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18일 비가 조금씩 내리던 날 전남대학교 산업공학과는 전남대학교 장성수련원으로 전공 워크숍을 갔습니다. 비가 내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신입생과 재학생 그리고 교수님과 조교님이 전공워크숍에 참여하여 풍성한 자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1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도착한 장성수련원에서 짐을 풀고, 학생회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한 후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얼마 되지 않는 휴식시간에도 저녁에 있을 장기자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연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장성수련원에서 준비 된 도시락을 먹고 있는 모습>
비가 왔던 터라 야외활동에 제약이 있던 관계로, 실내에서 준비된 게임들을 실시하였습니다. 사전에 짜여진 6개의 조가, 각 방에서 준비된 각종 게임으로 점수를 가렸습니다. 주어진 단어에 따른 행동묘사를 통해 무엇인지 맞추는 ‘몸으로 말해요’, 제시된 단어를 듣고 같은 동작을 표현하는 ‘일심동체’, 제기차기 등이 진행되었는데 그 중에서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신입생들의 그림실력을 볼 수 있었던 ‘내가 그린 기린 그림’ 게임이 가장 흥미진진한 게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제시어에 대한 정확한 묘사로 그림을 그리는 것뿐만 아니라 도저히 알아볼 수 없을 것이라 생각되는 그림에도 정답을 맞추는 모습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내가 그린 기린 그린 게임>
<몸으로 말해요 게임>
<일심동체 게임>
신입생들이 한 조가 되어 서로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실내게임들이 모두 끝나고 휴식시간과 저녁식사 시간을 가진 후에 전공워크숍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장기자랑 시간이 되었습니다.
휴식시간에도 모여서 장기자랑 연습을 하던 신입생들을 보며 정말 열심히 준비한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동안 연습한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 06학번 강상수 선배님의 사회와 함동한 교수님, 김남기 교수님, 주시형 교수님과 박찬민 조교님의 인사말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장기자랑 – 여자친구_오늘부터 우리는>
신입생들이 준비한 장기자랑은 아이돌 그룹의 댄스가 주를 이루었는데, 마치 아이돌이 추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칼군무를 하는 것을 보며 정말 그동안 신입생들이 준비를 많이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 무대마다 신입생들이 준비한 음악에 재학생들이 후렴구를 크게 불러주는 것과 같이 뜨거운 호응을 보내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장기자랑 시간이 되었습니다.
신입생들이 한 조가 되어 준비한 장기자랑이 모두 끝이 나고, 자리를 파하기 전 재학생들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장기자랑을 지켜보느라 몸이 근질근질했던 재학생들이 무대로 나와서 노래와 춤을 하며 열기를 더 끌어올렸습니다.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부 학생회장>
장기자랑이 모두 끝나고 각자의 방으로 돌아가 휴식시간을 가지고, 그 후에 뒤풀이가 진행되었습니다.선배와 후배가 함께 어우러져 인사를 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며 웃고 떠들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1층 한 곳에서는 학생회와 몇 명의 재학생들이 학생회를 도와서 만두와 어묵탕을 요리하여 신입생과 재학생들에게 가져다주며 밤이 깊어갔습니다.
아침이 되고 몸은 피곤한 상태였지만 대부분 힘든 내색 없이 얼굴에는 즐거움이 가득했습니다. 방을 정리하고 나와 입구에서 사진을 찍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박 2일간의 전공 워크숍이 참석했던 모든 이들에게 의미있는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함께하면 더 즐거운 산업공학과가 되었으면 합니다. 산업공학과 파이팅!
by 손기영(12), 임소현(14)