요 없는 것만 따질 게 아니라, 피부 건강을 생각해야 해요. 안티 에이징! 오히려 다이어트하고 더 늙어 보임 넘 속상하잖아요! 점점 봄이 사라져간다고, 어젠 추웠는데 오늘은 덥다며 곧 여름이라는 불안감에 군살 드러날 거 걱정하며 무리하게 먹는 걸 확 줄이면 다이어트는 효과는 빠르지만, 피부는 진짜 푸석푸석 윤기를 잃는 멍청 다이어트가 되요. 최근 이슈가 됐던 1일 1식, 의견이 분분하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이전에 각광 받았던 1일 다식이 건강에 더 좋다고 하더라고요. 적은 양의 음식을 5~6회 나눠 먹는 것! 1인 1식은 체중감량에 효과적이지만 그걸 평생할 게 아닌 이상, 그만 두면 요요가 오고 먹는 것을 참는 데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정신 건강에 너무 안 좋고요.
그런 점에서 또 쉬즈 시크릿에는 뷰티 슬리머 한 포 습관이 다이어트를 하면서 손실될 수 있는 피부 건강을 챙길 수 있어 추천하고파요. 히알루론산과 콜라겐이 피부 촉촉함과 윤기, 탄력을 지켜주고,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은 체지방 분해가 잘 되는 몸 상태로 만들어주죠. 그리고 장 건강 및 면역력에 좋은 프로바이오틱스까지. 갑작스러운 소식에 변비 걸릴 염려 줄어들고, 기초체력 면역력까지도 챙길 수 있으니! 완전 굿!
사실 저처럼 건강 먹거리 제대로 챙겨 먹는 사람, 각종 이너 뷰티 영양제, 프로바이오틱스까지 깐깐하게 다 챙겨 먹는 사람이라면 굳이 쉬즈 시크릿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전 히알루론산과 콜라겐 따로 챙겨먹고, 종합영양제도 몇 년 전 추천해드렸던 GNC 헤어 스킨 네일 포뮬러를 늘 꾸준히 먹어요. 또 식욕 조절 및 체지방 분해에 효과적이라는 인체무해 팻 버닝 성분 라즈베리 케톤(발음은 키톤이지만, 국내 외래어표기법상 케톤으로~)도 최근 먹기 시작했거든요. 이미 이러저러한 걸 다 챙겨먹는 저에게 종근당 쉬즈 시크릿의 뷰티 슬리머는 크게 매력적이지 않죠. 이미 전 돈 더 들여서 함량 완전 높은 거 따로 따로 챙겨먹으니. 하지만 저처럼 이 모든 걸 다 챙겨먹으며 건강 다이어트를 하려는 분이 얼마나 되겠어요? 의외로 영양제에 돈 많이 안 쓰잖아요 우리나라 사람들. 다 따로 챙겨 먹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그게 안 된다면, 쉬즈 시크릿 도움을 받아보시와요. 오트 밸런스뿐 아니라 다이어트 중 놓칠 수 있는 피부 건강 및 체지방 분해를 도와주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이 함유된 뷰티 슬리머 때문에 요거 꽤 매력 있어요. 패키지도 애초 가격이 198,000원이라 그런지 꽤나 고급스러워요.
오늘의 윤주메일이 너무 길어져서 귀리 못지 않은 수퍼 푸드로 각광 받는 곡물 퀴노아 얘기도 길게 썼다가 지워버렸어요. 퀴노아 얘긴 제 머리 속에 보관해뒀다 다음 기회에. 저요. 올여름.. 사뿐사뿐 팔랑팔랑 날아(?)다니고 싶어요. 하지만 무리한 다이어트엔 절대 욕심 없습니다. 먹는 즐거움은 제가 살면서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이에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식사, 진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시간이잖아요. 그래서 전 먹을 거 다 제한 없이 먹으면서 4월에 시작했던 쉬즈 시크릿, 5월에도 이어가 보려고요. 그러면서 이제 노력해야죠. 양을 조금씩만 줄여서 남들 2배 먹는 거 1.5배 정도로만 줄이려고요. 저야 운동 덕분에 기초대사량 늘어나 이렇게 많이 먹지만, 운동 안 하시는 분들은 다이어트할 때 소식은 필수에요. 어쩔 수 없요. 대신 소식하더라도 고루 드시고.. 어떤 방식으로 하시든 여름 대비 다이어트를 하시려는 분들! 눈 앞에 빨리 나타나는 이익(체중감량) 때문에 진짜 중요한 걸(건강과 피부) 놓쳐서는 안 되요. 명심하세요. 저도 여러분도.. 아자아자^-^v
첫댓글 몸에 더 신경써야겠어요...윤주메일보고 급반성중 ㅠ.ㅠ
윤주님.. 클라이밍 저기 다니시는 건가요? (성수동) ㅋㅋㅋ 언젠가 마주치길 기대해 봅니다.. 실내 하시면 실외(인수봉)도 도전요.... ~~~^^
미란다 커가 즐겨한다는 요가! 요가가 식욕억제에 도움이 되는군여... 워낙 격렬한&승부내는 운동을 좋아하는 지라 요가에 매력을 못느꼈는데, 요가에 이런 엄청난 비밀이 있다니!! 그나저나 근육형인간(?)이 되신 윤주님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x100 부럽네요 ㅠ_ㅠ!!!
윤주님, 클라이밍 말씀에 반해버렸어요~.전 꿈도 못꿀텐데 멋지시네요.운동과 거리가 먼데 지금부터라도 시작해야할꺼 같아요! 집에 실내 자전거가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며...피부 늙는 다이어트란 말만 들어도 완전 속상해져요~.어떤건지 알기에...
아 ㅡㅡㅡ
리바운드땜에 머리아픈저에겐ㅜㅜㅜ
퀴노아 먹고 있는데...윤주님 퀴노아에 대한 설명 기대됩니다...
아 클라이밍 해보려고 했는데;;; 윤주님이 쓰신거보니 저는 못할것같아요..ㅎㅎ 그냥 요가나 해야겠다는.ㅠㅠ
화장품 관련 궁금한 게 있어 검색하다 윤주메일을 발견했네요^^ 이제부터 정주행 해야할듯~~
메일 잘읽었습니다.
한번 사먹어볼까 했는데 이래저래 미뤄지다보니 없어졌네요ㅠㅠ 또다시 판매는 안하시나요?
또 판매하셨음 좋겠어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